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는

'로고스'라는 그리스 어를 자주 썼다.


이 말은 이성을 뜻하지.

헤라클레이토스는 자연의 모든 현상을 조종하는 '세계 이성'이 있다고 생각했지.

비록 우리 인간이 늘 같은 생각을 하거나 똑같은 이성을 가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 이성 또는 세계 법칙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것이며, 

모든 인간은 이 세계 이성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헤라클레이토스는 사람들이 대개 자신의 개인적 이성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였지.

여기서 헤라클레이토스는 그의 동시대 사람들에 관해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가 본 사람들 대부분의 견해는 그저 '어린애 장난'에 지나지 않았지.


그러니까 자연이 보여 주는 모든 변화와 대립에도 불구하고 헤라클레이토스는 통일과 전체성을 보았던 것이다. 그는 만물의 바탕에 놓여 있는 이 어떤 것을 '신' 또는 '로고스'라고 불렀다.


- [소피의 세계 1], 요슈타인 가아더 저, 장영은 역, 현암사, 1994. P.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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