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사역에 대하여
장례사역은 죽음에 직면한 사람의 임종 직전부터 시작하여 운명, 수시, 입관, 발인, 하관의 모든 장례 절차를 주관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일련의 서비스를 포함하는 사역입니다. 교회에서는 장례사역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며, 성공적인 장례사역을 통해 많은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고, 헌신적인 성도들의 봉사로 교회 단합을 촉진시키며, 성도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목회적 장례사역에 대하여
1. 장례사역이란?
죽음에 직면한 사람의 임종직전에서 부터 시작하여 운명, 수시(시신이 굳어지기 전에 시신을 주물러 펴고 수족을 바로 잡아 묶는 작업), 입관, 발인, 하관의 모든 장례 절차에 관한 일들을 주관하고 슬픔을 당한 유족들을 주안에서 위로하며 돌보는 사역 전체를 장례사역이라 한다.
2. 교회에서 장례사역의 중요성
교회사역에서 장례사역만큼은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 성공적인 장례사역을 통해 많은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다.
-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운 성도들의 봉사로 분열된 교회의 단합을 가져다 준다.
- 사역에 동참한 성도들에게 자신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3. 장례사역에서 목회자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들
1) 임종예배: 임종을 앞둔 영혼이 천국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족들에게는 불안한 마음을 떨치고 모든 것을 맡기게 하면서 드리는 예배
- 목회자는 임종하는 자에게 다음과 같은 구원의 확신에 관한 질문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어디에 계십니까?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습니까?)
- 구원의 확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듣고 영접기도를 따라서 하도록 한다.
- 유언이 있으면 말하게 한다(녹음기나 비디오카메라 준비).
- 가족간에 화해가 필요하면 화해시킨다.
- 찬송가를 같이 계속 불러 준다(천국, 장례, 소망에 대한 찬송).
- 성경을 큰 소리로 봉독해 준다(요 3:16; 5:24; 11:25~26; 14:1~6; 시 23편).
- 운명직전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해 준다.
2) 수시(초염): 시신이 굳어지기 전에 시신을 주물러 펴고 수족을 똑바로 잡아 묶어주는 작업으로서 목회자는 임종직후 임종한 고인의 시신을 다음과 같이 처리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 적당한 높이 베개로 머리를 바로 잡는다.
- 흰 수건을 말아 턱을 바치고 탈지면으로 코, 입, 귀등 구멍을 막는다.
- 탈지면에 알콜을 묻혀 더러운 분을 닦고, 배설물이 있을 경우 깨끗하게 제거한다.
- 수족과 관절 등을 주므르고 펴서 시신이 전체를 반듯하게 한다.
- 시신의 팔꿈치, 허벅다리, 종아리 부분을 붕대같은 끈으로 묶는다.
- 양손과 엄지 발가락을 끈으로 잡아 매어 시상판 위에 놓아 시신의 흐트러짐을 방지한다.
- 하얀 천이나 위생포로 시신을 덮고 평풍으로 가린다음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 창문을 약간 열어 통풍이 잘되게 하고 실내의 따뜻한 온기를 제거한다.
3) 장례절차에 대한 상의: 상가의 대표되는 유족들과 장례절차에 대한 것들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상의를 하여 장례예식에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
- 교회에서 주관하는 기독교식의 장례예식이 되도록 이해를 시키고 권한다.
-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을 잡는다(염습과 입관, 발인-출관, 장지, 운구방법, 하관등).
- 조문객들 안내와 접대에 대한 구체적인 상의.
- 효과적인 일의 분담을 위한 안내.
- 행정적인 처리에 대한 안내.
- 발상과 부고
- 장의용품 주문 및 구입
4) 입관식(습과 염): 시신을 입고 있던 옷을 벗기고 알콜을 묻힌 탈지면으로 시신을 깨끗하게 닦는 '습'과 깨끗하게 닦은 시신에 수의를 입히는 '염', 그리고 준비된 곤으로 시신을 옮기는 작업 일체를 통상 '입관식'이라고 한다. 입관식에 관한 모든 절차는 장례사역에서 아주 중요하게 취급한다. 따라서 목회자는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철저하게 준비하여 실행에 옮기어야 한다.
