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인 관점에서의 동성애(Homosexuality) - 기독교 윤리
윤리적인 관점에서의 동성애(Homosex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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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91년대 초반부터 동성애자 단체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동성애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식적인 게이 인권단체는 1994년 l월 “초동회”라는 모임으로 출발했다. 초동회 모임의 출범은 국내거주 외국인 레즈비언 단체 및 재미 한국인 게이 단체들의 도움로 이루어졌다. 결성된 지 한달만에 남성들만의 그리고 여성들만의 모임의 필요성 때문에 해체되었다. 그리고 남성들만의 모임인 “친구사이”가 1994년년 2월에, 여성들 모임인 “끼리끼리”가 1994년 11월에 결성되었다.
1995년 3월 27일자 [연세춘추] 제8면의 〈우리동네〉란에는 “연세대학교에 재학하는 게이/레즈비언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대화 모임을 만들려 하니 ”관심 있는“ 사람은 연락하라.”는 작은 광고가 실렸다. 비록 대학 신문의 한 구석이기는 했으나 제도 언론의 지면을 빌려 낸 이 작은 광고는 동성애의 논의 자체를 금기로 여겨 온 한국사회에 파문을 던질 만한 사건이있다. 이 광고로 인해 동성애 문제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독립된 분야로서 담론으로 등장하기에 이른다.
1995년 초부터는 대학가에서 게이들의 인권단체가 형성되어 1996년 11월 6개 대학에 학생들로 이루어선 게이 인권모임이 만들어졌다. 서울대의 「마음006」, 연세대의 「컴투게더」, 고려대의 「사람과 사람」등 동성애 동아리 소모임 형태로 활동 중이다. 이들 게이 단체들은 1995년부터 외국의 단체들과 교류를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일반인 및 아직도 드러내 지 못한 게이들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사업도 벌이고 있다. 1998년 6월 27일에는 서울 종묘 공원에서 이들 게이 단체 중 22개 단체가 연합해 “한국 동성애 단체 협의회”를 결성하는 공개 집회를 갖기도 하였다.
서울대 동성애 인권운동 동아리인 「마음006」이 대학 사상 처음으로 정식 동아리로 인준 받아 화제다. 서울대 동아리연합회는 4일 지난달 중순 전체 동아리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의원 대다수의 동의를 거쳐 「마음006」을 정식 동아리로 인준했다고 밝혔다. 동성애 동아리들이 소모임 형태로 여러 대학에서 활동 중이긴 하지만 동아리연합회 공식 등록되는 동아리로 인정받 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째. 동성연애의 정의
1. 동성연애란: 남자 또는 여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성, 즉 남자와 여자가 아닌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동성애를 삶 자체로 보기보다 삶의 어떤 선택적인 경험으로 보는 것이다. 동성연애라는 말속에는 동성애를 치료 가능한 정신질환의 일종이나 타락한 인간들의 형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간주하려는 시각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동성연애자라고 할 경우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말이 된다.
1) 동성연애자의 정의
동성애: 성 지향성이 자신과는 같은 성향의 사람에게 향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동성을 향한 지속적인 감정적, 정서적, 신체적, 성적 이끌림이 포함된다. 즉 단순히 동성과의 성 경험이 있다거나 동성과의 성행위 자체를 동성애라고 할 수는 없다.
동성연애: “성행위"가 중심인 개념이다(사전적 의미로는 동성끼리 하는 변태적 행위).
2. 그들의 명칭
1) 게이-원래 남녀 동성애자 모두를 지칭하는 용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동성애자에 국한되어 사용된다. 게이의 어원은 기쁘다, 자랑스러운, 개방된, 분명한, 정치적인, 건강한 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남성 동성애자(20세기초에 등장한 동성애 운동 중 그들 스스로가 붙인 이름이다.)들이 그들의 성 정체성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용했음을 나타내준다. 아직 이해가 부속한 우리나라에서는 여장 남자나 성 전환자를 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들을 지칭하는 용어는 따로 있다.
2)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들은 게이라는 칭호를 용납하고 있지만 레즈비언이라는 단어를 더 선호한다. 고대 그리스의 4대 시인 중의 한 명인 여류시인 사포가 살았던 에게 해 동부에 위치한 레스보스라는 섬의 여인이라는 뜻으로 그 섬의 수도였던 미틸렌에 거주하던 여성들의 동성애에서 유래하였음.
