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은사

2012. 11. 26. 21:35

선교의 은사

 

1. 선교의 은사와 형태들(Mission Gifts and different kinds of mission)

   선교사가 되려는 이들은 선교의 여러 가지 형태 중에서 자기에게 적합한 형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1) 전도자로서의 선교

   한국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역 90%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복음 전파만을 전적으로 수행하는 선교이다.

 

2) 의료선교

   의사, 간호원, 병리실 검사, 물리치료사등 의료 기관에 근무하며 사람들의 영과 육의 병을 함께 고치는데 힘쓰는 선교이다.

 

3) 교육선교

   후진 지역에는 많은 수의 교육가가 부족하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물론 대학의 교수들도 필요하다. 이런 교육 기관에 근무하면서 학생들과 선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는 교육선교이다.

 

4) 봉사선교

   사회사업, 구개사업, 농촌진흥운동등 봉사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봉사선교이다.

 

5) 문서선교

   기독교의 문서를 출판하여 많은 사람으로 읽게하여 직간접적으로 선교하는 형태이다. 성서를 번역해서 그 나라 언어로 출판하는 것도 여기에 해달 될 것이다.

 

6) TV, 방송 선교

   최근에 많이 사용한느 방법이며, 효과도 크다. 특히 공산권 선교는 현재로서는 방송선교가 가장 바람직하다. TV는 점점 후진국들의 매스컴에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TV선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7) 부흥선교

   외국에 가서 순전히 부흥 전도만 하는 특수 선교를 의미한다. 복음 전파의 수단으로 선교 사역에 동참했던 많은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2. 은사에 따른 선교형태의 선택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선교의 형태가 있으므로 가각 하나님께 받은 소질과 재능 곧 은사에 따라서 선교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즉 교육이 전공이면 교육 선교사로, 글쓰는 재주가 있으면 문서 선교로, 의료 봉사가 전공이면 의료 선교사가 되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선교사로서 그 시대와 그 교회인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였을 볼 수 있다.

수리아 안디옥 교회는 훌륭한 인사들, 바울과 바나바 이외도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같은 인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선교사를 파송할 만한 기금이 모금되었거나 선교사가 조직되어서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결의 하에 바울을 파송한 것은 아니다. 바울의 마음속에는 복음을 알지 못하고 매일 죽어 가는 전 세계의 영혼들에 대한 불타는 사랑이 끊임없이 넘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믿음으로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선교사로 결심했던 것이다. 이것은 그 시대 그 상황에 적합한 바울의 선택이었다.

 

3. 선교사의 은사 및 재능

   랄프 윈터는 복음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세 종류로 구분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것은 참으로 선교사의 정의에 유익한 착상이다. M은 선교를 뜻하고, M1, M2, M3 라는 세 종류로 구분했다.

M1이란 같은 문화권 안에서의 선교를 말한다. 보냄을 받되 언어와 문화가 같은 사람에게 파송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새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 문화적 충격도 당하지 않는다. 즉 이들은 사도행전 1:8의 "예루살렘과 유다"와 같은 문화권 내에 선교를 하려는 사람들이다.

M2는 방언이 다른 지방에서의 선교를 의미한다. 즉 선교사들은 다른 문화권으로 옮겨가지만 그 차이가 현격하지 않다. 사도행전 1:8의 "사마리아"가 그 예가 될 것이다.

M3은 극단적인 의미에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선교를 의미한다. 이 종류의 선교사는 언어와 문화가 전혀 이질적인 사람들에게 파송된다. 사도행전 1:8의 "땅 끝까지 이르러"와 같은 곳으로 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M1 선교사에게는 특수한 은사는 필요없다. 예를 들면 인도에 있는 선교사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에 미국 출신의 교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국내 교회가 교사를 파송할 수 있다. 이것은 타문화에서 일하는 선교사가 아니지만 선교사는 인도에 있는 선교사 사회와 협력하기 위하여 파송된 선교사이다. 이런 점에서 선교사라 불러야 한다.

