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여러 속성

2012. 11. 26. 21:25


신의 여러 속성

 

1. 유일신론(Monotheism)

   이것은 오직 하나의 신만을 인정하는 견해다. 신들 가운데 최고의 신을 인정하는 단일신론과는 다르다. 유대교, 기독교, 회교가 여기에 속하고 종교학자들은 이것을 인간의 종교적 의식의 진화과정에서 최고로 발달된 마지막 단계로 본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부터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자신을 계시를 통해 알렸다고 주장한다.

 

2. 단일신론(Henotheism)

   유일신 신앙과는 다른 원시 신앙 형태를 지칭하기 위해 종교학자 막스 필러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이것은 유일신론과는 달리 여러 신들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특별한 한 신을 섬기고 그 신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린다. 따라서 자신이 섬기는 신과의 관계만 중시하고 다른 신들의 존재를 무시한다.

 

3. 다신론(Polytheism)

   다수의 인견적인 신이 존재하며 각 분야마다 전문적인 신이 존재한다고 보는 신앙으로 넓은 의미로 자연숭배, 혼백숭배도 다신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신들에 대한 신앙 외에 귀신이나 유령들에 대한 개념도 홈하고 있다.

 

4. 이신론(Deism)

   우주를 창조한 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그 신은 단지 우주를 만들었을 뿐 세계에는 간섭하지 않는다고 본다. 이신론을 믿는자들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부정함으로서 자연법칙의 균일성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이들의 예수의 기적, 부활등 성경의 여러 초자연적인 사실들을 부정한다. 이에 대표적인 이신론자인 볼테르는 “기적을 믿는다는 것은 우주가 기적을 필요로 할만큼 잘못 창조되었다는 말이므로 신성모독이다.”라고 했다.

 

5. 범신론(Pantheism)

   하나님과 우주를 동일시하며 하나님이 곧 우주이며 우주가 곧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학설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우주안에 내재하시는 것은 믿으나 우주밖에 초월하는 것은 믿지 않으므로서 기독교 신학과 다르다. 대표적인 범신론자들로는 스피노자와 셀링이 있고 범신론자들에게는 선과 악의 구별이 없으며 타락도 없고 권도 없는 것이 보통이다.

 

6. 불가지론(Agnosticism)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는 철학적 입장으로 가장 일반적인 의미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인간 정신은 극복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신에 대한 지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것에도 확신을 하지 못하고 긍정 또는 부정의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불가지론 자들로 칸트, 스펜서등 그들은 이론적 추리에 의한 신의 존재를 부인했으나 도덕적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신이 요청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자존성(Aseity)

   신은 절대적인 존재로 독립성을 가지고 있으며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은 처음부터 스스로 계시며 시간밖에 계신 분이다.

 

8. 존재자체(Being itself)

   자존성과 연관되며 틸리히는 하나님은 존재한다고 조차 말할 수 없는 실재라고 주장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묻는 것은 본질적으로 존재를 초월한 분에게 묻는 것이기에 부정하거나 인정하거나 은연중에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의 존재가 아닌 존재자체이라고 주장하여, 스콜라 철학의 하나님과 피조물은 같은 위치에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9. 창조주와 피조물(creatio ex nihilo : 무로부터의 창조)

   창조주는 어떠한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형태를 만든다는 제작자 개념으로 신은 인간을 무로부터 창조하셨다. 이는 오로지 신의 의지에 근거를 두고 창조 이전에는 신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강조되는 신에 대한 개념이다. 따라서 이러한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는 절대적 차이가 있고 신은 인간의 조물주일 뿐 아니라 인간을 계속해서 존재하게 만드는 근원이다.

 

10. 인격신(Anthropomorphism: 신인동형설)

   인간의 모양으로 의인화시켜 신성을 표현한 것으로 인간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한탄, 후회와 같은 인간의 특성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실재적인 사실보다 하나님의 마음이 그러하실 것이라는 인간의 표현방식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유일무이한 인격으로서가 아니라 인격적인 존재라 표현하고 이러한 하나님이 인격적인 것은 그가 적어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면서도 인간에게 단순히 ‘그것’으로 존재하지 않고 ‘그’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11. 선하심(eros & agape)

   하나님의 속성의 하나로 선과 사랑을 든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은 무엇을 바라기에 생기는 에로스적 사랑이 아니라, 특수한 속성을 가지고 단순히 존재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무조건적이고 보편적으로 사랑해 주는 사랑이다. 또 인간의 모든 윤리적 가치는 궁극적으로 신의 성격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신의 선을 이룩하는 것이 되겠끔 신이 인간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12. 이원론(dualism)

   세계 전체의 단일성을 부인하고 이원성을 현실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는 관념론적 세계관을 말한다. 이원성은 서로 대립하고 있으면서도 동등된 위치에 있는 존재 영역이나 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물질과 의식, 객관과 주관, 신체와 영혼등 이다.

 

13. 성스러움

   다른 속성들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이 속성은 하나님 그 자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인간이 가장 먼저 느끼는 경외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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