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에브라임

 

(호9:11-14)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 가리니 해산함이나 아이 뱀이나 잉태함이 없으리라 (12)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 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저희를 떠나는 때에는 저희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13)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14) 여호와여 저희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나이까 청컨대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둘째이나.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장자로서의 축복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48:14)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당시 장자에게는 오른 손을 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른 손을 둘째아들인 에브라임에게 얹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눈이 어두워 잘못 본줄 알고 잘못을 고하고 손을 바로 놓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48:19)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이렇게 에브라임은 둘째로 태어나 장자의 권한을 얻은 사람입니다. 므낫세 편에서 보면 가슴 아픈 일이지만 에브라임 편에서 보면 얼마나 기분 좋고 신나는 일입니까?

별 볼일 없는 인생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에브라임이 크게 영광을 얻은 것입니다.

모세가 죽기전 각 지파를 축복할 때 저들이 얻은 영광이 단적으로 나타납니다.

(33:17)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열방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만민이요 므낫세의 천천이리로다

 

1.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 가리니

(11)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같이 날아가리니 해산함이나 아이 뱀이나 잉태함이 없으리라

 

1)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의 모든 영광을 독차지한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영광이 다 새 같이 날아가겠다 말씀하십니다.

그럼 새같이 날아가겠다는 것은 새는 때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때를 지어 있다가 무엇에 놀라 한 두 마리가 날아가면 다른 새들도 따라서 다 날아갑니다.

에브라임의 영광이 날아가기 시작을 하면 마치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날아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많던 영화가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엘리제사장의 가정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제사장의 직분을 누리는 가정이었지만 자녀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악으로 그들은 전쟁에서 죽고, 엘리제사장은 소식에 놀라 의자에서 자빠져 목이 부러져 죽고 며누리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 낳고 죽어가면서 하는 말

(삼상4:21-22)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 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 시부와 남편이 죽었음을 인함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2) 해산함이나 아이 뱀이나 잉태함이 없으리라

우리나라가 20-30년 전만해도 자녀 둘 낳기 운동, 이제는 하나 낳기 운동(구호가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 낳아 잘 기르자) 이제는 아이 낳기 운동합니다. 3명이상 낳면 상금을 주고 여러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자녀를 낳지 아니하면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인구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집 문 닫았다고 하는 말은 어찌 보면 저주를 말합니다.

(127:3-5)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3)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 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12)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 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저희를 떠나는 때에는 저희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애굽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이스라엘 여인들이 아이를 낳을 때 산파에게 남자 아이어든 죽이라 하였으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므로 모든 이스라엘에게 명하기를 남자가 낳거든 하수에 던지라 할 그때에 모세는 석달을 숨겨 기르다가 더 이상 할 수 없어 갈 상자에 넣어 하수에 던져 졌는데 바로의 딸이 건져 길러 모세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반대로 혹 저희가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 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37:22) 주의 복을 받은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의 저주를 받은 자는 끊어지리로다

(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돌아온 탕자 이미지

2.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13)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1)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 화려한 곳이었습니다. 성은 견고하고 물자는 풍부하였습니다.

 

(19:29) 돌아서 라마와 견고한 성읍 두로에 이르고

(삼하5: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자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저희가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세상의 부귀영화는 한순간의 세상의 것입니다. 영원하지도 못하고 복되게 하지도 못합니다.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2)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 내리로다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릴지라도 그 눈앞에서 자식이 살인자에게 끌려가는 것을 본다는 것은 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당대에 잘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후손이 더 잘되는 것이 복입니다.

 

유다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게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샛길로 도망하여 아라바로 갔으나 거기서 잡혀,

(왕하25:7)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갔더라

 

3.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14) 여호와여 저희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나이까 청컨대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무슨 이런 기도가 있나 할 내용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본 것같이 모든 영광이 새같이 날아가고 자식들은 목전에서 죽음으로 끌려가도 건질 힘이 없다면 차라리 그런 꼴을 당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아니 한지요

실제로 이들이 복되어서 복되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그 참혹함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쓰라린 일을 당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바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거두어 가실 때 바로 이런 엄청난 일들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23:28-29)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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