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실링의 핏빛 투혼

2013. 11. 5. 22:38

커트 실링의 핏빛 투혼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 삭스가 74전제 경기를 벌이게 됩니다. 저력의 구단인 양키스가 쉽게 3승을 하면서 싱겁게 끝나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전망과는 반대로 보스턴이 나머진 경기를 다 승리로 이끌면서 월드 시리즈에 나가게 됩니다. 그 우승에 커트실링이라는 투수가 있었는데, 그 팀의 에이스이지만 1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발목부상이 악화 되면서 제대로 발을 지지할 수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제구력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스턴 구단은 막판에 몰리면서 커트실링 투수에게 새로운 수술을 시킵니다. 발목힘줄을 실 같은 것으로 발에 고정시키는 수술이었습니다. 그 수술을 받은 그는 바로 6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아물진 못한 수술부위로부터 피가 양말위로 베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연신 카메라는 그것을 포착했고,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상대편 타자들은 그의 약점을 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커트실링은 7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희망으로 이끌었고, 항상 월드시리즈 나가기 전에 양키스의 문턱에 발목을 잡히던 보스턴이 월드 시리즈에 나가게 되고 우승컵을 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마 핏빛 투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커트실링이라는 그 투수 보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더 많은 감동을 받길 원하시고,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더 위대한 일들을 하기 원하시고,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전파되길 원하십니다. 이제 우리가 다툼과 거짓과 하나님을 망령되게 했던 더러운 것으로 벗어나 깨끗한 그릇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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