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수넴 여인의 축복 (열왕기하 8:4-6)

수넴 여인의 축복

 

(왕하8:4-6)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씀하며 가로되 너는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고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 할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미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고한지라 왕이 저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가로되 무릇 이 여인에게 속한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 하였더라

 

본문은 평범한 가정주부이야기입니다. 특별한 권세나 지위가 있는 사람도 아닌 우리와 같은 평범한 서민입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여인이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에 대해서는 왕하 4:8-37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아마 평소부터 엘리사를 존경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엘리사가 자기의 동네를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음식을 준비하고 다락방을 치고 정성스럽게 단장하고 편히 쉬어가도록 처소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를 간권하여 모셨습니다. 그냥 초청한 것이 아니라 간곡히 간청해서 모셨습니다.

엘리사는 고마운 마음에 그녀를 불러서 무엇을 원하는가를 물어보니 그 집에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아들을 얻을 것이라는 축복의 메세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얼마 후 엘리사의 축복대로 아들을 얻었고 엘리사는 다시 갈멜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 귀한 아들이 열병에 걸려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즉시 나귀를 타고 엘리사를 부르러 갑니다. 엘리사는 다시 그 가정에 은혜를 베풀어서 그 아이를 살려줍니다. 그 후 얼마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집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떠나라고 합니다. 이 땅은 7년 동안 기근이 들것이니 피했다가 오라는 것입니다.

 

1.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지키십니다.

 

1) 이 땅에 칠년 기근 임하리라. 거할만한 곳으로 가서 거하라

(왕하8: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권속과 함께 거할만한 곳으로 가서 거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명하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년 동안 임하리라

 

아직 기근이 오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평안히 잘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 따라 행동하는 것은 어리석게 보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순종했습니다.

노아의 홍수때 물로 심판을 말하나 듣지를 아니합니다. 노아만 순종하여 방주를 짓습니다.

소돔성을 멸할 때 롯의 처는 불신과 미련이 남아 뒤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되었고 정혼한 사위들은 장인의 말을 농담으로 여겨 멸망당했습니다.

(창19:14) 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2) 그 여인이 이웃나라인 블레셋 땅으로 갔습니다.

(왕하8: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 권속과 함께가서 블레셋 사람의 땅에 칠년을 우거하다가

 

여인은 블레셋 땅에 7년을 우거했습니다.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는 유다 베들레헴 흉년이 들어 모압으로 가서 거하며 남편과 두 아들과 가지고간 전 재산을 잃었습니다. 아브라함도 가나안에 흉년들어 애굽으로 갔다가 아내를 빼앗기는 사건이 있었는데 오늘 내용은 반대가 됩니다.

모든 것의 문제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느냐 없느냐 자기 생각대로 행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야합니다.

야곱은 아들 요셉의 부름에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할 때 하나님은 가라고 하십니다.

(창46:3)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3) 7년이 지난 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왕하8:3) 칠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돌아와서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아무리 애굽이 좋아도 잠시 환난을 피하는 처소야지 거기에 자리를 잡으면 아니 됩니다. 우리가 장차 가야할곳이 이 땅이 아니라 저 천국입니다.

(히11:15-16)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주인이 놓고 간 양동이 모습 = Image by shin kyu kim from Pixabay

 

2. 빼앗긴 재산

 

1) 7년후에 와보니 떠나지 아니하고 사는 사람들이 여인의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블레셋 땅에는 기근이 없는데 이스라엘 땅에만 기근이 있다는 것은 엘리야 시대의 기근과 같이 7년이나 계속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죄로 인한 시련입니다. 회개하고 돌이킬 때 재앙을 거두십니다.

(욜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2) 이 여인은 자기 재산을 돌려주기를 바라나 내주지를 아니합니다. 아무리 권리를 주장해도 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였는데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길 바랍니다.

(마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3) 하나님의 도우심

여인은 왕에게 호소하려고 갔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왕에게 가서 자기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도우시면 모든 것이 너무나 쉽게 해결함을 받습니다.

여인이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돌아와서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을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이야기 하는데 여인의 이야기를 합니다.

 

(왕하8:4-5)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씀하며 가로되 너는 엘리사의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고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 할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미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가로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3. 수넴 여인의 소유권 회복

 

(왕하8: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고한지라 왕이 저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가로되 무릇 이 여인에게 속한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 하였더라

 

1) 왕이 저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가로되

그 문제를 해결하라고 특별 관리를 임명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힘없는 서민의 여인의 소원을 왕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대상17:16)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2) 무릇 이 여인에게 속한 것과

빼앗겼던 모든 것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내가 주안에 있고 주님이 도우시면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창14: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

 

3)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 밭의 소출을 다 돌려주라 하였더라

집과 전토만 찾아도 감사할 일인데 7년 동안 그 땅의 소출까지 "돌려주라 하였더라" 하였으니 넘치는 은혜입니다. 여인이 농사짓지 않은 햇수까지 받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크고 넘치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욜2:25)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늣과 황충과 팟종이의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