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개론 - 존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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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식 시편들
개인 탄식시 - 시편의 1/3이 이 유형에 속한다.
시편 3-7; 9/10; 13; 17; 22; 25-28; 31; 35; 38-39; 40:13-17=70; 42/43; 51-52; 54-57; 59; 61; 64; 69-71; 77; 86; 88; 94:16-23; 102; 109; 120; 130; 139-143.
개인이 주어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병과 관련되어 기록하기도 했는데 아픈 사람이 이미 음부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여기는 매우 히브리적인 사고를 반영하여 음부가 개입하고 있다는 징조는 바로 아프게 된다는 것이며, 일종의 죽음으로 알고 기록하고 있다. 시편 7; 26; 27. 에서는 부당하게 송사당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개인 탄식시의 특징으로는 대부분의 시들이 끝부분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면서 야웨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었다는 확신의 표현으로 종결한다는 것이다.
공동체 탄식시 - 국가(이스라엘)가 야웨 앞에서 탄식하고 구해 주길 기원
시편 12; 44; 58; 60; 74; 79; 80; 83; 85; 90; 94:1-11; 126; 137.
공동체 탄식시는 하나님을 부름으로 시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불평과 구원을 호소하는데 질문형과 권고형 혹은 과거를 통해 동기를 불어 넣어 일을 하도록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공동체 탄식시는 중요한 정치적인 재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연대를 측정하기에 용이하다.
▷ 찬양시와 감사 시편
찬양시 - 시편의 기본 유형중의 하나임
시편 8; 19A(1-6절); 29; 33; 46-48; 65; 66A; 68; 76; 84; 87; 93; 95-100; 103-104(105); 111; 113-114; 117; 122; 134-36; 145-50.
대부분의 시들이 다음과 같은 세가지 구조를 가진다.
1. 찬양하라는 도입문
2. 시편의 본문: 찬양을 위한 동기(“왜냐하면” 이란 히브리어 Ki절로 이끈다.)
3. 찬양하라는 서론부의 반복으로 종결함.
개인 감사 시편
시편 30; 32; 34; 41; 116; 138. 일부 감사 시 40:1-10; 66:13-20. 개인 감사 시 18; 118.
기본 구조
1. 서론에서 시편 기자는 야웨에게 감사한 의도를 말한다.
2. 이야기 부분: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은 것을 말한다.
a) 그의 이전 생활의 조건이 탄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
b) 야웨를 향한 시편 기자의 기도
c) 구원을 위한 야웨의 행위가 나옴
3. 결론
특수한 감사시 - 107편
시편 107편은 감사시로서 그 자신이 홀로 서 있는 그런 시편이다. 중심부(4-32절)은 네 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각각의 작은 부분들은 고통속에 있는 개인 무리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공동체 감사시들 - 시편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뚜렷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종류이다. 궁켈은 시 66:8-12 ; 67 ; 124 ; 129를 베스터만은 시 124와 129를 바이저는 시 124를 이 버주에 속하는 것으로 여겼다. 크뤼제만은 아예 공동체 감사시의 종류가 있다는 것을 거부하고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여긴다.
▷ 신뢰의 시편, 지혜와 토라 시편, 역사 시편, 입장 기도문, 순례 시편
신뢰의 시편 - 11 ; 16 ; 23 ; 27:1-6 ; 62 ; 129 ; 131
이 시편의 기자는 하나님에게 악으로부터도 대적자로부터도 구원해 달라고 하는 요구를 하지 않을 뿐더러, 또 구해 주어서 고맙다고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하나님이 당연히 그렇게 하신다는 확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 시편은 언제나 그러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2인칭으로 하나님을 표현하기 보다는 3인칭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말한다.
지혜와 토라 시편 - 구약 성서의 잠언, 욥기, 전도서와 같은 지혜 문학과 모종의 친척 관계를 가지고 있는 시편을 말한다. 이런 시편을 구별하는 기준은 지혜서에 나타나고 있는 특징적인 사상들이 나타나고 있는지, 혹은 시편 지혜 문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문체나 언어가 나타나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이다.
