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7:1-3)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2)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구약성경 가운데 시편이나 잠언을 살펴보면 율법, 율례, 계명, 법도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낱말의 뜻을 하나하나 살피면 각각 다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명령을 설명하는 각기 다른 표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1-3절 속에는 명령 동사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키라, 간직하라, 살라, 새기라"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며 살아있는 명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씀은 단순히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1. 지키라

 

1) “내 말을 지키며

지킨다는 것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값비싼 보화도 잃거나 빼앗기면 소용이 없습니다. 성경은 자기 집이나 성을 지키는 사람을 파수꾼이라고 했습니다.

파수꾼은 그 자리를 떠날 수도 없고 졸수도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높은 망대 위에 서서 적을 관찰해야 합니다.

(141: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물처럼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생각하고 지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오기까지는 하나님 말씀을 없이하려는 세력과 맞서 지켜 와서 지금우리가 성경을 대하게 되어있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3) 말씀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는 말씀을 받아들여야하고 받아들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해야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지 말고 마음에 두어야합니다.

 

요셉이 꿈 이야기할 때

(37:11) 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

 

모세가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릴 때

(9:20-21)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생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자는 그 종들과 생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7: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저녁노을 이미지

2. 살라

 

(2)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1) "살라"는 것은 말씀을 생활화하라는 뜻입니다.

많은 교인들이 말씀을 알고는 있지만 그대로 살지는 아니하는 것입니다. 행하지 아니하는 신앙은 죽은 것입니다.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일찍이 아모스 선지자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8:11)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그러나 우리 시대의 문제는 말씀을 듣지 못함이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그대로 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에서 설교를 통하여 듣고, 방송을 통하여 듣고, 성경을 통하여 듣습니다. 그런데 듣고 행하지 아니합니다. 거울로 자기의 얼굴을 보고 곧 잊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1:22-24)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 버리거니와

 

2)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눈은 전체가 다 중요합니다만 그러나 눈동자는 마치 카메라의 렌즈와 같아서 제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우리 인생의 눈동자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하고 제일 소중한 것입니다.

한순간 눈을 지키지 못하고 다치면 평생을 소경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기에 눈동자는 잘 지켜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눈동자처럼 귀하게 여겨서 말씀을 지켜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못하면 영원히 멸망을 받습니다.

(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3. 마음판에 새기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1)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손가락에 매라는 것은 이것을 네 보석으로 삼아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혼반지 결혼반지 등을 손가락에 끼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 반지를 잘 간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네 손가락에 매어서 항상 그 분을 생각하며 살아야합니다.

(11:18-19)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 "네 마음 판에"새기라

마음판에 새기라는 것은 사람들은 흔히 말로는 잘해도, 실행하지는 아니하고, 쉽게 변하고, 또 잊어버립니다. 그러기에 마음판에 새기는 것은 마음에 다짐하고 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돌비석에 글자를 새기면 오랜 세월에 눈과 비를 맞아도 그 글자는 남아있듯이 우리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환란과 시련이 온다 해도 그 말씀을 지키는 자로 남아야합니다.

(6:6-7)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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