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틀어진 요나의 마음 욘 4:1-3

 

요나는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는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져 고기밥이 되어 물고기 뱃속에서 지옥(스올)의 고통을 맛보고 나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어 고기에게 명하니 육지로 토하여 내어 살아났습니다. 3장에 하나님의 말씀이 두번째 요나에게 임하자 그는 니느웨 성중에 하룻길을 다니며 40일이 지나면 망하리라 했더니 왕에서부터 짐승까지 금식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그 성을 멸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오늘 4장에서는 니느웨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요나와 하나님과의 씨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하고도 요나처럼 잘못될 수 있습니다. 야곱도 얍복강에서 (창32:24)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환도뼈가 위골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처럼(고전9:27)“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라고 하였습니다.

 

1. 인간의 죄악성 (1절)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

요나는 고기뱃속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명을 따라 니느웨에 가서 회개하라고 외쳐 남은 회개 시켰으나, 자기는 회개치 않은 모습입니다.

 

1) 요나가 심히 싫어한 것

➀ 니느웨가 망하지 아니한 것입니다. 요나가 원하는 것은 니느웨성이 멸망당해야 속이 시원하겠는데 왜 하나님은 그들을 멸하지 아니하시느냐는 불만입니다. 그러니 요나의 마음에는 니느웨 성을 다니며 외친 것은 그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무서워, 또는 마지못해 한 것이요, 그들을 긍휼히 보는 것이 아니라 미워하는 마음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너무나 다른 마음에서 했습니다. 니느웨가 멸망받기 바란다면 전할 이유도 없습니다. 눅15:25절- 둘째 아들이 돌아오자 아버지는 그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으나, 맏아들은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위선의 신앙이 많겠습니까? 늘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가며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눅15:30)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요나가 심히 싫어하는 것은 니느웨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원수는 망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요나 자신은 죄 때문에 고기 뱃속에 까지 들어갔다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살았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은 거부하는 잘못입니다. 어찌 보면 니느웨 사람보다 요나가 더 악한 자 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악을 행하였지만 요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을 알면서 악을 행한 자입니다. 욥은 (욥31: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의 재앙 만남을 인하여 기운을 뽐내었던가” 라고 하였습니다.

(눅12: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약4:17)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➂ 요나는 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나온, 다시 말해 죽었다가 살아난 자입니다.

(마18:23-35)에 임금이 일만 달란트 빚진 자를 불쌍히 여겨 빚을 탕감해주었는데, 그가 나가서는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 진자를 만나 빚을 갚으라고 하며 감옥에 가두었을 때, 임금은 그를 다시 불러 (마18:32-33)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요나는 자기에 대하여는 관대하고 남에 대하여는 용납지 아니하는 악을 행한 자입니다.

(마18:34-35)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2) 요나는 심히 노하였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토하고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선하신 일에 대하여 분을 토하였습니다. (마20:1-16)

➀ 요나의 하나님께 대한 분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잘못이요, 하나님께 분을 내어야할 이유가 합당하지 못한, 자기 판단의 잘못에서 나온 분입니다. 우리는 분을 다스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시37: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엡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➁ 그가 하나님께 분을 발한 것은 하나님께 대해 경외함이 없는 철없는 어린아이 신앙입니다. 마5:22절에는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하였으며 (약1:20)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약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며 성내기도 더디하라

 

➂ 우리의 분은 대부분 자기의 욕구 불만에서 나오게 됩니다. 요나는 니느웨가 40일이 지나면 멸망하리라 전하였는데 멸망되지 않는다면, 자기는 거짓선지자로 수치를 당하고 자신의 이름에 큰 손상을 주리라는 자존심과 체면에 대한 것입니다. 요나는 니느웨가 40일이 지나면 멸망하리라 전한대로 무너져야, 봐라 말한 대로 되지 아니했느냐 할 터인데, 우리는 자존심과 체면 때문에 다투는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욕구, 체면, 자존심을 십자가에 못박아야합니다.

(갈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 요나의 기도 (2절)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 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음이니이다“

 

1) 분을 품은기도는 선하지 못합니다. 요나의 2장에서의 기도와 4장에서의 기도는 무엇이 다릅니까?

➀ 회개가 없고 불평만 있습니다. 2장에는 하나님의 구원이 있으나 4장의 기도는 책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심령은 멸시치 아니하시나, 원망 불평하는 기도와 자기 의를 주장하는 바리새인 같은 사람의 기도는 듣지 아니하십니다.

(민21:5-6)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 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눅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➁ 감사가 없는 기도였습니다. (욘2: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오히려 감사할 수 없는 고기뱃속에서는 감사기도를 하더니 환경이 바꿔지자 요나는 4장에서는 감사 보다는 불만으로 기도했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마음이 변덕부리지 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감사의 기도는 주님이 잘 들으십니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➂ 구원에 대한 감격이 없습니다. 죽음에서 구원받았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불만을 말아야 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쉽게 잊고 배은망덕합니다. 멸망에서 구원하심에 감격하며 삽시다.

(벧전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2) 요나의 괴변 (2절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➀ 요나는 지난날 자기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하여 이제는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이 말은 하나님이 그럴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알긴 무얼 압니까? 하나님의 일을 앞서서 안다는 것은 인간의 오만입니다. 마음이 비틀어지면 말도 비틀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잘 다스려야합니다.

(잠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

 

➁ 하나님을 알되 잘못 알았습니다.(2절)“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여호와 증인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이 죄를 짓는다고 지옥 불구덩이에 어찌 넣을 수 있느냐고 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 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 안다면서 멸하지 아니했다고 불평하니 하나님을 조롱하는 말투입니다.

(마25:24-26)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요나는 자기가 다시스로 도망친 것이 옳은데 하나님은 나를 끌어다가 일을 이 모양 만들었다는 것입니다.(2절)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요나는 자기가 다시스로 도망한 것을 잘한 것으로 말하며 원망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는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내 의(義)도 버리고, 내 고집과 생각도 꺾고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순종하며 살아야합니다.

 

3. 죽기를 구하는 요나 (3절).“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1) 불효 중 불효가 부모에게 죽여 달라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하시는 일이 정말 못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극한감정이 자살을 하고 살인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만일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감정의 포로가 된다면 너무나 비참해지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정은 사람을 짐승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자기아우 아벨을 죽였습니다.

(창4:7-8)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2) 물에 빠진 자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심보입니다. 누구든 은혜 받은 때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하며 혼자 예수 다 믿는 것 같다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아니하면, 옛 성품 본색이 드러납니다. 출애굽기1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큰 손으로 홍해를 가르고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는 수장을 하신 것에 찬양하다가, 광야 길로 3일을 행하면서 물을 얻지 못하고 발견한물이 써서 마실 수 없게 되자 모세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봅니다.

(출15: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3)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났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왜 자살합니까?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살인행위요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마음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돈 때문에 죽고 기분상한다고 죽고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죽는, 우리의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이 땅에 사는 날 동안이 우리가 구원받고 상급 받을 수 있는 기회인줄 알아 잘살기를 바랍니다. 죽으려고 힘쓰지 아니해도 때가되면 다 죽는 것이고 죽은 후에는 다시 구원과 상급의 기회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 가서 잘하면 또 상급주고 면류관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계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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