그러나 M2, M3 선교사에게는 특수한 은사가 요구된다. 이들은 문화가 다른 지역에서 효과적인 선교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잘 개발, 활용해야 한다. 타문화권에서는 선교를 하는데 필요한 신령한 무기가 없으면 실패한다. 이것이 곧 선교사의 요소라 할 수 있는 신학적 해석이다.

그러기에 M2, M3 선교사는 하나님의 특수한 은사를 받은 선교사라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신약에는 선교사의 은사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반대할지 모른다. 이것이 사실이지만 신약에 기록된 은사가 전부라고 믿을 이유는 없다.

선교사란 말은 신약에 기록되었을 때에 특별히 나타나지 않았던 기능으로  그후 성령께서 교회에서 사용하신 사람을 지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또한 현지에서는 선교사들의 다재다능을 요구한다. 어떤 선교사든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교지에서 보다 더 다재다능이 필요한 것은 없다. 많은 경우에 사역자는 그 자신이 대가가 아니라면 뭐든지 다 해야만 한다. (은사 엡8:7, 8)

신약 교수는 목록에 있는 과목을 다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 의사들은 내과의, 외과의, 행정가, 건물 감독인 일반 수지인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어떤 경우엔 의례 그들의 병원을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선교사로서는 설교하는 것, 이를 뽑는 것, 차 수리 하는 것,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 뼈 교정하는 일, 집짓기, 소방 조사위원의 일, 회계 장부 정리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하며 현지에선 본국에서 이루어지는 전문가의 일들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4. 오순절과 선교

   기독교의 결정적인 확장의 사건은 오순절이다. 오순절은 특별히 교회를 위한 두 가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교회의 공식적인 탄생일이 되어 세계 선교의 대리자가 되었고 다른 하나는 오순절날에 예언자들과 침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가신후에 주어진 약속대로 성령이 충만히 부어져 선교를 위한 능력을 받게 되었따. 그러므로 오순절 성령 강림과 선교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J. 허버트캐인은 오순절 사건이 제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복음서에서 사도행전으로 넘어가면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것 같다. 똑같은 제자들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새로운 사람들이 되었다. 복음서에서 그들은 비겁하고, 확신이 없고, 이기적이며 서로 다투며 불순종한느 자들이었다. 그들은 추종자들이지 지도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학생들이었지 선생님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학생들로서는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몇 번씩이나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다. 캐인은 계속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승천후 열흘안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셔서 제자들속에 내주하게 하시고 그들을 한 몸으로 일치시키고 그들의 범세계적 선교사역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부여하셨다. 이 사건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과연 오순절의 체험 없이는 이 책은 무의미할 것이다.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가능케 한 유일한 사건은 바로 그것이었고 성령의 능력 없이는 초대 교회는 무능력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오순절 성령 강림도 제자들로 하여금 선교를 가능케하였다. "부활이 복음의 메시지에 필요 불가결한 것 같이 오순절 체험은 땅끝까지 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다.

성령은 선교의 영이시므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오심이 가장 중요한 목적은 선교사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럼 사도행전에 나타난 예루살렘의 오순절 사건 이후의 선교의 결과는 어떠한 것이었는가? 누가는 제 1세기의 교회성장에 대한 좋은 자료를 준다. 예루살렘에 120명의 제자들이 있었다(행 1:15). 성령 받은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3천명이 오순절날 믿게 되어(행 2:41), 3120명으로 증가하였다. 의사 누가는 예루사렘에 있는 교인수가 남자만 오천명이 되었다고 한다(행 4:4). 여기에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포함하면 얼마나 많겠는가! 그후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행 5:14) 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행 6:17)란 보고에서 교인수가 수만명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도 교회의 수가 더 많아졌고 집단개종운동이 일어났다(행 9:31). 계속하여 교회의 수가 더 증가하였고(행 16:5), "유대인 중에 믿는자가 수만명이 있으니"(행 21:20)라고 하였다. 오순절로부터 교회가 30년 이내에 약 100,000명으로 성장하였다. 10년마다 220%가 성장함으로 교회 성장에서는 이같은 성장을 "우수한 성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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