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황금을 요구할 생각이 없으니,

파브리키우스, 귀관은 몸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오.

우리는 피차가 전쟁을 사고 파는 자가 아니라

전쟁을 하는 자이므로,

황금이 아닌 검에 의해 우리 두 사람이

사생결단을 냄이 어떠하오.

행운의 여신이 귀관을 원하는가,

아니면 짐에게 군림하시고자 하는지

사나이의 용기로 시험해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동시에 이 말을 수락하기 바라오.

전쟁을 주관하시는 행운의 여신이

귀관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면,

확언컨대 귀관의 포로들에게 자유를 주겠소.

위대하신 신의 축복에 따라 귀관에게 선물로 줄 것이니,

포로들을 로마로 데리고 가도록 하시오.


- [키케로의 의무론] 中 에서 


키케로의 의무론 (양장)
국내도서
저자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 허승일역
출판 : 서광사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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