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고치고 사랑하고 (호세아 14:4-7)
고치고 사랑하고 (호세아 14:4-7)
(호14:4-7)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것이라 (6)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찌라 저희는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1-3절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돌아올 것과 회개할 것을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2절 말씀에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와서"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제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회개의 절차를 거친 자들과 새로운 서약을 맺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서약은
첫째,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말라. 둘째, 보이는 군사를 의지하지 말라. 세째, 다시는 우상으로 하나님을 삼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1.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패역이란 배신과 불신을 의미합니다.
(4절)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병들고 육체적으로 병들고 인격적으로 병들게 된 원인이 배신과 불신인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그 패역마저도 고쳐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영혼을 고치고 육체를 고치고 삶을 고치시는 것은 구원과 치유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느 부분만 고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전체를 새롭게 고치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패역"이란 나쁜 버릇입니다. 그것을 고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친다는 것은 세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1) 영혼을 고쳐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영혼이 죽은 영이 되고 하나님을 떠나므로 죽은영이 되었습니다.
(엡4:18)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시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2) 육체를 고쳐서 건강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신7:15)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
3) 삶을 고쳐서 인격적이며 신앙적인 존재가 되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렘35:15)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2.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4절)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여기에는 "조건없이 기쁘게 사랑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근심하시게 한 것뿐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대한 사랑은 그 어떤 힘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죄도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없고 마귀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막는다고 막히고 끊는다고 끊기고 감정이 변했다고 걷어차 버리는 사랑은 통속적인 사랑일 수는 있어도 거룩한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 받을 조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사랑 받았을 때,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 용서받았을 때,
고침 받을 수 없는 사람이 고침받았을 때,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고치시는 분이 웃으며 기쁨으로 조건 없이 그 일을 행하실 때 느끼는 기쁨이나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강요된 웃음이나 친절은 진짜 웃음이나 친절이 아닙니다.
3.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5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1) 이슬은 식물에게 생기를 줍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 있는 채소나 식물들은 푹 쳐저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쳐저 있던 식물들이 싱싱하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슬을 머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이슬은 기운을 잃어가는 채소와 식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슬을 하늘의 보배라고까지 했습니다. 이슬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만 하면 생명의 소생함을 얻게 됩니다.
(슥8:12) 곧 평안한 추수를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2) 이슬은 1년에 한번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장마철처럼 특별한 절기에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슬은 매일매일 내립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가 그리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처음 예수를 믿을 때에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선을 행할 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을 때도 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합하지 아니할 때도 임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매일 매일 매순간 매순간 내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40년 광야생활 때 만나가 어떻게 내렸습니까? 이슬과 같이 내리지 않았습니까? 1주일분 혹은 한달분이 한꺼번에 내린 것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을 때도 만나는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주시겠다는 날에 주시지 않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이슬 같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식물이 매일매일 내리는 이슬로 생기를 찾듯이 우리의 영혼도 위로부터 내리는 은혜를 매일매일 받을 때 비로소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민11:9)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
3) 이슬은 언제 내리는지 모르게 가만히 내립니다. 아침에 나가 보면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을 보고서야 비로소 알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것이 이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항상 굉장한 소리가 나고 웅장한 표징과 휘황찬란한 기사이적이 일어나면서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나님의 은혜는 슬며시 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이슬과 같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부인하고 대적합니다.
(마12:19)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4.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5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1) 백홥화같이 피겠다고 했습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백홥화의 의미는 성결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인격적인 수양을 통해서 깨끗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학문 탐구나 선을 함으로 깨끗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이 추악한 세대속에서 이 더러운 죄악 속에서 영혼을 더럽히지 아니하고 주님 오실 때까지 의의 세마포 옷을 깨끗이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입니다. 이것으로만 가능할 뿐입니다.
(습3:9) 그 때에 내가 열방의 입술을 깨끗케 하여 그들로 다 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일심으로 섬기게 하리니
2)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레바논 백향목은 대단히 크고 견고한 나무입니다. 그래서 건축자재로 많이 쓰이는 나무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바로 이 나무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나무는 반드시 뿌리가 깊고 넓게 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자신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레바논 백향목 같다는 말은 든든한 말씀위에 세우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동풍이 불면 서쪽으로 쓸어지고 서풍이 불면 동쪽으로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가 깊이 박혀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는 이렇게 휩쓸리지 아니하게 뿌리가 말씀위에 견고히 내림으로 튼튼하게 설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말씀에 뿌리가 내리지 아니하는 한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이 은혜를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눅8: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
3) 그 가지는 퍼진다고 했습니다. (6절)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찌라 저희는 곡식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이는 영육간이 번성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했을 때 그들은 영육간에 모든 것이 시들했었습니다. 영혼이 피페해졌을 뿐 아니라 육신의 모든 것까지 앗수르나 불레셋에게 빼앗겨 가난하게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으니 내가 너희의 영혼을 번성케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전에는 흉년이 들었고 있는 것 마저 강대국에 빼앗겨 쪼들린 생활을 했지만 이제는 땅도 기름지고 소출이 많아서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부요함과 풍요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4)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다 이렇게 감람나무같이 아름답게 될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육신이 아름다워지려면 화장을 하고 좋은 옷을 입고 미장원도 갔다 오고 악세사리로 치장도 하고 자기를 단장하면 물론 아름다워 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서 까지 아름답다고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움은 인격과 삶에서 나타납니다. 인격과 삶에서 그리스도의 완성된 모습이 나타날때 비로소 우리는 아름답다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5)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같다고 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향기가 발해진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라 했습니다. 내 생활을 통해 예수님이 존귀하게 되고 나를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게 될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고후2: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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