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극상품 포도나무 (이사야 5:1-7)

이사야서 5장 1-7절에서 언급된 극상품 포도원 비유로,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주인이 어떤 일을 했는지, 그리고 주인의 기대에 어긋난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극상품 포도나무, 이사야 5:1-7

 

(사5:1-7)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3)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어떻게 행할 것을 너희에게 이르리라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6) 내가 그것으로 황무케 하리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 (7)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 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와 기대했던 것이 무너졌을 때일 것입니다. 사랑의 관계에서 배신당한 실연한 젊은 사람들이 한강에 투신하며, 자녀에게 버림받은 부모들이 삶을 비관 눈물로 지냅니다. 배신의 고통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자녀로 부름 받아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난, 들 포도를 맺는다면 주님은 얼마나 고통스러워하시겠습니까? 사랑의 반대가 증오라 합니다. 그런데 증오는 사랑에 배신을 당할 때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1절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시나 5-7절에는 증오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사랑에 어긋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문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하는 것이요, 신약시대에는 포도원은 교회요 포도나무는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요한복음 15장에 우리를 포도나무 가지로 비유하셨습니다. 그런데 많고 많은 나무 중 왜 하필이면 포도나무로 비유하십니까? 포도나무는 재목으로도 쓸 수 없고 꽃으로나, 향기로나, 관상용으로나, 약용으로나, 심지어 화목으로도 쓸 수 없는 보잘 것 없는 나무일뿐입니다. 그러나 포도나무에게는 아주 중요한 것 하나가 있는데 바로 열매입니다. 포도나무는 오직 하나, 열매로만 그 가치가 존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오직하나, 열매뿐이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사랑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어떤 사랑입니까?

 

극상품 포도나무, 이사야 5:1-7 말씀구절

 

1.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가?

(1절)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1)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것이 전혀 없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옛날 왕의 사랑을 입으면 무엇이라 합니까? 성은이 망극하다고 머리를 조아리며 기뻐합니다. 우리는 만왕의 왕 예수님의 사랑을 입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지금도 사랑하십니다.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엡5:1-2)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2) 극상품 포도나무입니다. (2절)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보통 포도나무가 아니라 최고 좋은 포도나무로 심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와 여러분을 세상의 많은 사랑 중에 골라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어느 분이 기도하는데 천에 하나 만에 하나 택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다고 하던데 맞습니다. 여러분은 천명이나 만 명중에서 하나 선택된 포도나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히 택하시고 사랑하시어 이스라엘 민족을 모든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사45:4)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벧전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2. 좋은 열매를 맺도록 주인이 한일

(2절)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1) 심히 기름진 산에 심었습니다.

주인의 지극한 애정과 관심에 의하여 포도원 위치는 햇살이 잘 드는 기름진 언덕 위에 포도원을 만든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끌어낸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말합니다.

(출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2) 땅을 파서 돌을 제하였습니다.

땅을 개간하고 포도나무가 자라는데 방해되는 밭의 돌들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방해되는 모든 것을 다 제거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에게는 바로의 학대의 돌을 제하고 여리고성을 무너뜨렸으며 가나안에 살던 7부족을 제하여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돌은 무거운 죄 짐과 사단의 시험과 세상의 방해... 이러한 것들을 제하여주시고 이길 수 있게 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사6:7)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

(사57:14) 장차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하더라

 

3) 망대를 세웠습니다. (2절)“'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좋은 포도의 수확을 기대한 농부는 여우, 늑대 등의 짐승이나 도적이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망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파수군을 두어 포도원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두가지방법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첫째,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둘째,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시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17: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

 

3. 주인의 기대에 어긋났습니다.

(2절)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1) 극상품의 포도를 따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술틀을 팠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다 잘 갖추어진 아름다운 포도원을 만든 주인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고 술틀을 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보잘것없는 들 포도를 맺었습니다. "술틀을 팠다"라는 뜻은 열매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직은 열매를 맺지 않았지만 틀림없이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기름진 터 위에 포도원을 만들어 놓으시고 돌과 잡초를 제거해 주시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은 다음 망대를 세워 보호해 주시고 술틀을 팠다는 이 내용이 오늘까지 저와 여러분들이 받은 사랑의 구체적 내용들입니다. 이렇게 온갖 사랑을 다 쏟아 부으시고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단한가지 좋은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2) 들 포도를 맺혔습니다.(2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무열매든 맺으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좋은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마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하십니다.

