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는 주어가 있어야 하며,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의 설교 언어 관습을 분석하며, 설교에서 하나님을 주체로 삼는 바른 설교 방법을 제안합니다. 개인 자랑이나 비성경적인 언어를 지양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설교 문장은 주어가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 설교자들은 설교 내용에 등장해야 할 주인 되시는 하나님보다는 자신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지난주에 무엇을 했는데 어떻게 되었다는 등의 자기 자랑에 빠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어느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적당히 자신의 이야기와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한국교회 강단에 뿌리 깊이 내려온 언어 관습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설교를 통해 주어진 메시지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 큰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설교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그 예를 든다면 설교 중에 "바울의 말이..." 또는 "베드로의 말이..."라고 옮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것을 주어를 통해 이야기한다면,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는 "하나님은 베드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들려주십니다."와 같이 문장의 주어를 성삼위 하나님으로 고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교하는 이미지

언어의 관습은 하루아침에 고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자는 설교자의 모든 의식과 기능을 동원하여 이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설교는 참으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역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오랜 미국 생활을 통해 미국 설교가들의 언어와 한국 설교가들의 언어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초기 설교자들은 오늘의 설교자들처럼 자신을 설교 가운데서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70년대 한창 번창했던 부흥집회에서 선별되지 않은 언어의 사용들이 설교 사역에 그대로 도입된 후부터 오늘의 문제가 등장하였습니다. 이는 시급히 시정되어, 진지하게 전하는 말씀의 사역으로 환원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말로 가득 찬 오늘의 한국교회 설교자들에게 우리 주님은 일찍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제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이다." (요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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