3) 호모-벤커르트라는 헝가리 의사가 고안, 성도착 유형 중 하나로 보며, 범죄로 보기에는 부당하다고 지적하였다. 이 단어는 동성들 간의 인간관계를 성기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성애자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명칭이며,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호모“라고 불리는 것을 거부한다.
거부이유는 동성연애와 같은 ”성행위”를 강조하는 용어이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Home Sexual에서 유래되는 이들을 병리 집단으로 규정하고 학문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4) 소도미-성서의 “소돔과 고도라“에서 유래함. 거부 이유는 성서적 입장에서 비성서적 방식에 대한 신의 저주가 담긴 말로 종교적 편견을 드러내고 있다.
5) bi-sexuals(양성애자)-양성과 모두 성적인 접촉을 갖는다.
6) Trans-sexuals(이성전환자, 남장여자, 여장남자)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남자이면서 여자이기를 원하고, 여자이면서 남자이기를 원하는 사람.
7) 씨시-생김새나 외도를 여자처럼 꾸민 남자를 비하시키는 표현.
8) 드래그 퀸(drag queen), 드랙 킹(drag king)-여자처럼 화장하고 코르셋을 입은 남자들(드래그 퀸), 남장 여자를(드랙 킹)이라고 한다. 이성애, 동성애, 성 전환자와는 달리 ‘드랙’은 성향과는 관계없이 단지 이성(다른 성)의 복장을 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선택적인 것이고,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드랙에는 이성애가 포함될 수 있고, 동성애자, 성 전환자도 포함될 수 있다.
9) 퀴어(queer)-사적인 의미는 ”기묘한, 이상한, 괴상한”이다. 처음에는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었던 이 말은 198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동성애 운동의 방향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동성애 운동가들에 의해 적극적, 긍정적으로 수용된 단어이다. 퀴어는 동성애자들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소수자, 즉 동성애자, 이성애자, 양성애자, 성 전환자 등을 모두 포함한 말이다.
10) 패그-남성과의 관계에서 여성의 역할을 하는 것.
11) 바텀(마짜)와 탑(때짜)-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여성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바텀이라 하고, 남성의 성 역할을 하는 사람을 탑이라고 한다.
12) 부치(butch)와 팜므(femme)-부치는 여성 동성애자 가운데 남성역을 가리키는 용어이고 팜므(팸)는 여성 역을 맡는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이나, 레즈비언을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을 나누려는 이성애적 시각의 부산물이라는 문제 제기로 요즘은 사용하지 않으려는 추세이다.
13) 다이크(Dyke)-부치란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 레즈비언을 비하할 때 쓰이기도 한다.
※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의 동성 간의 성행위를 표현하는 어휘를 보면, 남성끼리의 성 행동은 남색(男色), 단수(斷抽), 계간(鷄姦), 비역, 미동(美童)치기 등 변태성욕의 일종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3. 그 밖의 용어들
성 지향성: 자신이 어떤 성의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성애 성향이든 동성애 성향이든 성 지향성은 개인의 의지나 선택과는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성 정체성: 자신이 성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누구에게 끌리는지의 측변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 내리고 생각하느냐 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 지향성이 본인의 의식이나 지각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성향이라면 성 정체성은 그러한 성 지향성을 개인적으로 의식하고 자각하며 자신은 그렇게 규정짓는 것이다.
동성애 공포증: 동성애나 동성애자에 대한 비이성적인 막연한 두려움, 그리고 혐오를 가지고 대하며, 익숙지 못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말한다.
둘째. 발생원인
발생원인은 분명하게 정립되지 않는다. 많은 이론이 있는데 크게 네 가지 범주로 요약할 수 있다.
1. 유전적인 요인
1) 한 개인은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가정한다.
2) 이란성 쌍둥이보다는 일란성 쌍둥이들에서 발생률이 높다(50/50).
3) 동성애가 호르몬의 영향 때 문이라는 연구가 시작
4) 게이들의 뇌의 구조가 이성애자들의 구조와 다른가를 연구함
2. 심리적인 요인
가족의 영향과 그 밖의 환경적인 요소들이 개인의 성적 자기 동일 감을 결정한다고 가정 한다. 이러한 많은 동성애자들의 가속들 가운데서 찾아지는 공통분모를 지적한다.
