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에 사람을 환영할 수 있나요?

그것은 이것입니다 - 정장복

 

현재 한국 교회 내의 예배드리는 분위기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먼저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또 다른 교회에서는 웃음소리가 있고 박수를 치면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교회가 있다. 여러분이 섬기고 있는 교회는 전자입니까? 후자입니까?


저자는 예배 중에 사회적으로 직위가 높거나, 지역의 기관장들을 소개하거나 손뼉 치는 행동은 있을 수 도 없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존엄하게 예배를 드리는 동방교회나 천주교나 성공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분위기를 “참된 예배”라고 본인의 견해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새로 나온 교우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광고시간에 소개하고 있는데 저자는 하루속히 예배전이나 축도 후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경솔하고 망령된 태도이며, 하나님께 대한 예배정신과 질서를 망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개혁교회 중 스코틀랜드교회가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 제시하고 있는데, 그 교회에서는 예배 중에 책이나 신문 읽는 것, 옆 사람과 대화하는 행동, 특수한 인물(왕, 귀족, 제후)들에게 경의 하는 표시, 조는 행위를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저자는 1600년대 스코틀랜드교회 예배 분위기를 한 모델로 제시하고 있는데 나는 저자의 주장과는 다른 예배에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의 복음과 진리는 변질되어서는 안 되지만 그 시대와 그 나라의 문화에 따라서 예배드리는 모습은 조금씩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배시간에 교회의 방문자나 새 신자를 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시간에 방문자나 새 신자를 박수로 환영하고 맞이하는 모습은 그 사람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길 바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뜻은 나 자신이 그 방문자나 새 신자를 교회 섬기듯 섬기겠다는 뜻이 마음속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와 문화는 빠른 속도로 변천하고 있는데, 교회가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환영할 수 있을까요? 가족과 같은 형제 사랑이 오늘날 교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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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환영 받고 싶어 한다. @ Pixabay 로부터 입수된 Petra 님의 이미지


저자는 새 신자를 환영하고 박수치는 행위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경시(輕視)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주님의 마음으로 새 신자를 사랑하고 환영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누가복음 15장에 예수님은 잃은 한 마리 양의 소중함을 말씀하셨는데, 주님을 모르던 한 영혼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어떻게 부동자세를 취할 수 있겠습니까? 탕자의 아버지와 같이 큰 잔치를 배설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법궤가 돌아올 때 다윗이 춤을 추었던 심정으로 그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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