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1-8 환난을 이기는 믿음

환난을 이기는 믿음 시 3:1-8

 

인생의 길에는 생각지 아니한 환난과 고통의 풍랑이 일어납니다. 참 믿음은 평안할 때 보다 위기를 맞이할 때 들어 납니다. 어두울수록 빛이 드러나듯이 참 믿음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워 이기는 능력이기 때문에 풍랑을 넉넉히 이기고 승리자가 됩니다. 오늘 말씀은 권세와 명예욕에 눈이 먼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왕궁을 빠져 피신해야 했던 급한 상황에서 쓰여 진 시가 바로 시편 3편의 내용입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는 어려운 위기를 이겨나가는 믿음의 사람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1. 다윗이 당한 환난(1-2절)

1) 대적이 많음(1절)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① 아들의 반역 : 압살롬은 다윗의 세째 아들입니다. 총명하고 잘생긴 아들로 다윗도 압살롬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랑을 받았음에도 압살롬은 아버지를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아들이 잘났다고 공부 잘 한다고 기뻐할 것도 아닙니다. 좀 못났어도 짐승 같은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참기 힘든 환난은 믿고 사랑했던 자에게 배신당하는 것과 사랑하는 자의 죽음일 것입니다.

(삼하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저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삼하18: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 내 아들아 !' 하였더라 "

② 백성들의 등 돌림 : 좋을 때에는 많은 사람이 친구가 되나 어려움을 당할 때에는 오히려 대적하는 사람만 있는 것입니다. 대적들이 많다는 것은 한때는 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며 따르던 무리들이 압살롬이 반역을 위하여 계획적으로 인심을 도적해서 반역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압살롬과 한 무리되어 다윗을 대적하였습니다.

(삼하15:13) "사자가 다윗에게 와서 고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

(삼하15:30)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갈 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가니라 "

③ 친구의 배신 : 다윗의 친구요 모사였던 아히도벨까지 가담하므로 다윗의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습니다. 변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잠19:13)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

(삼하17:1-2)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저가 곤하고 약할 때에 엄습하여 저를 무섭게 한즉 저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

 

2)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였습니다.(2절)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

① 하나님의 도움 :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나 하나님의 도움 없이 자기 힘으로 살아간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이 말이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수 없는 것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괴로운 것입니다.

(시46:1)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

② 다윗의 죄 값으로 인한 괴로움입니다.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도성을 떠날 때, 시므이는 사울의 가문에 속한 자로서,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복을 향하여 돌을 던지며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 가거라 ! 악한 말로 저주하였습니다(삼하 16:5-8). 이러한 저주는 다윗의 마음에 칼날처럼 상처를 냈을 것입니다. 지난날 우리아를 죽이고 그 아내 밧세바를 취한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라 생각할 때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삼하12:10-11)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

③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 함 -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는 것으로 믿는 자에게 제일 무서운 말은 하나님이 버렸다는 말일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두려움이었습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과의 교제는 어떠한 축복보다도 중요합니다. (시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

 

2. 환난에도 요동하지 않는 믿음(3-4절)

1) 많은 대적들과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자라는 조롱에도 다윗은 낙심치 아니했습니다.

① 사람들은 때로는 대적 자가 된다는 것을 알아 낙심하지 말아야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통하여 시험을 당할 때 사람을 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뢰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많은 무리들이 따랐지만 그들이 다 주님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마 26:31).

(요2:24)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

(사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

② 죄 값을 이 땅에서 치르게 하시나 그것은 우리를 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하시려는 손길임을 깨닫고 징계를 받을 때 회개하고 낙심하지 말아야합니다. 오히려 탕자처럼 깨닫고 아버지 품에 더욱 가까이 가야합니다. 하나님은 멸할 자는 가라지를 뽑지 말고 그대로 두라 하심같이 악을 행하여도 그냥 두었다가 추수 때에 멸합니다. 다윗은 죄 값을 톡톡히 치렀습니다. 그것은 다시 은혜를 베풀려하심입니다.

(히12: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

(마13: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

③ 죄에는 누구도 특혜가 없이 값을 지불하게 하십니다. 그것을 알아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있을 때에도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겨야합니다.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

 

2) 하나님은 환난 때(3절)"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

① 방패시오 - 2절에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은 나의 방패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죄로 인하여 징계를 당하나 회개하는 심령을 멸시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으로 알아 지난날 환란에서 보호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보호하는 방패가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으로 믿음이 요동치 말아야합니다.

(시28: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

(삼하22:31)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

② " 나의 영광이시오 " 다윗은 자신이 왕의 영광된 자리에 있을 수 없는 자신의 신분을 압니다. 자기가 취한 것이 아니라 영광은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자기 영광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서만이 영광의 대상이 되심과 또 하나님께서 자기를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요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 "

(요12:43)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

③ " 머리를 드시는 자" 하나님께서 머리를 들게 하신다는 것은 그를 패배자의 자리에서 승리자의 자리로, 비천한 자의 자리에서 고귀한 자리에 앉히시고, 죄인이었던 자리에서 용서하시고 의인의 자리에 서게 하시므로 머리를 들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지금의 맨발로 목숨 위해 도망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3) 기도할 때 응답하심 (4절)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① 나의 목소리로 기도하리라. 기도는 성도의 영적 호흡이며, 기도는 나의 목소리로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염불하는 것이 녹음되어 나오는데 사람이 죽으면 그 테이프를 사다가 틀어놓으면 계속적으로 염불이 나옵니다. 아직은 기도하는 것이 녹음되어 나오지는 아니했지만 기도하기를 즐겨아니하고 편하기를 좋아하며 누가 대신 기도해 주기를 좋아하는 성도들이 앞으로 기도가 녹음된 것 사다가 틀어놓지 아니할까 염려됩니다. 우리는 나의 목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삽시다. 하나님은 나의 목소리로 기도하는 것 듣기를 원하십니다.

