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은혜

 

(롬5:12-15)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시며 창세기 2장에는 아담과 하와가 그들의 환경을 관리하면서 하나님과도 화목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아라'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할 필요가 있었다.

만일 이들이 이 금지사항을 위반하면 하나님과의 화목은 깨어지고 그들은 '정녕 죽으리라' (2:17) 그러나 이들은 이 명령을 어겼다.

 

1. 아담은 범죄의 원인자가 되었다

(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 죄로 사망이 왔고 우리에게 죄의 근원을 제시하였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습니다.

죄와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유전되었습니다. 아담뿐 아니라 모두가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똑같은 독을 마신사람들이 모두 해를 받듯이 동일한 결과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치료할 수 없게 되었다.

 

2) 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던 화목한 교제를 상실해버렸습니다.

(3: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부부의 화목도 상실해버렸습니다. 서로 죄를 변명하기에 능하였습니다. 이들은 서로 부끄러워서 '치마'로 몸을 가려야 했다.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그리고 그동안 다스려 왔던 피조물에 대한 관리권도 상실했다. 그들의 지배에 복종하던 피조물들이 이제 부터는 투쟁과 고통스러운 노동의 근원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3:18-19)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3) 죄는 율법 전에도 있었습니다.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기 전에도 죄가 있었느냐고 질문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바울은 죄가 있었다고 대답한다. 다만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헌법도 분명 잘못인데도 어떤 죄는 법이 없기 때문에 처벌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하는 것은 율법이 없을 때에도 사망은 모두에게 해당되었습니다.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율법이 있기 전에도 모든 사람이 사망에서 자유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사망의 죄에서도 자유하지 못하였습니다.

 

선악과를 권하는 이브의 모습
아담에게 선악과를 권하는 이브 = Image by  Gianni Crestani  from  Pixabay

2. 아담과 그리스도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1) 아담의 죄는 인간에게 육체적, 영적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였을 때, 자녀인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고 죄의 심판도 모두에 이르렀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믿는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3) 우리의 선택

계속 아담 안에 머무는 세상 사람에게는 죄의 결과인 사망을 거둬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한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의가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선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일 뿐입니다.

아담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분리를 가지고 왔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교제를 가져왔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의 근원이십니다.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 은혜가 넘쳤습니다.

(5: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 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바울은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 하기 위하여 주어진 것이 아니라 '범죄를 더하기 위하여'주어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말하기를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라고 말하였다.

 

2)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6:1-2)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죄에 죽은 우리가 다시 죄를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3) 우리에게 은혜가 왕 노릇하도록 해야 합니다.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제는 죄가 왕노릇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받고 은혜가 왕 노릇 하도록 해야 합니다. 육신에 져서 살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배아래서 살기를 바랍니다.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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