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면서

이미 세상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간과하고 있던 것이 있었습니다.

 

선교지는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결국 사역의 큰 손실과 후퇴를 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틈이란 것은 '사단'이 노리고 있기에

가장 신경쓰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방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틈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한컴 오피스와 마이크로 오피스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문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이기 때문입니다.

 

설교와 주보 작성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글과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사용해야 하는 오피스입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이미 교회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노트북에 깔아 준 불법 프로그램을 쓰다 보면

다른 단체 제품이라든지 경고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간혹 그 메시지 때문에 당혹해 하며 물어 오지만 정품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선교비를 쪼갤 엄두가 나지 않는 가격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덮어 두기에는 계속해서 눈에 거슬리는 문구를 보게 됩니다.

 

강단에 선포될 말씀을 작성하는 한글과

성도들에게 보여줄 PPT를 위해 사용하는 파워포인트...

 

이 모든 것이 보이지는 않지만 예배의 중심 가운데 있습니다.

 

갈수록 저작권 문제는 더욱 커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

 

결국 정직함에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영적 대결을 하는 선교사님들에는 그 헛 점은 결코 간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과 대결할 수 있는 도구들을 보내는 것은 후원한다는 것은 참으로 값진 일입니다.

 

무엇보다 선교사님의 선포된 말씀이 그들의 영혼을 살리기 때문입니다.

그 영혼을 살리는 메시지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드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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