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하신 후 정금 같이

(욥23:10-12)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본분에서 욥은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의 연단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10)고 했습니다.

욥은 고난을 친구들처럼 죄에 대한 심판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서 바라보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믿고 인내하기로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실로 고난 가운데서 성장하는 욥의 신앙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1. 고난을 연단으로 인식했습니다.

(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욥은 고난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기 때문에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23:8-9)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의 대답을 듣고자 하는 갈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심판자를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이처럼 더 벌을 받을 만큼, 다른 사람보다 죄를 지었는가?

그것을 발견할 수 없고, 또한 하나님께서 그를 괴롭게 하시는 뜻을 깨달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신다는 믿음입니다.

아무리 억울한 일 당해도 하나님은 아시고 신원하실 것을 믿으면 끝까지 참고 견디는 신앙이 될 것입니다.

(34:21)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139: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2)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욥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시련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사람은 시련을 받은 후에 더 강해집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연단을 통하여 성공한 것이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할 것은 한 두번 기도해보고, 믿음으로 조금 행하여 보고 하나님이 응답하지 아니한다고 쉽게 포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히 응답하시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인내하며 믿음에 서서 큰 믿음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

(66: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3)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이 세상에서 귀한 것은 정금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사람들은 먼저 금부터 쌓아듭니다. 요즘 세상이 어려우니까 금값이 참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우리가 여러 환난을 잘 견디어 정금 같은 믿음이 되어 하나님 앞에 귀한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철을 두드리는 대장장이 모습
달궈진 철을 두드려 단단하게 만드는 대장장이 모습(Image by Dirk Hoenes from Pixabay)

2. 정도를 걸었습니다.

(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1) 주님의 인도를 바로 따라야합니다.

우리에게 때때로 연단을 하는 것은 주님의 인도를 따르라는 음성으로 알아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따르듯 주님의 인도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야합니다.

(14:4)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2) 좌우로 치우치지 말아야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아야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그 열심히 좌우로 치우쳐 하나님께 범죄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7:5-8)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 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준행치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2:16-17)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3.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겼습니다.

(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1) 하나님의 명을 어기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알려지지 아니하던 시대에 욥은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자, 정직한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욥이 고난 중에 하나님을 원망한 바도 없지 않지만 그것은 극한 고통 가운데서 터져 나온 탄식이었을 뿐, 욥이 자신의 고난을 연단으로 확신하고, 하나님의 연단을 인내하기로 다짐한 후, 그의 고백에서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곧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히 여기되 말씀을 따르는 것이 곧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아니하고 살았습니다.

(왕상15:4-5)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저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케 하셨으니 (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2) 하나님의 말씀을 음식처럼 여겼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여겨야 하는데 세상음식은 며칠만 먹지 아니하면 훔쳐서라도 먹으려 하지만 하나님말씀을 음식이라 하면서 별로 먹는데 흥미가 없습니다. 먹으려고 하지도 아니합니다. 매일 음식을 먹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여야합니다.

(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3)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겨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겨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곧 우리에게 회개하게 하시고, 생명이 되시고, 구원이 되시며, 말씀이 하나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107:20)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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