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하여 도시를 점령하라 - 존 도우슨
저자의 저술 목적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누구나 때어나면서 작게는 가정으로부터 크게는 국가라는 커다란 구조 안에서 살게 된다. 문제는 그런 구조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할 수 있으며, 또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할 수 있는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 지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고 바로 서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도시라는 구조에서 벌어지는 영적인 세력에 집중하고 있다. 그 커다란 검은 커튼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며,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과 그 결과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학생의 선택 동기
많은 사람들이 선교라 함은 다른 나라에 가야만 온전한 선교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목회와 선교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목회가 곧 선교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에게서 있어서 선교학이나 선교전략은 앞으로 내가 목회 현장에서 어떤 자세로 준비해야 하고 어떤 방법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실제적인 사례들은 나에게 더 많은 간접 경험들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목회 현장에 적용과 아울러 접근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소개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나라가 바로 서길 원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긴 위해서 가장 광범위한 그리고 가장 효과적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는 지속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그런 일들을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교두보가 된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저술 평가
잘다룬 점
무엇보다 이 책에서 잘 다루고 있는 점이 있다면 도시를 그냥 행정적인 것으로만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시의 형성에서부터 역사를 살펴보도록 주위를 환기 시키면서 나아가 하나님의 도시로서 나아가야 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시대에 많은 기독교인과 단체 그리고 교회가 그 지역 교회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주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 오히려 세상적인 문화에 이끌리고 그것들을 적극 소용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기존의 기독교인들이 도시를 그냥 하나의 행정적인 것으로 보아 왔기 때문에 생긴 폐단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와 기독교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며, 그것에 어떤 것들을 행사할 의무감이 없다라는 생각이 앞서 있었던 것 같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그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분명한 불의이며 하나님에 거역한다고 그것들은 행정적인 착오이거나 세상의 문제로만 보고 그것들에 대한 비판이나 바꾸기 위한 노력들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사라져 버린 현대인들의 역사의식 결여가 기독교와 도시의 분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초래한 것이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이중적인 삶을 살도록 유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모든 국가가 사탄의 거짓에 속아 흑암 속에 갇혀 있고 이러한 거짓들이 어떤 특정한 문화형태의 받침돌이 되고 있는 것’을(p. 78) 말하고 있다. 그 도시에 형성된 문화들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서 그 의도를 파악하고 기독교의 정신에 반하는 것들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고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교회에서의 삶이 한 도시에서 형성되지 않는다면 결국 주일날 했던 다짐과 결심은 사회의 구조 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마는 이중적인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됨을 말해주고 있다.
두 번째로 이 책은 기독교인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열방에 전하고자 한다면 도시의 복음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복음이란 그 나라의 영적, 철학적, 육신적 생활을 변화 시켜야 하며 그런 일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시임을 말하고 있다.(p. 33-34) 아마도 우리는 도시를 선교지나 혹은 변화 시켜야하는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시각을 가진 독자들로 하여금 도시의 중요성을 다시 고취시킴으로서 복음을 들고 도시를 품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영적인 부분을 이야기함으로서 복음의 영역이 단순히 지식전달이 아니라 영의 전쟁임을 알게 해주고 있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힘은 바로 영적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다. 도시라는 거대한 구조아래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뒤로 미루어 두고 복종했던 것이 사실이다. 더 이상 이것을 묵인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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