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삶을 향해 [죽도록 믿어라], 스티븐 퍼틱,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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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더 큰 삶은 곧 영향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영향력을 발휘하는 삶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세상의 흔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그렇기에 어떤 공식도 나와있지 않다. 다만 제목처럼 믿음에 대한 글이다.
그렇다면 어떤 때의 믿음인가?
저자의 고백을 보자.
“진료비의 자릿수를 세고 있자니 몇 시간 전에 이론적으로 설교했던 내용이 현실과는 너무도 딴판으로 느껴졌다. 하나님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다고 자신 있게 설교했던 것이 불 과 몇 시간 전인데 현실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인 나 자신을 보니 '작은 자아'가 여전히 기세둥둥한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었다. 나도 원수들을 위해 기도하기는커녕 그 멱살을 잡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이 책의 마감일이 코앞에 닥쳤을 때는 놀자고 달려드는 아이들과 자꾸만 말을 거는 아내에게짜증을 자주 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누구보다도 많이 경험했다고 자부하는나지만 여전히 두려움에 시달릴 때가 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믿지 못할 때가 많다.”
즉 이런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큰 길이며, 큰 삶이 되고, 이것은 곧 영향력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곧 믿음이다.
왜냐하면 내가 아닌 내 안에 예수님이 행하시기 것을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분을 전적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통해서든 더 큰 일을 행하신다.”
저자는 “우리를 옛 삶에 묶어 두는 것에 불을 지르지 않고서는 결코 새 삶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현재 삶의 모든 부분을 그분 앞에 내려 놓아야 할 것을 촉구한다. 즉 주님 앞에 항복만이 열쇠이기 때문이다. 엘리사가 기구를 태우듯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엇을 태워야 한다.
한마디로 “완벽한 이해보다 순종이 열쇠이다.”
간혹 우리들은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될 때 순종하려고 히자만 진정한 순종은 "세세한 부분까지 다 아시며 모든 상황별 계획을 완벽하게 세워 놓으신 분께 결과를 맡긴다는 뜻이다." 예) 베드로의 물위는 걷는 장면
더 이상 “믿음은 추상적인 믿음 정도가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다.”
예) 1분기도, 관계 회복을 위한 편지와 전화 통화, 믿음을 떠난 자녀를 위한 기도...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 기존의 생각의 틀을 벗어 버릴 것을 요구한다. 가령 "원하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이미 가진 것으로 시작하라."이다.
예) 과부의 기름병, 모세의 지팡이, 오병이어
이런 믿음의 행동을 통해 고난이 올 수 있지만 오히려 "고난은 그 길의 표지다."고 말하고 있다. "신탁기금"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죽도록 믿기위해 피해야 할 것은 교만으로 "교만은 내면을 갉아먹은 숨은 암"과 같은 존재이다.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교만을 꺾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시킨다...... 하나님이 이런 일을 시키시는 것은 우리를 망신시키기 위함이 아니다. 우리가 오직 그분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만드시기 위함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낮아짐"이다. 우리가 낮아질수록 하나님이 더 높이 올려주시기 때문이다.
예) 침례요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또한 “겸손의 출발은 순종”
겸손해지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해야한다. (예. 믿음의 조상)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낮아져야 한다. (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이 책에 성경의 많은 인물들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믿음으로 설 수 있었는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이야기는 아들과의 대화이다. 그리고 결론에서의 말은 곧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다. “우리 아버지께서 그렇다고 하셨어.”
이 것을 믿는 것이 곧 죽도록 믿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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