 

3) 들 포도에 대한 설명 (7절)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공평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의로움을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8절에서 25절 까지는 들 포도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자들이 들 포도를 맺는 자들입니까?

 

① 이 땅에서 혼자만 살려하는 자들입니다. (8절)'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흘로 거하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 '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살 집만 사는 것이 아니라 집에 집을 연하여 사고, 토지를 많이 구입해서 혼자만 살려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잘 살기에만 급급하여 탐욕으로 재물을 늘리려하는 것입니다.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준엄합니다. 탐심으로 재물을 불의하게 모으는 자는 필경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탐욕과 탐심에 대한 경고가 성경의 여러 곳에 나타나있습니다.

(잠23:4-5)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

 

② 세상 일락에 취해 있는 자들입니다. (11-12절)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술과 오락에 취해 있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리고 목마르게 되며 음부가 그 입을 크게 벌린즉 연락하는 자가 거기에 빠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 우리의 생명, 우리의 물질, 우리의 시간까지도 모두 주의 것이므로 주를 위해 써야하는 것입니다. 하물며 술과 오락으로 우리의 삶을 탕진한다면 그 어찌 심판을 면 할 길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딤전5:6)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눅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③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끄는 자들입니다. (18절)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찐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없다고 거짓으로 끈을 삼아 사람들을 끌어 멸망케 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벧후3:3-5)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잊으려 함이로다“

진정 죄의 값이 사망인 줄을 알면 그 누가 범죄 하겠습니까 ? 사후에 무서운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알면 그 누가 그리스도를 믿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사실을 믿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거짓으로 유혹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이야말로 들 포도를 맺는 자들이며, 이러한 자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살후2:11-12)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계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④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는 자들입니다. (20절)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모든 것을 바로 말하지 않고 반대로 말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사단의 지배 하에 있기 때문에 바로 말하지 않고 반대로 말하는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빚 가운데 있지 못하고 어두움에 처해 있으므로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범죄하고도 회개하지 아니하며 도리어 자신들의 악을 선하다고 정당화합니다. 이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5: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롬1:32)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⑤ 스스로 교만한 자들입니다. (21절)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스스로' 라는 말이 두 번 나오는데 이는 다른 사람이 그러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를 높이는 교만 죄를 말합니다.

(롬12:16)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잠30:32)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체 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⑥ 불의한 재판관들입니다. (22-23절)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빚기에 유력한 그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았는도다“

술을 즐기는 자. 뇌물을 좋아하는 자는 재판관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그들은 세상 연락에 취해 있는 자들, 거짓으로 죄악을 끄는 자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는 자들입니다. 들 포도 같아서 포도원 주인이 뽑아 버릴 나무입니다.

(출23: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잠17:23)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

 

4. 들 포도 맺힌 포도원에실망과 심판이 있습니다.

(4절)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백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들 포도를 맺은 포도원에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은? (사5:5-7)

 

1) 울타리를 걷어버림(5절)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케 하며” 포도원을 두른 울타리는 보통 가시나무나 가시덤불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포도원을 도적이나 짐승과 같은 외부의 침략자들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울타리를 걷어내겠다는 것은. 더 이상 포도원을 보호하지 않고 포기할 것을 의미합니다. 울타리가 걷혀진 포도원에는 들짐승들이 들어와 그 열매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울 것입니다.

 

2) 담을 헐어버림(5절) “그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요“ 담을 헐리라는 것입니다. 돌로 쌓여진 담은 울타리와 마찬가지로 외부의 침략자들을 막아줌으로써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헐리게 되면 도적이나 들짐승들이 포도원 안으로 들어와 마구 짓밟을 것입니다

 

3) 관리를 안함(6절) “다시는 가지를 자름이나 북을 돋우지 못하여 질려와 형극이 날 것이며” 포도원은 주인의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가지를 자르고, 북돋우고, 잡초를 제하고, 울타리를 두르며 계속적으로 돌봐야합니다. 그러나 주인이 돌보지 않는 포도원은 결국은 쓸모없는 땅이 되고, 질려(가시)와 형극(엉컹퀴)만이 무성하게 돋아날 것입니다.

 

4)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6절) “내가 또 구름을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말라 하리라 하셨으니” 돌봄을 받지 못한 포도원에 비까지 내리지 않게 된다면 결국은 황폐할 수밖에 없습니다.

(눅13:6-9)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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