모빙켈은 1 ; 34 ; 37 ; 49 ; 78 ; 105 ; 106 ; 111 ; 112 ; 127이고 멀피는 1 ; 32 ; 34 ; 37 ; 49 ; 112 ; 128을 와이브레이는 1 ; 19B ; 37 ; 49 ; 51 ; 73 ; 90 ; 92 ; 94 ; 104 ; 107 ; 111 ; 119이고 L. 퍼어두는 1 ; 19A ; 19B ; 32 ; 34 ; 37 ; 49 ; 73 ; 112 ; 119 ; 127이다.
모빙켈과 같은 학자들은 지혜와 토라 시편은 다른 시편들처럼 성전에서 노래된 것이 아닌 좀더 교훈적인 성격을 가지는 서당에서 그 삶의 정황을 가진다고 보았다.
역사 시편 - 왕조 시편, 지혜와 토라 시편과 같은 다른 시편의 목록과 마찬가지로 역사 시편의 범주도 엄격한 양식의 기준에 근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기보다는 오히려 내용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목록이라고 할 것이다.
78 ; 105 ; 106
입장 기도문 - 시 15편은 완전한 형태의 입장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시편이다. 같은 구조는 시 24:3-6에 나타나며, 예언을 모방한 형식으로 사 33:14-16에 나타난다.
순례자의 시편 - 순례자들이 노래도 하고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며 시온산 위에 있는 성전에 올라갔다는 것은 시 30:29 ; 시 42:4에 잘 나타나 있다. 확실히 순례의 정황을 가지고 있는 두 시편은 시 84와 122이다. 시 122는 “계단의 노래”라고 제묵이 붙은 일련의 시편들 중의 하나이다.
가을 축제
야웨의 왕권과 왕위 즉위를 축하하는 때로서의 가을 축제
제왕 감사시 - 18 ; 사무엘하 22
제왕 의식시 - 2 ; 20 ; 21 ; 45 ; 72 ; 101 ;110 ; 132:11-18 ; 45(결혼) ; 101(맹세시)
▷ 시편서의 구성
다섯 권으로서의 분류 - 시편서는 5권의 책으로 구별될 수 있다. 시 1-41 ; 42-72 ; 73-89 ; 90-106 ; 107-150편이다. 이것은 확실히 후대의 편집에 의한 구별이고, 오경의 5권의 책에 대한 모방인지도 모른다. 첫 네 권은 똑같지는 않으나 서로 비슷한 송영으로 끝을 맺고 있다: 시 41:13 ; 72:18-19 ; 89:52 ; 106:48. 다섯 번째가 되는 마지막 책이 되는 시 150편은 이런 종류의 송영을 달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시편은 사실상 “야웨를 찬양하라”는 주제로 된 하나의 긴 송영이다.
초기에 수집된 것과 엘로힘 시편 - 시편의 수집이 단번에 되지는 않았다는 것은 명백하다. 상당수 중복되는 시편이 있는데 시 14는 53과 40:13-17은 70편과, 108편은 57:7-11과 60:5-12와 연계해서 중복되고 있다. 이런 중복된 시편들이 원래는 다른 수집물에 속해 있었다면 설명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분명 초기 편집된 작품은 시 42-83 사이에 있다. 이는 엘로힘 시편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런 명칭은 유독 이런 시편서에서는 야웨라는 말보다 훨씬 더 지배적으로 엘로힘을 상요하고 있다.
다윗의 시편 - 시 3-9 ; 11-32 ; 34-41 ; 51-65 ; 68-70 ; 86; 101 ; 103 ; 108 ; 110 ; 122 ; 124 ; 131 ; 133 ; 138-145
고라의 아들들의 시편 - 시 42-29 ; 84-85 ; 87-88
아삽의 시편 - 시 50 ; 73-83 하나님의 심판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 시편은 상당수 창조 혹은 역사에 대해 야웨의 강하심에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을 양떼로 야웨를 목자로 암시하는 경향이 있다. 북쪽 지파에 대해 상당히 많이 언급한다. 보통 이상으로 하나님의 신탁이 이들 시편에 나타난다. 73편을 제외하고 개인 시편보다는 공동체 시편에 치중하고 있다.