가. 남성
지나치게 자상하고 소유욕이 강하며, 지배적인 어머니와 초연하고 냉철한 아버지를 가진 가속(아버지에 대하여 어머니와 동맹하여 아버지의 품위를 떨어뜨림)
나. 여성
여성 동성애자들의 어머니들은 그들의 딸들에게 냉담하며, 경쟁적인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어머니들은 딸들의 남자 친구들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다. 공통점
이성애에 대한 공포심 - 공포심이 치료에 의해 해소되면 이성애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된다.
다른 동성애자들에 의한 유혹
외롭고 격리된 사람 - 어려서부터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사춘기와 청년기에도 그들은 거의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3. 정신적인 요인
1) 남성이 어린 시절 어머니와 관계가 가까워져서 그녀를 동일시한 결과로 게이가 된다고 보지 않고, 오히려 어머니를 두려워한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어머니로부터 수유 받는 시기에 너무 만족이 컸기 때문에 남성에게 집착한다고 해석한다.
3) 모든 사람이 원래 양성적인 존재로 태어나며, 자라는 동안에 성적 발달이 정지하게 되면 게이라고 믿었다.
4. 사회, 환경적인 요인
1) 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 증가(직업세계의 치열한 경쟁에 여성이 참여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2) 고립된 성적욕구의 해소-죄수들의 동성연애적인 행위
셋째. 동성애자의 삶(사회의 비친 그들의 삶)
동성애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눈길은 결코 곱지만은 않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인정하기까지는 엄청난 혼돈과 고뇌 속에 빠지고 그들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형성했을 때, 그 후의 문제는 그들을 더욱더 비참하고 힘겹게 하며, 더 짙은 어둠 속으로 숨어 버리게 만든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사회의 인식문제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인식문제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1. 사회의 손가락질
- 사회에서 그들의 정의는 “어떤 색다른 성격 행동을 하는 집단”으로 내려지며, 그 때문에 “변태”, “짐승”, “몹쓸 병의 주범”, “예비적인 범죄 집단”등의 수치스러운 말들을 들어야한다.
가. 삶의 터전을 잃어간다.
- 직장에서 쫓겨나며 일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 사회적 단체에서 소속되기를 거부당한다.
나. 병리적인 집단으로 대우
- 그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해서 학문적, 의학적 연구 대상으로 삼아진다.
- AlDS 발명의 주범으로 인식되어지며, 의학적으로 문제 집단으로 인식된다.
다. 존엄성 무시 현상
- ‘집단발작‘(그들의 용어) : “죽일 놈들”이라는 욕설 또는 ‘짐승’등과 같은 혐오스러운 말들을 들어야 한다.
- “죽여 버리겠다”라는 등의 협박을 당한다.
-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 어머니,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박탈당하고 가족까지 잃어야 한다.
2. 상업적 전략수단으로 이용
가. 그들은 호기심의 대상으로 파악
-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마나 르포 형식의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나. 탈냉전, 포스트모던 문화의 대두 등 작업환경 변화로 인해 새로운 소재거리로 선택된다.
다. 의류, 광고, 향수광고, 속옷광고 등의 모델로 사용되어지며, 성행위의 묘사까지도 연출되어진다.
라. 증가하는 그들의 소비성을 노려 음반이나 출판물, 영화 등을 그들을 위해 만든 것처럼 가장하며, 그들에 대한 시각 형성 없이 실제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이것을 자신들이 수단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스컴이 그들을 보편화, 또는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인식시키고 있는 것이다.
3. 그들의 삶의 방식
가. 자기 자학적 삶
많은 수의 동성애자들이 자기비하 속에서 갈아간다. 다른 사람과 너무 “다르다”라는 것 때문에 자신 스스로가 자기를 인정하기 힘들며 “난 왜 이래야 하나?”, “뭐가 잘못 되었나?”라는 자신에 대해 심각한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또한 자신들에 의해 형성되어진 변태, 에이즈 감염자... 등의 낙인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ㄱ. 스스로 이름 짓기에 나타나는 자학적인 형상
보갈: “갈보”의 어순을 바꾸어 놓은 말이다. 당시 수가 많지 않았던 동성애자들이 다중적 성 관계를 맺는다는 데서 유래함.
이반: 일반 이성애자에 반하는 말로 동성애자를 일컫는 말이다. 어원은 분명치 않으나, 원래 종로를 중심으로 한 게이들의 은어로 쓰던 말이라고 한다. “이성애자가 ‘일반인’이라면 자신들은 일반인을 배척하는 ‘이반인’이다”라고 빗대어 표현함.
