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원이 비가 오는 날 회사를 빠져나오는데 그만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얼마전부터 공사로 인해 패인 웅덩이에 차바퀴가 빠져 도무지 나오지 못하는 것 이였습니다.

누군가 뒤에서 밀어 주기만 한다면 쉽게 나올 수 있었지만 비내리는 그 시간에 자신의 동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누군가 자신의 차 뒤로 다가왔습니다.

가까이 있던 경비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비아저씨가 자신을 도와주러 온 것입니다.

호흡을 맞추어 차를 밀고 당기기를 몇 번 겨우 겨우 차를 그 웅덩이를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도와준 경비 아저씨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차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그는 도무지 자신을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차를 밀고 있던 사람은 경비복을 입고 있는 경비아저씨가 아니라 흙탕물에 범벅이 되어있었지만 분명 양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의 얼굴은 사장실에서만 보았던 그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음 책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