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돌밭에 떨어진 씨 (마가복음 4:5-6, 16-17)

돌밭에 떨어진 씨 (마가복음 4:5-6, 16-17)

 

(막4:5-6)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진 씨는 적당한 수분과 태양의 열로 씨앗은 곧 움이 나오나, 그러나 잠시 성장하다 뿌리가 없고 습기가 없어, 태양의 뜨거운 더위에 말라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돌밭 같은 마음 밭은 말씀을 들을 때, 은혜를 받고 기뻐하며 눈물도 흘립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당하면 신앙을 버립니다. 먼저는 뿌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뿌리는 어떠합니까?

17절에 “기쁨으로 잠깐 믿다가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면 넘어지는 자요“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의 믿음이 자랐나 시험해 보십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성도 됩시다.

 

 

1. 말씀을 들을 때 즉시 기쁨으로 받았습니다. (16절)

 

1) 그들은 말씀을 즉시 받았습니다. (5절) 말씀을 받는 데는 빠르게 받아 시작은 잘하였습니다. 곧 싹이 나와서 자라기까지 했습니다. 문제는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이 뿌리를 깊이 내리고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 해야 합니다 자라다가 죽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갈 5:7]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치 않게 하더냐”

[히 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2) 그들은 말씀을 "기쁨으로" 받았습니다. (16절)

 

㉠ 기쁨으로 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귀를 즐겁게 하였을지라도 마음에 심겨지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가르침은 귀로 듣고 머리로 들어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귀로 듣고 배로(마음) 들어가야 합니다. 심비에 새겨져야합니다.

설교가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귀를 즐겁게 하려면 TV의 코미디언들이 나와서 하는 것을 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목사는 희극 배우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언 자입니다. 듣고 행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잠 3:3]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맛보며, 은혜를 체험하고 기뻐하다가 다시 세상으로 향하였습니다.

(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히6:5-6)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

㉢ 기독교는 말씀 듣고 기뻐하며 거기에 머물거나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종교에서 같이 수양하는 것이나,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거듭나 구원하기 위한 말씀입니다.

[엡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행 13: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2. 넘어지는 이유

 

1) 뿌리가 없어 넘어집니다. (17절)

 

㉠ 말씀은 기쁨으로 받지만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넘어집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 믿는다고 쉽게 교회에 나오기도 하나, 쉽게 그만두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에 의하여 모든 것이 좌우됩니다.

물위로 떠다니는 부평초(浮萍草)는 뿌리가 있으나 땅에다 뿌리를 내리지 아니했으므로 물이 마르면 곧 말라죽습니다. 식물은 땅이 본향이기 때문에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아니하면 죽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은 이 땅이 본향이 아니기 때문에 이 땅에 뿌리를 내리면 죽고, 우리의 뿌리는 저 하늘 예수님 안에 뿌리를 내려야 삽니다.

[골 2: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엡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 믿음의 뿌리를 빨리 뻗어야합니다.

그것도 깊이 뻗어야합니다. 바위와 돌밭에도 큰 나무가 자라는데 그 나무들은 뿌리가 바위를 감고 바위틈을 뚫고 들어가 수분과 영양분을 빨아먹고 자라는 것을 보면, 싹이 나서 말라죽기 전에 빨리 뿌리를 뻗으면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삽목(揷木) 해보면 빨리 뿌리를 내리는 나무는 살고, 뿌리를 더디나오는 나무는 죽고 맙니다. 우리들의 믿음생활도 처음부터 뿌리를 빨리 내리는 믿음이 되어야지, 신앙생활 미지근하게 하는 신앙은 나중에는 교회 떠나고 맙니다.

교회 오래 다닌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나무라도 뿌리가 없으면 결국은 말라져 죽는 것입니다.

[히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계 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 뿌리를 뻗되 굵고 깊게 뻗어야합니다.

환란의 때가 오면 약한 뿌리나 깊지 아니한 뿌리는 곧 넘어집니다. 가뭄에는 말라죽습니다. 뿌리를 굵고 깊게 뻗은 나무는 가뭄에도 말라죽지 아니합니다.

[행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 돌 때문에 넘어집니다. (5절)

㉠ 돌은 장마비가 내려도 물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쉽게 마릅니다.

우리의 마음 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되어야합니다.

수석(壽石)에 물을 뿌리면 반질거리고 물이 넘쳐나는 것 같으나 조금 지나면 마르고 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데 수석에 물 뿌리는 식의 은혜가 아닌 속으로 스며드는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혼자 은혜 다 받는 것 같았는데, 교회 문만 나가면 언제 은혜 받았느냐하는 식의 은혜가 아니라 지속되는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소쿠리신앙 물속에 넣으면 물이 가득하나 들어 올리면 아무것도 없는 신앙이 되지 맙시다.

[행 17:11]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 돌은 밤에는 빨리 차가워지고 햇빛 나는 낮에는 너무나 뜨거워 작물을 죽게 합니다.

