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베드로전서 1장 22절 설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 예화 > 고슴도치의 딜레마

겨울날 아침이었습니다. 고슴도치 한 쌍은 추위에 떨며 지내다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서로의 체온으로 몸을 데우기 위해서 몸을 마주했습니다. 그러나 몸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그들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몸에 돋힌 수많은 가시가 서로를 찔러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몸에는 상처만 늘어날 뿐이었습니다. 고슴도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발전하면서 세계는 한 가족같이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경쟁의 상대가 되어서 서로가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가 되었습니다. 부부간에도 때로는 가까이 하자니 상처를 입고 멀리하자니 추운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기적이고 세상적인 물질만능, 황금만능 사상이 들어와 사람의 마음에 꼭 있어야 할 사랑은 결핍되었습니다. 또한 성도들의 가슴 속에도 침투하여 성경의 가르침의 사랑은 잃어버린 껍데기만 남아있는 교회가 되지 아니했는지 모릅니다. 본문 22절은 성도들이 회복해야 할 사랑의 원리가 어떠한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진리를 순종하라. 22절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라고 하였습니다. 형제 사이에 사랑이 식어지고 분열과 대립에 빠지는 것은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1) 새 계명

예수님은 우리에게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우리가 서로사랑하면 예수님의 제자이고, 미워하면 반대로 마귀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

 

①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신 사랑입니다.

참 사랑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기쁨으로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하늘의 보좌를 포기하시고 우리를 죄의 멸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참 사랑은 자신이 낮아지고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위해 희생하고 보살피는 섬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빌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② 생명까지 주신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재물을 주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도 사랑이라 하겠으나 생명을 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생명을 우리위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요15: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왕권 다툼을 해야 하는 원수관계가 되어야하는데도 서로가 생명같이 사랑하는 진정한 사랑이었습니다.

(삼상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③ 주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은 우리가 잘나고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조건 없는 사랑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죄와 허물로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인생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아무런 자격도 조건도 없지만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도 조건을 붙이지 말고 서로 사랑합시다.

(요일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 진리를 행하는 자가 사랑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요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행치 않는 것은 거짓 사랑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갈5: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 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롬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하트 프레임Pixabay로부터 입수된 Jill Wellington님의 이미지 입니다.

2.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라. 벧전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1)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영혼이 깨끗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가 되고 말씀은 우리 영혼을 깨끗케 하시는 능력이 되시고 살아계신 말씀이며 이 말씀은 곧 예수님이십니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하셨고, (요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순종하여 영혼을 깨끗하게 합시다.

(잠16: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요17:1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2) 예수님의 피가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구약에서는 범죄 할 때마다 짐승을 잡아 피를 뿌려 깨끗하게 하였는데 그것은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짐승의 피가 죄를 속한다면 예수님의 피는 더욱 그러합니다. (히9:13-14)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

(요일1:7)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3) 회개하므로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회개는 ① 마음에 깨닫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듣고 (행2:37)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② 죄를 자백하는 것 입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③ 죄를 버리는 것 입니다. (사1: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케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업을 버리며 악행을 그치고” 그리고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 입니다. (시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3. 어떻게 사랑해야 합니까? 벧전1:22절 “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1) 거짓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롬12:9)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라고 했습니다. 참 사랑은 거짓이 없습니다. 속이는 것은 참 사랑이 아닙니다. 언제나 사랑은 정직하고 진실합니다. "거짓 없는"이란 진실하고, 위선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롯유다는 (마26:49)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고 팔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척하며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거짓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딤전1:5)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2)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본문22절 끝부분에 마음으로 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마음에 없는 사랑은 진짜가 아닙니다. 우리가 마음에 없는 입술로만 사랑을 말한다면 가까 사랑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음으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겔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마15:8)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3)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뜨겁게 사랑하라는 것은 열심으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벧전4: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말세의 징조중 하나가 (마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하였습니다. 사또한 (계3:15-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하였습니다. 뜨겁지 아니하고 미지근한 음식은 쉬 변하듯이 뜨겁지 아니한 사랑은 변질합니다. (계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십니다.

 

4) 피차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피차 사랑하므로 계속되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짝사랑은 불행한 사랑입니다. (요일4: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자들로써 우리가 피차 사랑하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마18:24-35) 회계할 때에 일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저를 옥졸들에게 붙이니라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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