(욘2:9) "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

(시142:1) 내가 소리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② "부르짖으니" - 간절한 기도, 끈질긴 기도,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인생 삶에서 겪는 환난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나 환난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할 때입니다. 다윗은 환난과 고통이 그를 두를 때에 낙심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우리도 시험과 핍박이 크면 클수록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약5: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 저는 찬송할지니라 "

(마15: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

③ 성산에서 응답하신다 - 하나님의 성산이란 하나님의 계시는 곳을 말합니다. 솔로몬 왕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에, 열왕기 상 8:27-54에 주의 백성이 이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해 달라하였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에서는 더 많은 것을 보고 사진을 보내옵니다. 하나님 성산에서 응답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서 기도하든 다 보시고 들으시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심을 믿는 기도입니다.

(사40: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

(왕상8:30)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

 

3.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5-6절)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

1) 환난에서도 단잠을 줌 -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다윗은 내란이 일어나 대적들을 피하여 도망을 와서 언제 저들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가운데서 잠을 잔다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아주 작은 일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염려와 불안으로 삽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믿음이 없을 때는 풍랑에도 두려워 어쩔 줄 몰랐으나, 성령 받고 참 믿음이 있을 때는 내일이면 죽을지 모르는 감옥에서도 단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불면증은 불신에서 오는 것입니다.

또 다윗은 마음에 아들의 반역과 백성의 배신에 분하여 잠을 잘 수 없을 터인데도, 다윗은 잠을 잔 것은 마음에 잘못된 죄악을 품지 아니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억울한 일을 만나면 분한 마음에 불면의 고통을 당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잠자리에까지 상한 마음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만날 때, 마음의 낙심과 좌절, 미움과 분함으로 잠 못 이룹니다.

(행12: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군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

(마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

2) 붙들어 주심 - 다윗은 자기의 당하는 환란에서 하나님이 붙들어 주실 것을 말합니다.

① 붙들어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말합니다. 시편 54장4절에 "하나님은 나의 돕는 자시라 "하였습니다

(사41: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

(시42:11) "내 영혼아 !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② 붙들어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넘어짐에서 일으켜 세우심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넘어질 때 하나님의 세우시는 손길을 힘입어 다시 일어나는 칠전팔기(七顚八起)가 되어야합니다. 다윗은 넘어졌을지라도, 다시 일어날 힘을 붙드시는 하나님에게서 얻었습니다.

(잠24:16)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

(시145: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며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는도다 "

③ 붙들어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붙드시는(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평안히 누워 자고 깨었습니다. 그 많은 대적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사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3) 많은 대적도 두려워하지 않음 (6절)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다"

아무리 많은 무리가 대적하여 온다고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라, 우리들은 너무나 환경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남의 염병보다 자기감기를 크게 보며 조그마한 풍랑에도 요동하는 바다물결 같습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열두명의 정탐군이 가나안땅을 정탐하고 와서 보고하기를 그 땅은 사람을 삼키는 땅이요, 그 땅의 아낙 자손들을 대할 때 자신들은 메뚜기 같았다고 표현했던 것과 같이, 우리는 육의 눈으로 보이는 대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판단하여 겁에 질려 넘어집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기드온의 300용사로서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미디안 군대를 파하실 때에 이스라엘에 군대를 모집하니 삼만 이 천명이 왔는데 하나님은 두려워서 떠는 자는 돌아가라 하시니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 천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 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을 원합니다. 다윗은 지난날 골리앗 앞에 나갈 때 전쟁은 사람의 힘이나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승리한 것입니다.

(삿7: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여든 길르앗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명이요 남은 자가 일만명이었더라 "

(삼상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

 

4) 하나님의 일어나심 (7-8절)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꺽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① 일어나심은 일의 시작이요 도움의 손길입니다. 다윗은 지금 당하는 환난을 조금이라도 원망하거나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지난날의 죄 값으로 당연한 줄 알아 잘 이기며, 하나님은 일어나셔서 반드시 원수들을 치실 것을 믿었습니다.

(행7: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

② 원수의 뺨을 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범죄 할 때는, 성도를 이방인과 악인의 손에 붙여 밟게 하시고 수치를 당하게 하시나, 회개하면 반대로 대적의 뺨을 치심 같이 대적이 수치를 당하게 하십니다.

(사41: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

③ 악인의 이를 꺾으셨습니다. 원수들이 맹수같이 이빨로 물어 상하게 하는 것은 성도로 회개하라는 것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면 막대기로 쓰던 악인의 이를 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대적한 아히도벨의 모략의 이도 꺾고 압살롬의 이도 꺾어 버렸습니다.

(삼하17: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나로 하여금 사람 일만 이천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따라 " (삼하17:14)"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 "

(삼하17: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

(삼하18:14) "요압이 가로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