길남: 길거리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남자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호칭은 남자를 원하는 것은 여자여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으로 스스로를 비하시킨 결과
ㄴ. 자살로 자신의 사람의 가치를 포기
사회적인 손가락질을 감당할 만큼의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이전까지 자신이 영향 받고 지배되어 온 보편적 가치관과 자신의 모습 그리고 괴리현상에 적응하지 못해서 죽음을 선택한다.
나. 자발적 고립주의
사회에 하나 되어 살아가지 못하는 그들은 그들끼리 모여서 지낸다. 그리고 그들끼리의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의 신사동, 이태원, 낙원동, 용산, 이촌 등)
다. 왜곡된 삶의 방식
ㄱ. 유흥업소 자생
그들만을 위한 유흥업소, 즉 “게이바”같은 곳들은 스스로 만들어 가며 그곳에서 관계를 형성해 가고 퇴폐적 성행위 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업소들은 그들 자신의 문화로 형성해 가고 있다. 대어 표현함.
ㄴ. 변태적 행위
성적인 것에만 치중하고 성적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며 밤길을 헤매며 성적 대상을 찾는다. 또한 공중 화장실이나 사우나, 극장 들을 성 행위의 장소로 선택하고 출입한다. 물론 이런 현상은 이성애자들에게 지탄거리가 된다. 그러나 동성애자 모두가 이러한 삶을 산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변태적 행위가 왜곡된 삶의 방식으로 사는 동성애자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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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그들의 주장
동성애자들의 자신을 옹호하며 이성애자들에게 질문하고 있는 대부분은 이성애자들의 위선과 허위에 대한 추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겉으로는 고상함과 성스러움을 자처하지만, 실상은 야누스적이고 뒤틀린 성애에 탐닉하고 있는 이성애자들의 자화상을 낱낱이 폭로하고 있다. 이들의 폭로는 대부분 사실에 입각한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항변할 수 없고, 마땅히 대응할 논리가 무너져 버린 입장에서 참회의 심정으로 그들의 논리를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기독교를 비롯한 가치 체계가 더 이상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깔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존의 가치 체계는 그 증거를 상실함으로써 존재 자체로 회의의 대상이 되었다. 동성애를 취재했던 기자들의 논조는 이러한 ‘회개’로 일관되고 있다.
주장 1.
자신의 모습은 자신의 감정이나 취향에 대해 가장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다.
- 성적 취향을 제한하는 것은 자신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권한을 사회가 빼앗아 가는 것임으로 사회로부터 소외당하지 않을 권리를 획득해야겠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그들 나름대로 공동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행복해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이전과는 달리 적극적인 사회•정치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장 2.
성해위의 행동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 거론되지 않는다.
- 항문 성교를 통하여 AIDS가 발생한다는 설로 인해 AIDS의 주범을 동성애자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이성애자들도 항문성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85년 9월말 첫 에이즈 감염자 발생한 이래 올들 어 9월까지 1,000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의 AIDS보균자 중에 동성애자는 222명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국내이성 367명, 국외이성 254명 등 성접촉을 통한 경우가 843명, 수혈 21명, 혈액제제 17명, 수직감염 2명 등이다.
- 에이즈는 마약복용자와 동성연애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감염은 이성간의 성접촉에 의한 것이 70%에 이른다.
주장 3.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사회적인 소수집단의 그것과 동일시한다.
- 그래서 스스로 그들의 운동은 인권운동이라고 부른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가 핍박 받을 이유가 오로지 다르기 때문이고 또한 그 다른 사람들이 ‘소수’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들은 그 핍박의 이면에 다수의 기득권이 작용하고 있다고까지 주장한다.
주장 4.
성적 정체성은 유전적 혹은 후천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 그러므로, 그것을 도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러한 판단의 과정에는 권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밖의 주장들
사생활권은 동성애를 보호하고 있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여러 가지 주장들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을 낳는다.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는 성적 강제가 존재할 수 없다.
다섯째. 동성애의 인권회복 운동
1. 인권회복 운동의 효시(1969년도의 스톤웰 항쟁)
2. 스톤웰 항쟁 이후의 자긍심 행렬
1970년 6월 스톤웰 항쟁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임이 뉴욕시에서 개최되었을 때 참석자가 무려 5천여 명이였고, 1988년 워싱턴시의 행렬에는 약 60만 명 이상의 게이들이 모여 당시까지 있었던 인권 운동 중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권 운동이 됨. 1991년에는 워싱턴 시에서 흑인 게이들만의 자긍심 행렬이 최초로 있었다. 1994년 6월 26일 스톤웰 항쟁 발생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진으로 뉴욕 맨해튼 지역에서 수만 명의 남녀 게이들이 기념행사를 위해 모였다.
