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은 광야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과거의 상황을 과대평가하고 현재를 불평하는 태도를 보이며, 모세와 아론을 비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주고 지켜주시며 시험하시기도 합니다. 

 

감사와 원망, 출애굽기 16:1-4

 

(출16:1-4)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제 이월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 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사람은 자기만족을 채우고자 하는 속성은 성도가 되었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도들도 불만족스러운 환경을 만나면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원망"입니다. 과거보다 현재가 못하다고 느낄 때 원망합니다. 자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 때문에 이 지경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원망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잘못해서 어려움에 빠지게 되면, 그 상황을 변명하면서 잘 넘어갑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되면 반응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광야로 접어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번째로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첫번째 원망은 "(마라)" 때문이었는데, 두번째 원망은 "음식"에 대한 불만 때문입니다.

 

감사와 원망, 출애굽기 16:1-4
감사와 원망, 출애굽기 16:1-4 말씀구절

 

1.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2)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1) 어려움을 원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광야 생활 도중 도합 열번 원망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일로 40년 광야를 헤매다 광야에서 죽임을 당하고 약속의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을 원망할 때,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은 그 원망이 죄가 아니라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원망하는 성도들이 그 원망이 죄임을 깨닫고 돌아서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계속되는 원망은 하나님 앞에 죄의 덤불을 높이 쌓아 가는 것입니다.

(고전10:10)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2) 남을 탓하는 원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 광야를 여행하다 음식이 부족하게 된 것이 두 지도자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들이 모세와 아론이 아니엿다면 마실 물도 없고 먹을 음식도 부족하고 사막뿐인 광야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처한 지금 환경이 자신들 때문이 아니라 두 지도자 때문이라고 원망하는 모습입니다.

백성들의 원망을 들은 모세는 이 상황이 자기 때문이 아님을 7절에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관대 너희가 우리를 대하여 원망하느냐." 모세는 자신이 이 길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것 뿐이므로, "왜 우리를 원망하느냐"고 반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광야로 가게 하셨습니까? 출애굽기 1317절 말씀이 그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가게 된 것은 모세와 아론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중을 헤아리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이 백성들을 광야로 가게 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3) 우리는 자신들 앞에 닥친 어려운 환경만을 생각하지 말고 왜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되었는지 그 근본 이유를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자기는 보지 않고 남만 보는 눈만 있으니 문제가 됩니다.

자신의 문제점이나 고칠 점에 대하여 전혀 무감각하고, 자신의 허물과 약점에 대하여 무지한 이것이 원망하는 자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살고 있는 장소는 하늘이 아니라 이 땅입니다. 이 땅은 한 순간도 인간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불만족스러운 환경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누구 때문에 일어난 일인가?" 하며 그 이유를 다른 사람에게서 찾아내고자 합니다. 부부도, 형제도, 동업자도, 서로 "너 때문이야"라며 모두가 잘못된 이유를 다른 사람에게서 찾아내고자 합니다.

(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현재와 과거를 비교합니다.

(3)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1) 애굽과 광야의 비교입니다. 3절 말씀을 봅시다.

이스라엘 군중이 과거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행길이므로 곡식을 재배할 수가 없습니다. 잡아 먹을 가축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자연히 고기를 먹을 수 없고 떡을 만들어 먹을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굽에서의 생활을 회상합니다. 과거에는 고기도 곡식도 풍부했습니다. 현재와 비교하니 현재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2)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애굽에서 나온 때는 첫 달 15일이었는데, 그후 제 215일이 되자 그들이 떠날 때 가져 온 한달분의 식량은 떨어져 가고 있고 이제는 굶어죽겠구나하는 불신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이 지금까지 보호해 주셨으니 이제도 그들을 돌보아 주실 줄을 믿지 아니했습니다.

(대하20:20)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3) 차라리 애굽에서, 또는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애굽인들이 당한 그 재앙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던 편이 나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망언이냐! 지금 이렇게 광야에서 구름 기둥으로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부양되어 살기 보다는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애굽에서 얼마나 많은 고기를 먹었는지, 또 그들이 말하는 그 고기 가마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만이라는 것은, 과거를 과대평가하고 현재를 헐뜯는 행위입니다.

(14: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3. 우리는 불평보다는 감사를 찾자

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크게 세 가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첫째, 애굽에 재앙 열가지를 내릴 때 애굽과 고센을 구별하시고 모든 장자들이 죽음을 맞던 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손끝 하나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셨습니다.

 

둘째, 홍해를 건너는 기적으로 애굽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셋째,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늘 보호와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군중이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이 세 가지 은혜를 생각했더라면, 원망이 아니라 과거에 받은 그 놀라운 은혜 때문에 감격과 감사가 넘쳤을 것입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망각한데서 온 것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보는 눈은 열려 있었지만, 과거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들을 회상할 수 있는 눈은 닫혀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고 현재의 환경을 원망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망각과 불신이 원망하는 마음에 깔려 있는 죄입니다.

(8: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 영적인 눈으로 앞을 보는 믿음이 되어야합니다. 전에 했던 마라의 원망에서도 물을 단물로 변화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을 열 번째 재앙인 죽음에서 구출하셨듯이, 사람들에게 갑자기 닥치는 위험한 순간들, 원치 않는 죽음, 질병, 불행스러운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방패막이가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를 건너게 하심으로 애굽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로 만드셨습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땅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로, 지옥에 갈 자가 아니라 천국에 갈 자로, 멸망에서 영생에 속한 자로 만들어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성도가 거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천국입니다.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셋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며 한시도 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분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성도에게서 한시도 떠나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내주하여 계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성도와 항상 함께하여 주십니다.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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