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 기근이

 

(창12:10-13)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하나님은 아브람을 택하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삼길 원하셨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께 순종했고 그렇게 믿음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작되었다고 믿음의 삶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믿는다고 교회나오면 다 천국백성이 되고 다 이룬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루어 가는 섦이 시작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완성에 이르기까지는 수많은 위기와 고난과 기근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믿음은 고난을 겪을 때 순수해지며, 역경을 만날 때 강해집니다. 그리고 성장하게 됩니다.

이것은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자라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때는 우유를 먹습니다. 커가면서 죽도, 밥도, 고기도 먹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병치레도 하고 사고도 당합니다. 실패, 좌절, 거절을 경험하게 되며 자기가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수많은 시련과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 어른이 되듯이 믿음도 그렇게 성숙합니다.

 

1. 약속의 땅에 기근이 있습니다.

 

(10)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갈대아 우르를 떠났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습니다. 그는 도중에 잠시 하란에 머물렀습니다. 아버지는 그곳에 계속 머무르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이냐 부모냐의 갈등에서 결국 아버지와 헤어져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때 나이는 75세 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계속가서 가나안 땅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에 도착해 보니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곳은 기대했던 그런 장소가 아니고 오히려 사람이 살 수 없는 기근의 땅이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만을 바라며 따라 나왔는데 왜?

갈대아 우르에서 잘 살고 있는 나를...’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 믿고 더 어려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시험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따라야합니다.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2)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애굽을 선택하였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에 처하면 인간적인 생각이듭니다. 이것을 인간의 꾀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꾀로 살지 말고 우직하고 미련하게 보이는 하나님 말씀만을 믿고 따르는 신앙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생각이 그럴듯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하나님도 내 입장이 되어보면 이해하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기도합니다.

여러분, ‘진짜가짜는 다릅니다. 비슷하다고 진짜일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럴듯한 생각이라고 다 하나님의 뜻은 아닙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그 때 아브람은 잠시 애굽에 피신할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무서운 믿음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고 그 땅은 가나안이라고 하셨습니다.

 

(1:1-3)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유하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았으며

 

3) 잘못된 선택은 더욱 잘못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와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그렇지 않고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 시시 때때로 변합니다. 믿음이란 변하는 환경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기근이 있어도, 절망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붙잡고 따라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목표를 바꾸고. 고난이 온다고 해서 계획을 포기하지 말고. 믿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뜻이기 때문입니다.

쉽고 편한 길, 행복해 보이는 곳으로 가지 마십시오. 대부분 그런 곳은 소돔과 고모라입니다.

 

(13: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땅과 같았더라

 

메마른 땅의 이미지
메마른 땅에 한 줄기새싹이 올라오고 = Image by andreas160578 from Pixabay

 

2.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는 인간의 수단방법이 앞섯습니다.

 

(13)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1)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믿음이 없어지니 먼저는 마음에 불안이 찾아왔고 그래서 어처구니없는 상상을 합니다.

자기 아내가 예쁘니 다른 남자가 내 아내를 빼앗아 가려면 나를 죽이지 아니하겠느냐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생각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마치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염려하고 불안해하는 것들은 90프로 이상이 실제로 일어나지 아니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이 두렵지 아니하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사람이 무섭습니다.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2)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니 불안해지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도둑놈처럼 보입니다.

자기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 갈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때 순식간에 그의 머리에는 스쳐 지나가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렇지. 부인이라고 하지 말고 누이라고 하자. 그러면 사람들이 나를 죽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아내는 빼앗겨도 자기 목숨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리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가 자기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제정신이 아니지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것이라고는 조금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는 것 자체가 믿음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29:6)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3) 두려움이 올무를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물어본 것도 아니요 아브라함과 사라가 스스로 먼저 부부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니 애굽사람들이 볼 때, 아내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아 이상해서 물어 보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행동이나 신앙행동이 확실해야합니다. 가장 지혜롭게 생각한다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들을 만들어냅니다. 인간의 지혜란 자신의 꾀에 자기가 넘어지는 것입니다.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고전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3. 하나님의 손길

 

1) 자기생각과 꾀를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고 했지만 결과는 심은 대로 되었습니다.

자기 목숨은 안전하고, 아내로 인하여 후한 대접을 받았으나 아내를 빼앗긴 그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아마도 누이라한다고 해서 아내가 빼앗기리라고 까지는 생각지 아니하고 자기 생명만 안전하게 되리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러나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했으니 버려야했습니다.

 

(살전5: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2) 애굽왕의 손에서 구원해줌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애굽왕의 손에서 아내를 건져줄 사람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불가능하고 절망적이지만 전능자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 내편이 되어주시면 됩니다.

바로왕이라도 항복하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으신 하나님입니다.

 

(56: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

 

3)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편이 된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뿐입니다.

그런대 우리는 믿음이 없는 자가 되어 세상 사람들로부터 책망 들으며 사는 사람이 된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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