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한 기독교 - C.S. 루이스 [기독교 추천]
순전한 기독교
저자
C.S. 루이스 - 그는 20세기 중요한 기독교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1898년 11월 29일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년의 대부분을 옥스퍼드의 막달렌 대학 교수로 보냈는데, 대학에서 가르쳤던 과목은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의 문학을 강의했다. 루이스는 1931년에 비로서 ‘놀라운 기쁨의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이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것을 바로 그렇게 묘사했다. 그는 뛰어난 학자이자 작가로서의 재능을 사용해서 때로는 글로, 때로는 말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루이스와 그의 친구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각자 자기가 쓴 글들을 나누곤 했는데, 그들 중에는 Lord of Rings의 저자인 톨킨(J.R.R. Tolkin)도 있었다. 그 무렵 루이스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The Screwatape Letters(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펴냈다. 1940년대 초반에 그는 영국 라디오 방송의 기독교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는 대담 프로를 맡았다. 그의 명성은 영국 전역과 미국에까지 퍼져 나갔다. 기독교 변증학에 관한 통찰력 있는 저서인 Mare Christianity는 바로 이 대담 프로 중에서 추려 뽑은 것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책을 신앙생활의 필수적인 지침서로 삼고 있다. 만일 판매 부수로 인기를 가름한다면, 루이스는 죽은 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0세기의 가장 인기 있는 기독교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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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관하여
이 책은 방송으로 발표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출판한 것으로 [기독교가 당면한 문제], [기독교의 행위], [인격이상의 존재]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던 것을 한권으로 재발행한 것이다.
불신자들 앞에만 서면 자신이 가진 진리를 당당히 선포하지 못하는 현실에 늘 놓이곤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가진 진리에 대한 확신과 당당함 그리고 체계적인 설명의 결여가 낳은 결과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불신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들이 던져오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서 기독교 신앙의 합리적이며 충분한 대답이 있음을 논리정연하며 명쾌하게 풀어준다. 진리의 싸움터인 이 땅에서, 거짓 진리와의 대결을 동반하는 진리의 싸움에서 이 책은 많은 부분에 도움이 된다.
평가
존화이트의 ‘내적혁명’의 한 단락에서 다음의 이야기가 살려있다. 닉슨 시절,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었던 찰스 콜슨의 회심과정이다. 당시 계속되는 검찰의 수사로 말미암아 신경이 날카로워진 콜슨은 마침 친구가 권해 준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어 가는 중 거부할 수 없는 진리의 증거들이 그를 에워싸 울면서 주님을 부르게 된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의 명쾌한 논리 그리소 세밀한 심리묘사가 좋다. 결코 둘려대지 않으면서도 성급하지 않은 기독교변증도 보기 드문 것이다. 진리를 단순화시키면서도, 독자의 다양한 반응을 섬세하게 배려한 솜씨도 괄목할만하다.
지극히 지성적인 내용을 가슴으로 쓴 책 같다. 왜 선한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삼위일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보면 모순되는 듯한 기독교교리에 대해서 저자는 특유의 비유적 설명으로 우리를 시원하게 한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에 이르러서는 차원이 달라진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의지가 개입되어 때문이다. 즉 사랑이란 누군가를 사랑하겠다고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싫어하는가? 괜찮다. 그를 사랑한다면 된다. 누군가를 좋아만 하는가? 그렇다면 아직 충분치 않다. 그를 사랑해야 한다.”
독실한 기독교이든, 초신자든, 전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든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자신이 한 때 무신론자로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정직한 질문 끝에 신자가 된 경우이기 때문에 진리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도 확신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지성적이지만 동시에 지극히 직관적이고 깨달음을 갖게 하는 일련의 뭉클함이 내재되어 있어, 오랜 세월에 거쳐 많은 독자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 신앙에 있어 반지성주의를 배격한다고 하면서 정작 저자 자신은 전혀 지성적이지 않은 서적을 써대는 것이 오늘날의 풍조이다. 이 세대의 비인격성을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정작 필자 자신은 메마른 지성주의에 빠져있는 세태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오늘날의 상황 속에서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하나의 모델이며 대안이 될 것이다. 진리를 소유하였기 때문에 지극히 지성적일 수도, 지극히 인격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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