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나로 기억함
2013. 12. 3. 21:36
못 하나로 기억함
런던의 한 식당 주인 에밀 메틀러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돈을 받지 않고 사람들에게 음식을 내어 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기독교 단체에서 사람이 나와 도와달라고 하면 현금 서랍을 열어 상당한 액수의 돈을 기부하곤 했습니다.
하루는 선교본부에서 나온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현금 서랍을 열었는데 그 안에 지폐와 동전들 사이에 못 하나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한 그 사람은 '못이 왜 그 안에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에밀은 15센티미터 정도 되는 큰 못을 집어 들면서 '나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가 지불하신 값과 그 때문에 내가 진 빚을 잊지 않으려고 이것을 나의 돈과 함께 넣어두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에밀은 자기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요일 3:16-23) 주님께 사랑과 감사의 빚을 진 것을 잊지 않으려고 그 못을 사용하였습니다. 에밀은 구주의 대속을 기억할 때에 풍성히 헌금할 수 있는 마음을 더하게 하려고 그 평범한 물건을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신 갈보리의 대속을 얼마나 자주 생각합니까? 지극히 세상적인 삶을 사는 우리에게 에밀의 모범은 단순히 가시관이나 못이나 창에 찔림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진실한 사랑을 더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의 양식 1월8일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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