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40)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님께서 두 가지 계명 속에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모든 명령을 압축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입니다. 우리는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눅10:30-37)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예수님은, 좋은 이웃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충실히 지킨 모범적인 사례로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1. 사랑은 하나님 나라의 법입니다.
사랑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그것은 어떠한 법보다 우선합니다. 법은 지키는 자에게는 보호와 자유를 받지만 어기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되 세 가지를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다하여 라는 말은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바리새인의 위선을 철저하게 배격합니다. 또 적당한 형식주의도 배격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적당히 혹은 대충 이라는 말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것을 다 받는 사랑, 모든 것을 다 내어 주는 사랑이 아니라면 그 사랑은 가짜일 수밖에 없습니다.
1)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여야 합니다.
(37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행동을 먼저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행함으로 자신들의 의를 주장했지만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동은 하나님 보실 때는 가증할 뿐이었습니다.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사를 드렸지만 하나님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이 움직여야 몸이 움직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라는 말씀 뒤에 목숨을 다하여 라는 말씀이 나오지만 목숨을 드리는 것은 마음을 드리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마음을 드릴 수 있을 때 목숨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막7: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 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2)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여야 합니다.
누구나 생명은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그 생명의 가치 있는 일에 드려야 하고, 의미 있는 생애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위하여 살고, 그를 위하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사랑은 거짓일 수밖에 없습니다. 밋밋한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자신을 내어 주는 헌신과 희생의 사랑이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행20:23-24)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3) 뜻을 다하여 사랑하여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주관이 있습니다. 저마다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사물과 사건을 보고 자유롭게 판단합니다. 뜻을 다한다는 것은 판단의 옳고 그름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전폭적으로 내 의지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옳고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하나님의 뜻이 그건 틀렸다 하시면 내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좇는 생활, 이것이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2.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39절)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1) 내 이웃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짐승들도 서로 모여살고 협력해서 지키고 사냥하며 삽니다. 혼자 독불 장군으로 산다는 것은 불행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혼자 깊은 산중에서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내 이웃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말씀해 주십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는데 그를 도와준 사마리아 사람
(눅10:29)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2)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인간의 불행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가족을 나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원수를 미워하고 정죄하기 보다는 용서하고 위하여 선을 베풀며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주님은 명령하셨습니다. 정말 우리가 우리 이웃을 우리 몸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주님의 명령을 지킨 자입니다.
(벧후2:7)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롬12: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3) 주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으니 사랑해야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요일4:19-21)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
3. 율법의 대강령
(40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1) 온 율법과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장 큰 자랑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자랑스럽게만 생각했지 율법이 무엇을 말하고 율법의 명령에 따라 자신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율법의 대강령은 사랑입니다. 율법은 사랑의 정신에서 나왔습니다. 율법은 인간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서 나왔으며,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셨듯이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담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600여가지의 계명을 주었지만 그 모든 것은 사랑함으로서만 지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마23:2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찌니라
2) 선지자의 강령
유대인들의 또 하나의 자랑은 선지자였습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리고 죄를 범할 때마다 나타나서 그들의 죄악을 꾸짖고 하나님께 돌아와 화를 면할 것을 촉구한 자들입니다.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정신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만 하나님을 경배하고 실생활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상황에서 율법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다 미움을 받아 순교했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의 위대한 죽음만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입니다.
(마23:29-30)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가로되 (30)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면 우리는 저희가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데 참예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3) 강령이니라
하나님의 법은 모두가 다 똑같이 중요합니다. 어떤 법이 첫째이고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단지 그것이 다른 법들을 포함하고 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최고법과 하위법이라는 관점으로 생각해서 큰 법들을 지키면 작은 법들은 그리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작은 법들은 위반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약2: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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