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5장

2012. 12. 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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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1 판  05 01a   그 날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를 불렀다.

  06-1 판  05 02a   이스라엘의 용사들이 머리를 풀고 백성들은 스스로 전진하니,

  06-1 판  05 02b   야훼를 찬양하여라!

  06-1 판  05 03a   너희 왕들아 들어라! 너희 왕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는 야훼를

  06-1 판  05 03b   노래하리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 영광을 돌리리라.

  06-1 판  05 04a   야훼여, 임께서 세일에서 나오실 때, 임께서 에돔 땅에서

  06-1 판  05 04b   진군하실 때,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진동하여 구름이 비를

  06-1 판  05 04c   쏟았습니다.

  06-1 판  05 05a   산들이 야훼 앞에서 녹아나고 저 시나이산도, 이스라엘의 하느님

  06-1 판  05 05b   야훼 앞에서 녹아 내렸습니다.

  06-1 판  05 06a   아낫의 아들 삼갈의 시대에도 야엘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큰길을

  06-1 판  05 06b   버리고 오솔길로 다녔네.

  06-1 판  05 07a   오, 드보라, 당신이 일어서기까지 이스라엘의 어머니 당신이

  06-1 판  05 07b   일어서기까지, 이스라엘의 촌읍들은 죽어 있었네.

  06-1 판  05 08a   새 신들을 저희의 신으로 삼았다가 전쟁이 성문에 들이닥쳤는데

  06-1 판  05 08b   도시 다섯에 방패 하나 없었고 사만 명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06-1 판  05 08c   창하나 없었네.

  06-1 판  05 09a   이스라엘의 사령관들을 생각하니 자원해서 나선 백성을 생각하니

  06-1 판  05 09b   나의 심장이 뛰는구나. 너희는 야훼를 찬양하여라.

  06-1 판  05 10a   흰 암나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아, 비싼 양탄자를 깔고 사는

  06-1 판  05 10b   사람들아, 대로를 활보하는 사람들아, 노래하여라.

  06-1 판  05 11a   우물 가에 모여 기뻐하는 사람들아, 야훼의 승리를 노래하여라.

  06-1 판  05 11b   이스라엘을 거느리시고 거두신 승리를 노래하여라. 그 때 야훼의

  06-1 판  05 11c   백성은 성문께로 내려 갔다.

  06-1 판  05 12a   드보라야, 떨쳐 일어나라, 일어나라. 떨쳐 일어나라, 일어나

  06-1 판  05 12b   노래를 불러라. 바락아, 일어나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그대의

  06-1 판  05 12c   포로들을 끌고 가거라.

  06-1 판  05 13a   그 때에 이스라엘은 성문께까지 내려 갔다. 야훼의 백성은

  06-1 판  05 13b   영웅처럼 야훼를 편들어 싸우러 내려 갔다.

  06-1 판  05 14a   에브라임의 왕자들은 골짜기에 있고 네 형제 베냐민이 귀족들과

  06-1 판  05 14b   합세하였다. 마길에서 사령관들이 내려왔고 즈불룬에서는

  06-1 판  05 14c   지휘봉을 잡은 자들이 내려 왔다.

  06-1 판  05 15a   이싸갈의 왕자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며, 이싸갈도 바락에게

  06-1 판  05 15b   충성을 바쳐 그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 갔다. 르우벤은 냇물

  06-1 판  05 15c   가에들 모여서 끝도 없이 토론이나 벌이는구나.

  06-1 판  05 16a   어찌하여 양떼 틈에 끼어 피리부는 소리나 들으며 양 우리에서

  06-1 판  05 16b   서성거리는가? (르우벤은 냇물 가에들 모여서 끝도 없이

  06-1 판  05 16c   토론이나 벌이는구나.)

  06-1 판  05 17a   어찌하여 길르앗은 요르단 건너편에 머물러 있고 단은 남의

  06-1 판  05 17b   나라배나 타고 있는가? 아셀은 바닷가에 자리잡은 채 항구에서

  06-1 판  05 17c   편히 쉬고 있는데,

  06-1 판  05 18a   즈불룬 지파도 납달리도 언덕 위에서 목숨을 내걸고 싸웠다.

  06-1 판  05 19a   왕들이 몰려 와 전투대열을 벌였다. 가나안 왕들이 므기또 물가

  06-1 판  05 19b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수지가 맞지 않는 싸움이었다.

  06-1 판  05 20a   위로 하늘에선 별들이 싸웠다. 궤도를 돌며 시스라를 쳤다.

  06-1 판  05 21a   키손의 물결이 앞을 막았다가 저들을 쓸어 갔다, 키손의 물결이.

  06-1 판  05 21b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짓밟았다.

  06-1 판  05 22a   굽을 안고 뛰어 가는 말, 그 발굽에 땅은 진동하였다.

  06-1 판  05 23a   "메로즈는 저주를 받아라" 고 야훼의 천사가 선언하였다. "저주,

  06-1 판  05 23b   저주를 받아라, 그 안에 사는 것들, 저들은 야훼를 도우러

  06-1 판  05 23c   나오지 않았다. 야훼를 도우러 용사들과 어울려 나오지 않았다."

  06-1 판  05 24a   켄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이여,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아라.

  06-1 판  05 24b   방구석에 묻혀 사는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아라.

  06-1 판  05 25a   시스라가 물을 달라고 하였을 때 우유를 주고는, 귀한 그릇에

  06-1 판  05 25b   엉긴 우유를 떠 주고는,

  06-1 판  05 26a   왼손을 내밀어 말뚝을 잡고 오른손을 내밀어 대장장이의 망치를

  06-1 판  05 26b   쥐고 시스라를 쳐서 머리를 부수고 관자놀이를 뚫어 쪼개 버렸다.

  06-1 판  05 27a   시스라는 그의 발 앞에서 꿈틀하고 죽었다. 그의 발 앞에서

  06-1 판  05 27b   꿈틀하고 죽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꿈틀하고 죽어 망하고

  06-1 판  05 27c   말았다.

  06-1 판  05 28a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틈으로 소리쳤네. "왜

  06-1 판  05 28b   그의 병거가 이렇게 늦느냐? 천리마가 왜 이처럼 더디냐?"

  06-1 판  05 29a   시녀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의 대답을 따라 그도 혼잣말로

  06-1 판  05 29b   지껄였네.

  06-1 판  05 30a   "틀림없이 약탈한 것을 모아 나누겠지. 용사 하나하나에 여자

  06-1 판  05 30b   하나씩 또는 둘씩, 시스라 몫으로 채색한 옷 한 벌, 또는 두 벌,

  06-1 판  05 30c   그리고 내 몫으로는 수놓은 목도리 하나 또는 둘.

  06-1 판  05 31a   야훼여, 임의 원수들은 모두 이처럼 망하고 임을 사랑하는

  06-1 판  05 31b   이들은 해처럼 힘차게 떠오르게 하소서." 세상은 사십 년 동안

  06-1 판  05 31c   평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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