여섯째. 독특한 공동체 특징
1. 국외 공동체의 활동
1) 오스트리아
- ‘오프스레이’라는 동성애 단체는 자신들의 권리 확보를 위해 오스트리아 카톨릭 교회의 열여섯 명 주교 중 네 사람, 그리고 정치인들 중 여섯 명의 동성연애자 명단 발표, 그들의 주장은 결혼이나 성 관계를 허락할 수 있는 의사능력을 일반적으로 14세로 규정하고 있는 반면 동성애자들은 18세가 되어야 의사능력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 장.
2) 네덜란드
- 국민 중 3/4 가량이 동성연애자들 간의 결혼에 찬성(73%)
- 현 결혼 법을 동성연애자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44%)
3 )프랑스
- 정식적으로 동성애 부부는 결혼한 부부와 같은 법적인 지위를 얻게 됐다. 시민연대협약(PACS) 법안을 13일 최종 확정했다. 2000년 발효 되는 이 법안의 취지는 동성애 부부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동거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셈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보수 우파와 기독교 유태교 이슬람교 등 종교계는 입안단계에서부터 반대해 왔다. 또 앞으로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 까지 허용 되는 것이 아니냐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날 통과된 시민연대협약은 동성 애 커플의 자녀입양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녀를 둔 부모가 나중에 동성애 커플로 변한 경우에도 친권은 계속 유지하는 만큼 결국 동성커플의 자녀 양육 허용 문제가 논란이 될 여 지가 많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집권 사회당이 제안했다. 이날 야당은 법안이 확정된 직후 이 법안에 대한 위헌심사를 헌법위원회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4) 미국
- “아웃(out)” 이라는 동성연애 잡지는 40만 권 이상 팔림. 최근 ‘out-classics’라는 동성연애자를 위한 음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음. 그 외 “스크림 박스”, “테이스트 오브 라텍스”등이 있다.
- 미국 내에서의 최초의 게이 권리운동집단은 1924년 시카고 시 당국에서 공인하였던 ‘인권을 위한 모임(the Society for Human Rights)
-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된 레즈비언 및 게이 남성들의 인권 옹호 단체는 1973년 창설된 ‘National Gay and Lesbian Task Force’ 단체 회원은 1993년 상주 직원 23명을 포함 하여 32,000명이고, 예산도 당시 330만 달러, 또 미국 내에서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최대 규모의 게이 단체는 1980년에 창설된 인권운동가금(HRCF: Human Right Campaign Fund)인데, 1993년 8만 명의 회원, 상주 직원 39명 그리고 6백만 달러의 예산 규모를 유지한다. 이 단체는 정치활동위원회를 통하여 1992년 78만 5천 달러의 정치 자금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기부, 당시 미국 내 4천 개 이상의 정치 활동 위원회 중에서 42번째에 해당되는 규모였다.
* 최초의 집단은 1897년 5월 15일 유럽에서 호쉬펠트가 창설한 “과학적 인도주의 위원회” 이였다.
* 국제적으로는 50여 개국 300여개 이상의 레즈비언 및 게이 남성들로 조직된 연합체인 국제 레즈비언 및 게이 남성 단체(ILGA: International Lesbian & Gay Association)는 1973년 UN으로부터 공인. ILGA는 국제연합이 공인한 최초이면서 현재까지 유일한 게이들의 집단.
* 스포츠 행사로 4년마다 1회씩 게이 올림픽경기(Gay Games)가 개최한다. 1982년에 개최된 제l회 대회에서 1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 했으며, 또 1986년의 제2회 대회에서는 3,482명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1990년도의 제3회 대회에는 “경쟁보다 참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국제적으로 공인된 체육행사였다. 당시 운동선수 7천여 명과 문화 행사 관계자 8천여 명이 참석, 세계 규모의 행사였다.
2. 국내 공동체의 활동
1) ‘친구사이’
- 1994년 2월에 결성된 게이 동아리
- 대외적인 특별한 활동보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 본인의 성적인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전화를 개설.
- AlDS 퇴치를 위한 홍보활동.