ⓐ 습: 시신의 몸을 깨끗하게 닦는 작업이다.
- 시신을 덮은 천을 제거하고 시상판에서 시신을 가지런히 바닥에 내려 놓는다.
- 시신의 웃 옷부터 벗기는데 먼저 단추를 풀고 가위를 사용하여 옷을 벗긴다.
- 시신을 덮고있던 천으로 밑을 가리면서 하의까지 모두 조심스럽게 벗긴다.
- 알콜에 물을 약간 섞어서(7:3 비율) 탈지면에 묻혀 시신의 온 몸을 정성스레 닦는다.
- 이 때에 한 사람은 시신의 윗편에서 두손으로 시신의 머리를 붙들어 준다.
ⓑ 염: 닦인 시신에 준비한 수의를 입혀서 묶는 작업니다.
- 한지에 적당한 크기의 탈지면을 넣어 지저기를 만들어 입힌다.
- 바지(속바지)와 저고리(속적삼)을 입힌다.
- 버선을 신기고 대님으로 묶고, 손싸개(악수)로 양손을 묶는다.
- 두루마기를 입힌다음 시신의 얼굴과 머리를 정돈하여 유족들에게 보여준다.
- 유족 한 사람씩 알콜을 묻힌 탈지면으로 시신의 얼굴을 닦고 머리를 빗게한다.
- 유족들을 퇴장시키고 얼굴싸개(면모)로 얼굴을 싸고 두건(복건)으로 머리를 싼다.
- 목대를 만들어(한지에 적당량의 탈지면을 넣고 단단하게 말아서) 목 부분을 감싼다.
- 요와 이불로 시신을 싸고 장단포로 머리와 발 부분을 감싸서 묶는다.
- 매장띠(속표)로 머리부분부터 7번 정도 단단하게 묶는다.
ⓒ 입관: 염까지 끝난 시신을 관에 넣는 작업이다.
- 관 뚜껑을 열고 한지를 관 밑에 깔고 좌우 벽에 걸친다.
- 비닐을 깔고 그 속에 시신 운반띠를 적당한 크기로 어깨, 허리, 다리부분에 깐다.
- 시신을 조심스럽게 관으로 이동한다.
- 비닐을 덮어서 묶는다.
- 시신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인의 옷가지를 옆에 쑤셔 넣는다.
- 한지를 시신위에 덮고 관 뚜껑을 덮는다.
- 관보를 관위에 덮고 관 묶음띠로 관을 묶는다.
- 관을 정위치에 안치하고 병풍으로 고나을 가리운다.
5) 출관식(영결식, 발인예배): 출관식을 통상 장례식 혹은 발인예배라 부른다. 목회자는 장례예식이 차질이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6) 하관식(하관예배): 하관식은 흙으로 왔던 우리 인간의 육신을 다시 흙으로 돌려 보내는 엄숙한 의식이므로 경건하고도 위엄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하관 방법은 지역과 그 지방에 따라 매장 방법이 약간씩 다르고 어떻게 매장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지방접을 따른다.
7) 귀가후 위로예배와 돌봄의 사역: 모든 장례예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유족들은 말할 수 없는 육신적인 피곤과 정신적인 허전함, 그리고 영적인 침체의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목회자는 곧 바로 상가를 찾아가서 상제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장례예식을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도록 위로예배를 드리고 계속적인 돌봄의 사역을 해야 한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목회자가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임종예배, 수시(초염), 장례절차에 대한 상의, 입관식(습과 염), 출관식(발인예배), 하관식(하관예배), 그리고 위로예배와 남은 가족을 돌봄는 사역까지 다양한 역활을 수행해야 합니다. 영혼의 안식과 유족들의 위로하기 위해 섬기며, 정성껏 준비하여 장례를 잘 치뤄줌으로 성도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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