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한국 초대교회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신학교를 갓 졸업한 전도사님이 조그만 시골 동네 교회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생각에는 작은 마을에 학교가 하나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예수를 믿게 되면 동네 사람들을 전도하는데 가장 효과적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예수 믿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교장선생님은 전혀 믿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전도사님은 끈질기게 매일 가서 졸라댑니다. 교장선생님은 너무 귀찮고 싫어서 숨고 싶었습니다. 러나 아무리 숨어도 소용이 없을 듯 싶어 하루는 또 전도하러 온 전도사님에게 내기를 했습니다.

"전도사님도 매일 나한테 오느라 고생하고 난 예수 믿을 마음이 도무지 없어서 피곤한데 이러지 말고 내가 문제를 하나 내겠는데 그 답이 나를 시원하게 해주면 내가 교회에 가겠고 그렇지 않으면다시 내게 오지 말기로 합시다". 전도사님은 이 제안에 선뜻 대답을 했습니다. 그때 교장선생님은 아주 야릇한 질문을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벼락을 쳐서 나무도 부러뜨리고 바위도 깨고 그렇게 합니까? 나무나 바위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사람이 잘못 했으면 사람을 쳐야 될 것 아닙니까?".

전도사님은 큰 일 났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도 없고 질문이 흡족하지 않으면 다시 전도하러 못 올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잠깐 속으로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은 좋은 생각을 주셨습니다.

"교장선생님, 선생님들이 공부 시간에 회초리로 칠판을 딱딱 치지요?" ", 그렇습니다". "왜 죄 없는 칠판을 칩니까? 아이들을 쳐야지요?" "그거야 한 두 아이가 떠들면 한 두 아이를 때리면 되는데 아이들이 다 떠들면 다 때릴 수 없으니까 칠판을 치면서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이지요" "교장선생, 맞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한 두 사람이 잘못하면 한 두 사람만 벌주면 되는데 사람들이 다 죄를 짓고 잘못하니 하나님께서 나무도 때리고 바위도 깨뜨리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교장선생님은 무식한 줄 알았던 그의 지혜가 굴복하고 교회에 나왔고 온 마을이 예수 믿는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하나님은 미련한 자를 택하사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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