하나님의 사랑  요나 4:6-11

 

값없이 주는 사랑

어느 날 영수는 엄마에게 한 장의 청구서를 제시했다. <엄마 말씀대로 열심히 공부하여 우등생이 된 값 2천원, 집에서 심부름 한 값 천원, 엄마가 음악공부 하라고 하여 피아노 공부한 값 5백원, 집에서 청소한 값 천원, 기타 동생을 돌본값 천원, 계5천 5백원> 엄마는 빙그레 웃으며 저녁식탁 위에 5천 5백원과 함께 한 장의 편지를 놓았다. <엄마가 매일 밥지어 준 것 3천원, 매일 세탁해 준 것 3천원, 잠재워 준 것 4천원, 기타 바느질해 주고 돌봐준 것 3천원, 계 만 3천원. 그러나 엄마는 영수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 무료.>이것을 받아든 영수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의 두 눈 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때껏 어머니의 크신 사랑을 깨닫지 못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따뜻한 엄마 품에 안겼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을 종이에 하나하나 기록한다면 평생을 두고 기록해도 다 하지 못할 것이다.

1. 준비하시는 하나님 (창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 박 넝쿨을 준비하셨습니다. (6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 위에 가리우게 하셨으니 이는 그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하며 그 괴로움을 면케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을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더니“

 

➀ 그늘이 지게 하여 요나의 괴로움을 면케 하려 하셨습니다.

요나의 반항하는 태도에도 하나님은 인자와 자비를 베푸시어 요나가 지은 초막으로는 열기를 막을 수 없으므로 박 넝쿨로 시원하게 하셔서 쉬도록 하셨습니다. 더위로부터 요나를 상하지 아니하도록 보호하려 하셨습니다. 요나의 행동으로는 박 넝쿨이 아니라 불 뱀을 보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요나를 위해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모든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뜻 없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결코 우연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히12: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➁ 하나님은 박 넝쿨은 주심은 “그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하며” 라고 하십니다.

요나는 초막에 앉아서 낮의 열기에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낮의 뜨거운 열기에 화까지 나있으니 세상말로 열을 받고 있는데, 열 받으면 제일 문제가 되는 곳은 머리입니다. 어떤 사람은 열 받아 미치는 사람 있고 어떤 사람 열 받아 이성 없이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나가 열 받아 머리 상하지 아니하도록 하나님은 자애로운 어머니가 그 자식이 불평대고 짜증을 부려도 그를 측은히 여기시고 혹시라도 머리가 돌까봐 배려하듯이 하나님은 박 넝쿨을 준비하셨습니다.

(사49: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아니할 것이라

 

➂ 요나는 "그 박 넝쿨을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철없는 아이 때 부릴 때 달래기 위하여 사탕 주듯이 박넝쿨을 주셨으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돌아서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이제 관심이 사탕인 박넝쿨로 향하였습니다. 인간의 배은망덕한 일들은 축복을 주시면 주신 자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축복만 좋아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은 마음에 없고 박넝쿨만 기뻐하며, 눈에도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고 박넝쿨만 보입니다. 여러분은 사건 뒤에 계시는 하나님이 보이는 신령한 눈이 열려지기를 축원합니다.

(합3:18)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시35: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3) 벌레를 준비하셨습니다. (7절) 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

➀ 하나님은 박넝쿨만 준비하시는 것만 아니라 벌레도 준비하셨습니다. 벌레를 준비하셨다가 박 넝쿨을 씹게 하시니 박넝쿨이 시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무슨 심술로 징그러운 벌레도 준비하시고 박넝쿨도 씹게 하시느냐 하겠으나 (잠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요나서 1장 3절에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선가를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다시스로 가는 배를 준비하시고 타게 하셨습니다. 그 길이 형통하는 줄 알았으나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잠1: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시5:10) 하나님이여 저희를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 내소서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요나가 심히 기뻐하였던 박넝쿨을 벌레가 씹었습니다. 우리의 세상의 기쁨과 향락은, 오래 가지못가는 법입니다. 그러기에 잘된다고 교만하고 자긍하지 말고 안 된다고 낙심하지도 말기를 바랍니다. 의인 욥은 (욥31:24-25)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➂ 작은 벌레 한 마리가 요나의 기쁨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사람이란 대한한 존재도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안는 벌레가 사람의 건강도 빼앗아 기쁨을 잃게 하고 생명도 죽입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처지를 알아 겸손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으니라 .

 

➃ 주신 분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분도 여호와 이십니다. 요나는 초막도 박 넝쿨도 자기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가지고 나온 것도 없지만 나와서도 내것같지만 내 생명도 내 것이 아니고 집도 전토도 재물도 내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빌려 쓰다가 생명의 주인인 주님이 오라하시면 아무리 발버둥 쳐 봐도 다 놓아두고 가야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욥1: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3)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습니다. (8절)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➀ 해가 뜰 때에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하기는 바람은 기후 따라 생각 없이 불어오고 가는 줄 알지만 바람도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욘1:4) “여호와께서 대풍을 바다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 폭풍이 대작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된지라“하였고, (마8:27)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창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시104:4) 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게 되었습니다. 박넝쿨로 시원하게 했다가 벌레로 씹게 하시고, 이제는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셔서 불게하시고 그 위에 뜨거운 해를 요나의 머리에 비추니 요나가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깨우치게 하시기 위하여 충격 요법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박넝굴을 주신 목적은 햇빛에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고 이성을 찾아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도 돌이키지 아니하자 정반대로 하였지만 이것도 받아들이지 아니합니다.

(시49: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➂ 요나는 하나님의 하시는 섭리를 알려고도 아니하였고 하나님의 모든 일에 원망과 불평뿐이었습니다.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매사가 부정적이고 대적하는 마음과 극단의 죽기를 구하는 막된 인생이 되면 안 됩니다. 박덩쿨이 죽고, 뜨거운 동풍과 설상가상으로 뜨거운 햇빛이 괴롭게 하더라도 인내의 믿음을 가지고 승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약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2. "박 넝쿨로 인하여 성을 냄이 어찌 합당하냐“ (9절)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니이다

1) 박넝쿨은 요나와 상관없이 자라서 시들어 버렸습니다. 박넝쿨은 요나를 시원하게 했다는 데는 크게 생각할지 모르나 그 자체는 보잘것없는 식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기 것도 아닌 박넝쿨 죽었다고 사는 것 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조그마한 사건에도 쉽게 사람을 해하고 죽이는 일들을 합니다. 요즘은 너무나 쉽게 자살을 합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박 넝쿨로 인하여 성을 냄이 어찌 합당하냐 하시는데 요나는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자기를 위하여 초막집이나 짓고, 앉아서 남 망하는 꼴이나 보자 하다가 박넝쿨 죽었다고 그것이 성내어 죽기까지 할 만한 일이었는지 생각할 때 요나는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흥분과 감정에 사로잡히고, 반성의 마음은 전혀 없고 도리어 죽기까지 성을 내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3) 요나가 박넝쿨에 대한 불만 같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것이요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요 도전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사랑 (11절)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1)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박 넝쿨(10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사람의 가치는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박 넝쿨보다 너무나 귀한 것입니다.

(마6: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눅12: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2)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좌우라는 것은 도덕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요 현대인의 성경은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도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고 하십니다.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마18: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3) 육축도 아끼시는 하나님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하나님은 우리도 사랑하시며 우리가정의 모든 작물과 짐승도 아끼십니다.

(신28: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신7:14)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우승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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