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서 “...에 보면”과 “...도” 같은 표현은 설교자의 본질적 역할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설교자는 자신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히 전달해야 합니다. 성경 본문을 정확히 다루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선포하는 설교의 중요성을 논의합니다.

 

“...에 보면”, “...도”란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자신의 말을 위해 성경 말씀을 이용하고, 예수님을 비롯한 성경의 중요한 인물들이 설교자의 말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설교자들이 “...에 보면” 또는 “예수님도...라고 말씀하셨다”, “바울도...라고 말한 바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표현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비록 인간인 설교자를 통해 말씀이 선포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신앙을 가진 회중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설교자의 설교를 경청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설교자의 부주의한 언어 사용으로 종종 외면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장...절에 보면” 또는 “예수님도...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와 같은 표현은 설교자가 말씀을 받아 운반하는 전달자가 아니라 자신의 말을 성경으로 입증하려는 의도를 가진 존재로 보이게 합니다. 이는 설교자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설교 본질에서 벗어난 표현입니다.

 

설교하는 이미지

교회의 침체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설교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설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설교는 다음 세 가지로 정의됩니다.

 

  1. 그리스도의 대사: 설교자는 하나님의 대언자로 강단에 서야 합니다.
  2. 메시지의 전달자: 설교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며, 자신의 사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3. 청중과 하나님을 연결: 설교는 단순 정보 제공이 아닌, 청중이 하나님을 대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판 데르 발트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청중에게 전달되어 설교자를 잊어버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설교자는 개인의 사상이나 의견을 드러내는 표현을 지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는 “...께서 말씀하셨습니다”로, “...절에 보면...”은 “...절에서...라고 말씀하십니다”로 바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설교자는 성경의 말씀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고, 하나님의 대언자로서의 신분이 명확해집니다.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며, 설교자는 언어 사용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부주의한 언어 사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회중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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