성령의 햇빛 같은 은혜도 빨리 받으나, 차거운 돌로 변하기도 잘합니다. 신앙의 변덕을 부리지 맙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에 맞는 말씀에 아멘도 잘해야 하지만, 차거운 돌 같은 말씀, 내 마음에 안드는 말씀에도 아멘 할 줄 아는 믿음이 좋은 믿음입니다.

[출 12: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계 10: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 돌은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아멘 하며 받기도 하나, 그 말씀으로 또 실족하기도 합니다. 설교들을 때 어느 분은 오늘설교는 나들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설교는 모두가 들으라고 합니다. 안 들으면 무엇 때문에 설교를 합니까?

문제는 나들으라고 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그 돌에 걸려 넘어집니다. 설교를 들을 때 반박하는 마음이 오면 내 마음에 돌이란 놈이 있어서 나를 넘어지게 하는구나하고 돌을 빼내야지 남 탓하고 남 걸고 넘어지려 하지 맙시다.

(눅 7:23)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요6:67-68)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 "

 

㉣ 우리마음속에 돌덩이 같은 굳은 완악한 마음입니다.

마음에 한번 엉키면 돌같이 굳어져 풀어 질줄 모르는 마음은 회개합시다. 가슴앓이가 왜 됩니까?

마음에 화를 빨리 풀지 아니해서 생긴 병입니다. 그래서 그 병을 화병이라고도 합니다. 내 마음에 미음 그대로 두면 돌덩이 되고, 시기, 질투, 원망, 그대로 두면 돌덩이 됩니다. 빨리 돌을 다 빼어내어 옥토 밭 만듭시다.

[행 28: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3) 환난과 핍박이 일어나면 넘어짐 (17절)

 

㉠ 환난과 핍박이 있다 해서 다 넘어지는 것 아닙니다.

돌이 아무리 많아도 계속 수분을 공급해주면 식물은 말라져 죽지를 아니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환난과 핍박이 있다 해도 계속적으로 말씀을 받고 기도하여 위로부터 주어지는 은혜를 받으며 견디어 나가다가 시험이 지나면 그때는 더욱 잘 자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시험에서 견디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 믿는 자에게 반드시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아브라함도 요셉도 다윗도 시험이 있었습니다. 곡식이 자라 추수하기까지는 병충해가 있고 태풍도 지나갑니다. 이것들을 잘 이겨야 가을에 추수를 하게 되듯이 우리 신앙생활에도 환난과 핍박 시련이 닥쳐올 때 잘 이겨야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행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3. 말라져 죽는 이유

 

1) 말씀을(물) 인하여 (17절)

㉠ 말씀이 없어 죽습니다(수분부족).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셨는데 말씀을 먹지 못하면 말라져 심령이 죽습니다.

[암 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 회개의 눈물, 기도의 눈물이 적어 말라죽습니다.

진정한 눈물의 회개가 있어야합니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다윗의 진정한 회개의 눈물을 보셨고,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사 38:5]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시 6:6]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 수고의 땀이 적어 말라죽습니다.

교회는 손님으로 다니면 안 됩니다. 구경꾼도 안 되며 여러분의 수고의 땀이 있어야 만이 영이 살게 됩니다. 수고하지 아니하는 신앙은 말라져 결국은 죽는 것입니다.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갈 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2)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말랐습니다. (5절)

㉠ 흙이 깊어야 나무가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특히 과수나무는 흙이 깊은데서 나무가 수(壽)를 하고 과일도 맛좋은 것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영도자로 세우신 이유가

[민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그러기에 대적하는 백성을 위하여

[출 32: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나 같으면 대적하는 백성들 다 멸해버리라고 오히려 간구 했을 터인데 말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배은망덕한 조카 놋을 위하여

(창14:14) "아브람이 그 조카의 사로 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 십 팔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구원했고, 소돔성을 멸할 때 도고 하였습니다.

[고후 6:13] “내가 자녀에게 말하듯 하노니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

 

㉡ 땅심이 깊어야합니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이 말은 작물이 뿌리를 뻗을 수 있는 흙의 깊이를 말합니다. 그러기에 농부는 작물을 심기 전에 밭을 깊이 갈아야 땅 심이 깊어 작물이 건강히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의 밭도 깊이 갈아엎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렘 4:3] “나 여호와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

 

㉢ 말씀을 받아드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마음이 돌로 채워져 있어 말씀을 받을 여유가 없습니다. 마음에 다른 것으로 채워져 있으면 말씀이 들어 갈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아도 이미 배가 다른 것으로 채워진 배부른 사람에게는 쓸데없는 것입니다.

또 관심이 말씀보다는 다른 곳에 있어서 말씀을 들으나 생각은 딴 곳에 가있고, 말씀이 한쪽 귀에 들어와서 다른 쪽 귀로 나가는 사람입니다.

[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3) 좋은 밭 만들려면 돌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 마음에 돌 같은 굳은 마음은 (고집, 완악, 강퍅, 교만 등)입니다. 굳은 마음을 제거하려면 성령을 받아야합니다.

[욥 41:24] “그 마음이 돌 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돌 아랫짝 같구나”

[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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