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유익 (시119:65-72)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고해(苦海)“라 표현했습니다. 고해(苦海) 苦쓸고-쓰다, 쓴맛, 씀바귀, 쓴 나물, 괴로워하다. 海 바다 해-바다, 바닷물= 고해란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로써 인간이 살아가는 생애에 환난의 파도가 쉬지 않고 밀려와 살아가는 동안 쓰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넘쳐나는 곳이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겪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고통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욥5: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했고,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질병이란 고통이 닥쳐와서 온 가족이 고통하며 불안해하고 많은 재산도 탕진 되어 고생합니다. 어떤 이는 경제적 빈곤의 형편에 먹을 것은 없고 채주로부터 모욕과 독촉을 받을 때의 고통스런 심정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괴로움이요 굶주려 본 사람만이 배고픈 설움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만 고난당하는 것 같고, 나만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나만 잘 안 되는 것처럼 생각되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크든 작든 고난은 다 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이 행복할 것 같지만 오히려 더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시련과 고통은 쓴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통하여 영적인 성숙한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난은 저주만이 아닙니다. 고난을 축복으로 바꾸면 복이 되나 고난을 낙심이나 좌절로 만들면 고난이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1. 고난당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71절)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1) 고난은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 나무가 겨울이라는 혹독한 추위로 인하여 나무질이 단단하게 되고, 봄의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나무의 뿌리를 상하게 하지만 그 일로 뿌리가 더욱 새 뿌리로 많이 뻗어 무성한 여름을 대비합니다. 어린아이가 병치레 하면서 자라며 병의 면역을 얻어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 유리관에서 키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병은 안 걸릴지 몰라도 유리관 밖에 나오면 참으로 위험해 지는 것입니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2) 고난은 상급이 있습니다.

국민일보 04년10월 12일자에 “두 팔 대신 두발로 이룬 꿈“ 이란 재목의 주인공 오순이(38.여) 씨는 어린 시절 두 팔을 잃은 소녀가 두발로만 그림을 그리며 당당히 대학 강단에 진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살 때1969년 경남 마산시의, 집 앞 철도에서 놀다 기차에 치여 두 팔이 절단된 오씨는 이후 2년 동안의 집중 치료로 목숨은 겨우 건졌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지만, 오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미술을 전공한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부터 새로운 삶의 의지를 갖게 됐다. 이때부터 두 발을 이용해 동양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두발을 이용한 붓의 사용이 자연스럽고 정확해질 때까지 수없이 화선지와 싸웠다”는 오씨는 “화선지에 먹물이 퍼지지 않도록 일정한 속도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허리가 끊어지고 발이 퉁퉁 붓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다행히 이런 사연이 1978년 한 T V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오씨는 단국대측의 지속적인 격려와 후원 속에 86년 단국대 동양화과에 입학4년간의 학업 끝에 90년 수석 졸업 후 대만으로 건너가 어학연수를 마친 뒤 93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미술계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미술학원에 진학 박사학위를 받고 단국대학에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너무나 쉽게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그리고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상을 바라보며 전진합시다.

(롬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벧전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함이라

 

2. 고난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하였습니다. (67절)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1) 고난이 겸손하게 합니다.

교회 감독의 직분에 (딤전3: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새로 입교한 자” 란 이제 예수 믿은 새신자입니다. 처음 예수 믿어 은혜 받으면 혼자만 신앙생활 잘하는 것 같으나 세월이 지나며 고난도 당해봐야 그 신앙을 바르게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신앙은 처음은 열심히 하다가 시험이 오면 넘어지는 돌밭 같은 신앙, 어떤 사람은 세상 재리의 유혹에 넘어지는 가시밭 같은 신앙이 있습니다. 또 모든 것이 잘되는 것 같으면 사람은 교만해지기 마련입니다. 자동차가 잘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붙잡는 브레이크가 없다면 참으로 위험합니다.

(엡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시66: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2) 고난이 없으면 자기를 믿으며 하나님을 찾지 아니합니다. 불신앙으로 살게 된다.

(잠30:8-9)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 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 함이니이다” 사람은 잘되면 다 좋을 것 같이 생각하나 다윗도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 범죄한것 아닙니다.

(삼하11:2)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와 보이는지라

 

솔로몬이 부귀영화가 극에 달할 때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왕상11:1-5)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 연애하였더라, 왕은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3) 고난이 없으면 자신을 돌아보지 아니합니다. (눅15:16-19)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 재산 달라 해서 타국에 가서 방탕하여 모든 것 잃고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군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우리는 자신을 살피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전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3. 고난을 통하여 주의 율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1) 고난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해줍니다. (67절)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만물보다 부패하고 그릇된 것은 인간이 마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죄에 유혹을 받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죄를 짓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말씀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입니다.

(행18:5)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

 

2) 하나님의 말씀은 세 가지 축복을 가져옵니다.

➀ 소망을 줍니다. 시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였나이다'(시 119:49).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소망을 주십니다. 절망과 낙담과 좌절에 처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소망을 가져다줍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며 말씀을 듣다보면 마음에 소망이 일어납니다. 말씀은 항상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➁ 말씀은 위로를 줍니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시 119: 50 상).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시 119:52). 하나님의 말씀은 위로로 다가옵니다. '위로'라는 말은 '보혜사'라는 뜻과 '성령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을 기록한 성령이 내 마음의 위로자로 찾아오셔서 내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죽고 싶은 자리에서도 위로받습니다.

 

➂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역사를 일으킵니다.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시 119:50 하).

치료함

(시107:20)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④ 구원의 역사를 이룸

(약1:18)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벧전1:2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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