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기둥의 인도 (민9:15-23)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 기둥이 성막 위에 임하여 덮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통과할 때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였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교회가 세워졌을 때, 또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을 때 하나님은 우리 교회, 또는 우리에게 임재하여 이 광야와 같은 세상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와 우리 교회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1. 기둥의 의미

1)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시는데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보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은 하나님이 보여 주실 때만이 알고 보여주신 만큼만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체를 보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보는 것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나님은 구름기둥이냐 아닙니다. 우리에게 알게 하시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리스도를 본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를 본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를 본 사람은 인간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신성이 인간성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비추어 주는 성육신한 신성에 눈먼 사람은 아무도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요14:8-9)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

하나님은 낮에(형통하고 좋은 때)만 함께 계시는 분이 아니라 밤(환란의 때, 고난의 때) 에도 함께 계시며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불변하심을 믿고 믿음으로 한해를 살기 바랍니다.

(사40: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3) 성막위에 머물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위에 머물러 계십니다. 교회를 가까이 함이 예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됩니다. 교회를 사랑함이 바로 예수님을 사랑함이 됩니다.

(마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골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2. 기둥의 인도

1) 이스라엘 자손은 구름기둥이 진행하면 행하고 머물고 있을 때는 멈추고 진을 쳤습니다. 어느 때 진행하고 어느 때 멈추어야 하는지에 대하여는 전혀 알 수없으나 때로는 구름이 성막위에 하룻밤 동안 만 머물고 있다가 구름이 낮이든 밤이든 구름기둥이 진행할 때 그들은 진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움직이고 있는 구름이 언제 멈추어 설 것인지, 머물고 있는 구름이 언제 위로 올라갈 것인지 그 순간을 결코 알지 못하였습니다. 기둥 인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다음 단계, 다음 순간에 관하여 절대적으로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둥을 통한 하나님의 지시, 곧 하나님의 명령에만 충실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쳤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민9:18,23). 그러나 이틀이든, 한달이든 일년이든, 구름이 성막위에 머물고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곳에 진을 친 채 머물러 있었습니다.

(민9:21-22)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진행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진행하였으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진행하였으니

 

2) 우리는 어떻게 인도를 받을 수 있나

* 하나님은 우리를 환경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대상14:14-16)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하나님이 이르시되 마주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나가서 싸우라 하나님이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이에 다윗이 하나님의 명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쳐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까지 이르렀더니

*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말씀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요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3) 성령의 인도를 따른다는 것은 인내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내가 행하고자하는 시기와 장소가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내 뜻 내 주관 버리고 성령의 인도를 바라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합니다.

(갈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

(눅22:42)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3. 구름 기둥의 인도를 받으려면

1) 즉시 순종을 해야 합니다. 17절 여호와의 명을 좆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좆아 진행하였더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언제, 어떤 지시가 주어지든지 사람들은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참을성 없이 조급하게 서둘러 행하면 길을 잘못 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행하기 전에 하나님이 행하기를 원하시는 길이 어느 것인지 조용히 기도해야 합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면 장막을 접고, 길을 떠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너무 깊이 세상에 내려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생겨도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나그네임을 명심해야합니다.

(창47:9)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3)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선하시고 좋은 길임을 믿어야합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눅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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