여두둔의 시편 - 시 39 ; 62 ; 77
에즈라인 에단의 시편 - 시 89. 왕상 4:31에 솔로몬 시대의 현인으로 나타남.
에즈라인 헤만의 시편 - 시 88. 에즈라인 헤만은 왕상 4:31에 에단과 나란히 솔로몬 시대의 현인으로 등장한다.
솔로몬의 시편 - 시 72와 127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 시 90 후대에 첨가된 것으로 봄
▷ 시편 신학, 그리고 유대교와 기독교에서의 시편 해석사
시편 신학 - 이스라엘은 오직 야웨만을 숭배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야웨의 세계창조는 시편에서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는 주제이다. 그리고 시편에서는 야웨의 강한 역사 행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웨의 성품을 설명하거나 묘사하고 있다. 히브리인들은 이런 야웨를 초월적인 존재이면서도 현재 임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고방식은 시편에서도 잘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시편이 야웨 하나님만을 묘사하고 있는 것 만은 아니다. 인간성에 대한 위엄과 역할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히브리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땅은 평평하고 둥근 판과 같은 것으로 생각한 사상들을 유감없이 나타내 주는데, 그들은 창공이 땅 위에 아치형으로 뻗쳐 있는 단단한 판과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 하늘의 기둥으로 지지되고 있고, 비는 창공에 있는 하늘의 창문으로부터 오는 것으로 이해했고, 창문 위로는 창조 이전의 물이 있는데 땅 밑에도 이와 같은 물이 있다. 땅 아래의 물은 샘물과 바다와 강과 연결되어 있으며, 땅 바로 아래에는 죽음의 영역이 있는데 이 영역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쉐올이라고 한다. 이런 쉐올 즉 음부와 죽음 후의 삶을 시편 기자들은 말하고 있으며, 보편적인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즉 구약 성서의 다른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시편에서도 야웨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하나님이다. 왕과 희생제사 그리고 윤리와 율법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기독교회와 유대인들의 시편 해석사 - 시편을 주석하는데 있어서의 랍비들의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탈무드 시대에 유대인들의 예배 의식에는 거의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신약에서 인용하고 있는 구약 성서의 약 1/3 정도가 시편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이는 시편서가 초대 기독교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신약 성서 이후의 교회에서도 시편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편의 이러한 폭넓은 영향력의 일면은 R. E. Prothero가 오래 전에 쓴 「인생과 시편」이라는 책에서도 볼 수 있다. 시편서에 대한 가장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는 초기 교회의 교부였던 힙포의 어거스틴이 쓴 「시편해설」이다. 다른 많은 교부들이 쓴 성서 해설서와 마찬가지로 알렉산드리아의 알레고리컬한 해석 방식에 의해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성서 본문의 주석서로서는 일말의 가치가 없는 것 이며, 오직 있다면 교훈적인 측면에서라고 할 수 있다. 알렉산드리아 학파와 대조가 되는 것으로서 안디옥 학파는 성서를 주석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문자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루터도 신약의 어떤 책보다 시편에 대해 많은 책을 썼지만 그도 알레고리컬한 해석 방법을 벗어 나지 못했다. 칼빈은 시편에 대한 주석적이면서도 어의론적인 말들을 실용적인 주해와 결합하였다. 루터보다는 좀더 과학적인 방법이었다. 칼빈과 쯔빙글리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된 개혁 교회와 장로 교회에서 운율이 있는 시편들이 예배에서 사용되었다.
이런 시편들이 교회에 영향을 계속해서 미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들 시편이 영감을 준 찬송가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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