2) ‘끼리끼리’
- 1994년 12월 여섯 명으로 시작한 레즈비언 동아리
- 개별적으로 흩어져 지내는 레즈비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발족.
- 동성애자는 물론 이성애자를 포함한 후원회를 결성.
3) '커밍아웃(comming out)’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출판사가 있다. 동성애자의 인권과 문화를 위해 지난 2월 문을 연 “이연문화”가 주인공이다. 대표 최이연과 편집자 양자용 모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이성애자인 편집부 김길남과 함께 지난 6월 첫 책 「역사 속의 성적 소수자」 (캐빈 제닝스 지음, 양지용 외 옮김)를 펴냈다.
4) 기타(한국 동성애자 단체협의회 소속 단체)
- 연세대학교 동성애자 인권운동 모임 ‘come together’
- 서울대학교 동성애자 인권운동 모임 ‘마음 006’
- 서울대의 「마음 006」은 95년 5월 창단된 뒤 현재 회원은 학부학생 25명이 소식지를 발간하고 성적 소수자를 위한 「퀴어 영화제」를 매년 열고 있다.
- 고려대학교 동성애자 인권운동 모인 ‘사람과 사람’
- 광주전남지역 동성애자 모임 ‘빛동인’ 나우누리 동성애자 보임 ‘레인보우’
- 대구, 경북지역 남성동성애자 모임 ‘대경회’ 대구, 경북지역 여성동성애자 모임 ‘와이낫’
- 부산, 경남지역 동성애자 모임 ‘같은마음’ 부산. 경남지역 여성동성애자 모임 ‘안전지대’
- 서울지역 동성애지 모임 ‘퀴어 프랜드’ 원주, 강원지역 동성애자 모임 ‘거아사’
- 인천지역 여성 동성애자 모임 ‘한우리’ 청주, 충북지역 동성애자 모임 ‘거아사’
- 유니텔 동성애자 모임 ‘거아사’ 하이텔 동성애자 모임 ‘또 하나의 사랑’
- 한국 동성애자 기독교 단체 ‘대전 로뎀나무 그늘’
- 한국 동성애자 기독교 단체 ‘서울 로뎀나무 그늘’
- 한국 동성애자 의료인 모임 ‘동의모’
- 게이 코리언 크리스천 빌리지. 이반교회
3. 국내 공동체 형성의 계기
1) 동성애를 다룬 영화
- ‘필라델피아’, ‘결혼 피로연’, ‘크라잉 게임’에 이어 동양인이 만든 ‘패왕별희’가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그리고 ‘해피 투게더’등 이들 영화는 기존의 동성애에 대해서 터부시해 요고 혐오해 왔던 일반 계층의 고정관념을 뒤집어 업기에 충분할 정도로 동성애를 아름답게 묘사했다.
그 외 주요작품을 소개하면 ‘스톤월 이전’ 미국 1985. 85분,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 독일 1972. 124분, ‘블랙 위도우’ 미국 1986. 103분, ‘밴드의 소년들’ 미국 1975. 119분, ‘카라바지오’ 영국 1986. 97분, ‘뜨거운 양철 지붕의 고양이’ 미국 1958. 108분, ‘아이들의 시간’ 미국 1961. 108분, ‘칼라퍼플’ 미국 1980. 154분, ‘크루징’ 미국 1980. 106분, ‘나쁜 습관’ 스페인 1984. 116분, ‘어둠의 딸들’ 프랑스/벨기에/독일/이탈리아 1971. 96분, ‘베니스 에서의 죽음’ 이탈리아 1970. 130분, ‘황폐한 마음’ 미국 1985. 96분, ‘후라이드 그린 토마도’ 미국 1991. 130분, ‘나. 너. 그. 그녀’ 프랑스 1974. 90분, ‘거미 여인의 키스’ 미국/브라질 1985. 119분, ‘처녀기계’ 독일 1988. 90분.
2) 일반 대중문화를 통한 기반
- 영화와 잡지, 책, 일반 방송 등은 꿈이 아닌 현실로 대중들에게 다가선다.
- TV토론을 통한 동성애 옹호와 객관적 입장에서 다루어진 잡지들
일곱 번째. 윤리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1. 동성애는 성욕 중심적 가치관에 입각해 있다.
- 동성애자들은 성적 정체성을 유전적, 혹은 후천적으로 주어진 것이므로 그것을 도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하며, 그러한 판단의 과정에는 권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성애 핍박이 자본주의적 권력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과 동성애는 해도 되느냐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이다. 또한,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해서 그렇게 행하는 것은 참다운 인격의 완성으로서의 성(性)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성을 추구하려 하고 있다.
