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내용 요약


1. 호세아의 가정이야기 (1장-3장)

(1) 서론 (1:1)

(2) 이름으로 보여주는 암시 (1:2-9)

(3) 회복 (1:10-2:1)

(4) 고멜과 이스라엘의 공통점 (2:2-23)

(5) 호세아와 여인의 대조점 (3:1-5)


2. 하나님의 책망과 호세아의 메시지 (4장-10장)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규탄하심 (4:1-3)

(2) 하나님께서 백성과 제사장을 심판하심 (4:4-10)

(3) 이교 예배를 책망함 (4:11-5:3)

(4) 호세아가 우상 숭배를 경고함 (5:4-7)

(5)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 (5:8-15)

(6) 불성실한 회개 (6:1-7:2)

(7) 반란 (7:3-7)

(8) 하나님을 떠난 열강 앞의 이스라엘 (7:8-16)

(9)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책망함 (8:1-14)

(10) 호세아가 이스라엘 형벌 선언 (9:1-9)

(11) 이스라엘의 배교와 당할 형벌 (9:10-10:15)


3.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11장-14장)

(1) 하나님을 반역한 백성을 사랑하심 (11:1-11)

(2) 이스라엘과 유다가 규탄함 (11:12-12:6)

(3) 에브라임의 사회 경제적 범죄 (12:7-14)

(4) 이스라엘에 대한 최후 심판 (13:1-16)

(5)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호소 (14:1-3)

(6) 새 삶의 약속 (14:4-8)

(7) 맺는 말 (14:9)

성경 이미지Pixabay로부터 입수된 James Chan님의 이미지 입니다.


호세아서의 메시지

호세아서는 북왕국의 마지막 기간을 다루고 있다. 지난날의 번영의 시대가 지나 이젠 쇠퇴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4, 5장에서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이 묘사되어 있지만, 당시의 많은 선지자들은 조만간에 닥칠 재난을 예고했으나 백성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마치 그 전에 있었던 롯의 사위들이 임박한 종말을 단순히 농담으로 여겼던 것처럼 말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침공을 당하게 되고 일부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 가는 수난을 경험해야만 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 온 것이 아니라 애굽에 지원을 요청하고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결국 이스라엘은 끝없는 추락의 길로 들어선다.

결국 호세아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외면당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주를 받고 어려움에 봉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와 사랑의 자리를 떠나 죽음의 길을 걸어가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모든 원인을 하나님께 돌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 해결을 방법으로 다른 인간적인 방법들을 모색하는 마치 이방민족과 같은 모습을 가진 이스라엘을 책망하고자 했다.

또한 호세아가 질책했던 이스라엘의 부패는 주로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본받은 이교적 생활 방식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구석구석마다 바알 숭배가 스며들었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마저도 바알 숭배를 조장했으며, 그 결과 불법과 불공정이 난무했다. 호세아는 혼인 언약을 어긴 신부처럼 여호와를 거역한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도적질, 노략질, 살인, 술취함, 음모 등으로 묘사함으로 그들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사람들로 묘사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잃어버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그들에게 찾아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 이상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일이었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안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들은 남을 밟고 서는 것에 익숙해졌으며, 누구를 돌아보거나, 지난날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잃어버린 기억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지 않았던 그런 현상들을 호세아는 하나님의 의도이며,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스라엘의 자연적 재난들과 군사적 패배를 자연적 발생 과정마저도 궁극적으로는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그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의도적인 보응이라고 보았으며,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수난과 포로로 잡혀 간 것을 마치 새끼를 빼앗긴 어머니 심정으로 표현하였다. 결국 백성들은 지금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으로 축복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이미 어미 품을 떠난 새와 같이 온갖 위험과 고난에 노출되어 다시 그 어미의 품을 그리워 할 것이다.

호세아는 당시의 배교는 길고 긴 패역의 역사의 절정에 해당하였으며, 하나님은 마침내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자신들의 처지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실제적으로는 전혀 변화된 삶의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겉으로는 궁중 예배를 강조하고자 했다. 이런 백성들에게 기대나 소망이 있다면 포로 생활뿐이었는데, 포로지에서는 우상을 가까이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들은 궁핍을 통해 그 절망적 상태를 깨닫게 될 것이며, 진정한 회개와 견실한 관계로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호세아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발견한 그 엄청난 고뇌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길을 열기 위한 예수님의 성육신과 죽으심에서 궁극적으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결국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의 귀를 막아 버리고 살아 온지 오래이다. 더 이상 그들은 마음으로 듣지 않는다. 겉으로는 마치 하나님의 백성처럼 살아가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들에게선 어떤 진실함이 없다. 그들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는 심판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한 길을 열어 놓으신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기억하는 자들의 몫으로 말이다.

다시 말해 호세아서는 이방신을 섬기며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는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아울러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당시 많은 정치적, 경제적 부패 세력에 대해 호세아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 않는 그들과 우상숭배를 하는 백성들이 이미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며 배교자라 선포한다. 마치 신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한눈을 파는 신부처럼 부정하고 온전치 못한 여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결국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길들을 열어 놓고 있으며, 언제든지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전의 맺었던 언약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음을 호세아는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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