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표현은 설교에서 부적절한 형식으로 간주됩니다. 설교의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히 전달하는 데 있으며, 인간의 기원이나 흥분을 유도하는 표현은 설교의 목적과 질서를 흐릴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설교 방식을 논의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1981년 제65회 총회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는 용어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단 지도자들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아래-

첫째,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기에 설교에 인간의 기도식 기원이나 기도 형식을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둘째, 설교는 설교대로, 기도는 기도대로, 축도는 축도대로 구분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는 표현은 회중에게 자극을 주어 흥분시키고, “아멘”으로 응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설교의 질서를 문란케 하고 미신적 기복 신앙을 키울 우려가 있습니다.

넷째, 설교의 근본 목적이 흐려지고, 회중들은 설교의 내용과 관계없이 “아멘”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유혹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보고하며, 설교 시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총회는 이를 아무 이의 없이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축도하는 이미지


저자는 설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설교자의 입에서 나온 설교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설교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해석하고, 회중의 삶에 적용하도록 선포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라는 표현은 설교자의 기원 문장에 불과하며, 설교자는 순수한 “말씀의 운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설교가 선포되는 순간은 오직 성삼위 하나님의 깊은 뜻만이 전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표현은 1960년대 오순절 교회와 부흥사들에 의해 활발히 사용되었으며, 그 확산의 중심에는 조용기 목사가 있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용기 목사는 현재 자신의 설교에서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집회에서 이 표현이 종종 사용되며, 특히 주일예배보다는 부흥집회에서 더 자주 쓰입니다. 설교자는 회중이 “아멘”을 통해 마음의 문을 더 쉽게 열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강조하는 목회자일수록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과 형식은 설교에 개입시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설교는 목사가 자신의 말을 전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회중에게 전하는 시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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