2. 현재의 동성애는 삽화적 현상에 불과하다.
- 그리스·로마 시대의 동성애 문화는 착취의 문화였다. 남자들이 사회적인 지위와 힘을 얻으려면 동성애를 해야만 했다. 이들의 동성애가 고상한 인격을 발휘시키는 인간성 회복을 추구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런데, 현재의 동성애자들은 인간성 회복을 명분 삼아 목적으로서의 성을 추구하려 하고 있다.
3. 동성애는 관계 파괴적이다.
- 동성애는 남성을 여성으로부터, 여성을 남성으로부터 고립시키기도 하지만, 성의 생식에 대한 가치를 부인함으로 수직적인 인간관계도 동시에 파괴한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동성애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개인을 고립시키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동성애자 백 명 중 열 명이 자살한다고 한다. 이것은 사회적 비난이나 불합리가 아니라 자기모순과 자기 혼동이다. 동성애자들의 고독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심각해진다.
4. 동성애는 가치 파괴적이다.
- 동성애자들은 이성에 중심의 성 윤리를 조장하기 시작했고 이어 가족제도를 비웃었으며, 우리가 믿어 왔던 도덕적 가치들을 권력의 이름으로 환원시켜 버렸다. 그러나 가기에는 어떠한 대안도 보이지 않는다.
5. 동성애는 죄와는 무관한 것으로 정상적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로서 윤리적 또는 비윤리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동성애를 무조건적으로 질병이나 범죄로 특정지어서는 안 된다.
6.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인 사실의 주의 깊은 분석과 성서적이며 전통적인 주장의 사려 깊은 평가를 내려 인격주고가 의학적 치료로 변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자애를 긍정적인 정신으로 인내해야만 하는 과업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도움이다.
7. 동성애는 정상적인 창조질서의 습관적 또는 현실적 왜곡, 타락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동성애자는 반드시 이것이 가능한 한 치료되기를 원해야 하며, 질서에로 회복되기를 바라야 한다.
8. 동성애 관계는 이성관계가 가지는 인간완성과 같은 동일한 가능성을 절대로 가질 수는 없지만 어떤 사람들이 가지는 특정한 성취를 위한 유일한 가능성일 수 있다.
여덟 번째. 신학적 관점에서 본 동성애
성서의 동성애 행위에 대한 강력한 금지는 동성애 행위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직접적인 위배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다. 반면에 매우 신빙성 있는 현대 의학의 견해는 동성애의 상태를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정신 병리학의 한 형태로 본다.
1. 동성애자들에 대한 교회의 태도
- 동성애자들은 종종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무관심하고 폐쇄된 태도에 부딪치게 된다. 이러한 반응은 번민과 사무치는 고독을 가중시키며, 또한 그를 괴롭히고 때로는 자살까지도 하게 하는 낙담으로 몰고 간다. 질병과 죄에 대하여 철저한 조치를 취하셨던 그리스도는 병자나 죄인 모두에게 이해와 동정으로 손을 뻗쳤다. 교회도 역시 그리해야 될 것이다.
