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무지’가 불러온 길거리 살인 사건
2014. 4. 21. 16:00
‘다수의 무지’가 불러온 길거리 살인 사건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퀸스 구에 살고 있는 38명의 충실한 시민들은 살인자가 거리를 활보하면서 한 여자를 세 차례나 습격하여 칼로 찌르는 장면을 물끄러미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들의 두런거리는 소리와 침실에서 불 밝히는 소리에 놀라 살인자는 두번이나 모습을 감추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에 안심하고는 그는 다시 돌아와서 그녀를 쫓아 가면서 칼로 찔렀다. 그동안 경찰에 연락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녀가 숨을 거둔 다음에 한 증인이 마침내 경찰에 알렸을 따름이었다.
그 사건이 발생한지 이제 2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퀸스 구의 살인사건 담당 형사 주임인 루센 경감은 25년이 넘는 그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사건을 다루었지만 이번 사건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그것이 살인 사건이라는 것이 아니라 왜 선량한 시민들이 단 한 사람도 경찰에 연락하지 않았는가에 있었다. (Ganzberg.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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