2. 동성애자들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의 태도
- 성서는 동성애를 하나님이 보실 때에 죄악 된 것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성서는 하나님께서 레즈비아니즘을 다루시는 것과 레즈비언을 다루시는 것 사이에는 부차적인 구별을 짓고 있다. 그것은 그의 죄에 대한 태도와 죄인에 대한 태도 사이의 차이점이다. 즉 그는 죄는 혐오하지만 죄인은 사랑하신다. 기독교인들은 때때로 이 같은 구별을 체득하는 것에 어려움을 발견한다. 그들은 중대한 광고(교육)에 의해서, 서로 동의하는 사람들 가의 어떠한 성적 관계도 용인될 수 있다고 현혹할 수 있다. 한편 그 대신으로 그들은 그 죄에 대한 혐오감을 죄인에 대한 경멸로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3. 성서에 나타난 동성애 :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서적 근거들
1) 하나님은 동성 간의 사랑이 아닌 이성간의 사랑을 명령했다.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고서 이들에게 자식을 가지라고 말했다. 성은 처음부터 주어졌다. 바울은 “한 몸이 된다.”는 것은 성 관계를 맺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창 1:27-28, 창 2:24, 고전 6:15-17)
2) 가나안은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로 저주를 받았다. (창 9:22)
3) 소돔과 고모라도 저주를 받았다. (창 19:1-29)
4) 모세의 율법은 동성애를 비난하였다. (레 18:22-29)
5) 사사기에서 동성애는 비난받았다. (삿 19:1-30)
6) 예언자들은 남색을 비난하였다. 그리고 에스겔은 소돔 사람들이 저질렀던 성적 범죄들을 “가증한 일”이라고 부르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겔 16:50)
7) 로마서 1장은 이교도들 사이의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다. (롬 1:18-32)
8) 디모데전서도 동성애를 비난하고 있다. (딤전 1:1-10)
결론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동성애자들에 대해 ‘그들의 자유’라고 관용적인 태토를 보이는 교회가 생겨나는 것은 교회 안에서도 동성애자들의 발언권이 차츰 먹혀들 만큼 정치 세력화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1991년 감독교회가 레즈비언을 사역자로 허락했고, 같은 해에 장로교회 역시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고 동성애자를 사역에 받아들이기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이후 미국교회 내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1996년 4월 미국 감리교회 총회에서는 목사들 가운데 40%가 동성애를 찬성한다는 결과까지 나오기에 이른다. 그나마 미국의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교가 줄곧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오고 있을 뿐이다.
동성애는 단순히 간음이 죄인 것과는 그 질이나 차원이 다르다. 이혼이나 부득이한 경우의 낙태를 놓고 복음주의 진영에서의 의견이 갈리는 것과도 역시 다른 차원의 문제다. 동성애는 “자녀생산”이라는 창조질서의 기초와 사회의 기본 틀인 가정의 개념을 뒤흔들어 놓은 심각한 “영적” 도전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말씀을 중심으로 문제를 판단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정당한 신학적인 해석 입장을 확실히 해두어야 음성적인 희생자, 중립지대에서 어중간하게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해보려는 이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동성애자들이 성서적이든, 신앙적으로든 동성애를 합리화하기 시작하면 영원히 회개할 기회가 없어진다.
죄는 성향이나 경향성의 문제만은 아니다. 누구나 죄의 성향을 가지고 있듯이 동성애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그 성향을 행동으로까지 주장하며 옮기거나 옮기지 않는 것은 그 스스로의 선택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무엇보다도 죄는 절대자와의 문제다. 절대자 하나님께서 죄로 규정하시기 때문에 동성애는 명백히 죄가 된다.
동성애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자료를 접하기 전 우리는 이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자료를 접하면 접할수록 그들의 어떠한 부분을 비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이 자료를 정리하면서 윤리적 관점도 별로 정당치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어느 자료에도 동성애에 대한 확실한 윤리적 개념들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앞에서 제시한 윤리적 관점에서 비판 할 수 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그것을 성서에서 금지시 했다는 것이다.
동성애 문제에 대해 교회가 신학적으로 ‘절대 우위’를 선점한다고 해서 지금과 같이 동성애자들을 처음부터 무시하고 정죄하며 아예 비인격적으로 소외시켜 버리는 일은 온당치 못하다. 무조건 격리시켜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고민을 듣고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크리스천 동성애자들 모임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조심스럽게 상담의 문을 두드려보는 정성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신앙의 관점에서 동성애를 반박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를 일반 대중들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처해야 하며, 영적인 장애 문제로 파악하고, 오직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말씀으로 그 영혼의 문제를 뿌리까지 드러내며 접근해 들어갈 때 온전한 치유가 이루어질 것이다. 아울러 동성애에 대해선 반대하여야 하지만, 동성애자를 복음의 정신으로 우선 포용하되, 성서적인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며 치유와 구제와 긍휼의 사역을 병행해나가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올바른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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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윤가현, 「동성애의 심리학」, 서울: 학지사, 1997.
헬뮬트 틸리케, 「기독교 심리학」, 이종윤 역, 서울: 기독교 문화협회, 1979.
번벌로, 보니벌로, 「섹스와 편견」, 김석희 옮김, 정신세계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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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근 편저, 「성의 과학 사전」, 서울: 전파과학사.
콜린 윌슨, 수잔타이번, 「동성애자 해방운동의 역사/사슬끊기」, 정민 옮김, 서울: 도서출판연구사, 1998.
「기독교 사상」, 1999년 7월호.
「동아일보」, 1999년 10월 5일, A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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