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7-9절은 아직 어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장면을 적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할 때,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고 열심히 기도하며 믿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상 3:7-9

 

(삼상3:7-9)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삼상 3: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서 엘리에게로 가서 가로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하나님께 젊어서는 쓰임을 받다가 늙어서 버림을 받은 엘리 대제사장이 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과 그 가정을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은 엘리의 아들의 죄도 있지만, 엘리가 하나님보다 두 아들을 더 사랑하므로 아들들의 아는 죄를 몇번이고 경고를 받았으나 징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엘리 제사장이 아닌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엘리 제사장을 두시고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겠습니까?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상 3:7-9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상 3:7-9 말씀구절

 

1. 엘리는 이미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계시를 들을 만한 영적인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삼상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엘리는 나이가 많아서 눈이 어두워져 갔다고 했습니다. 앞을 잘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지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엘리의 육신의 눈이 어두워진 것을 말씀하신 것은 그 때의 엘리의 영적인 상태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엘리의 육신의 눈이 늙으면 어두워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육신이 늙고 육신의 눈이 어두워진다고 영적인 눈도 쇠해진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겉 사람은 늙으면 약하고 후패합니다. 바울은 그러나 성령의 사람의 속 사람은 오히려 날로 새롭습니다.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야곱도 눈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고, 육신이 약해져서 침상머리를 의지하여 그 몸을 가눌 정도로 쇠하여 졌지만, 그 믿음과 소망은 쇠하여지지 않고 더 밝아졌습니다.

(48:17-19)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엘리와 같이 일생을 쓰임 받았으나 노년에 가서 점점 어두워지고 결국은 버림받는 우리들이 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하여야합니다. 깨어 있어야합니다. 날마다 새로워져야합니다.

여러분들의 노후가 점점 더 영적으로는 더 강건하여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삼상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그 시대에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했다"는 것은 그 시대의 영적인 무능력 때문에 하나님께서 계시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설교를 들어도 내 마음에 감동이 없다면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8:11)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딤후4:3-4)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암흑시대가 역사에 종종 있었습니다.

사사시대에 그러했고, 예수님이 오시기 전 400년 동안에 그러했습니다. 신약시대에 와서 로마에서 기독교를 인정하고 난 다음 국교가 되고, 교회가 오히려 타락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개혁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때를 만났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말씀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이 있고, 말씀이 있습니다. 각종 유익한 신앙서적들, 방송매체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려하지 않고 제 구미에 맞는 설교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해야합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삼상3: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하나님과의 체험적인 만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이 잘 때에 세 번을 불었으나 그는 엘리가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사무엘에게 엘리가 가르쳐줍니다. 지난날 하나님과 교제를 하던 그였으나 이제는 아닌 그는

하나님께서 너를 부르시면,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듣는 자의 자세가 어떠해야하는 것을 바로 가르쳤습니다. 선생노릇은 잘했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엘리 제사장의 말 (사람의 말)로 들으면 안 됩니다.

오늘 설교도 조목사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야합니다.

(살전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자세로 들어야합니까? 종의 자세입니다. 말씀하시면,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특별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중생한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든지 다 들을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교훈하십니다.

꿈과 환상으로 말씀하십니다.

(33:14-17)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16)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2: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9: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 귀에 음성으로 듣는 것은 신중해야하고, 또 누구나 다 들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혜와 계시로 말씀하십니다.

(1:17-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는 번쩍하는 사이에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알게 하시고 문제를 해결하게 하십니다. 길을 갈 때든 기도할 때든 갑작이 스쳐가는 생각들로 가르칩니다.

 

양심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9:1)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우리의 영혼과 양심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양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올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양심이 괴롭고 답답하거나 불안하면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음성을 들려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양심이 평안하고 기쁨과 확신이 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음성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성경)으로 음성이 들려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도, 성경을 읽다가 감동되는 말씀으로 오기도 하고 기도하다가 성경말씀이 머리에 떠오르기도 하고 찬송부를 때 어느 가사에 감동되기도 합니다. 또는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설교말씀을 통해서 말씀하실 때도 있습니다.

(24: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환경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24:14-15)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2) 주의할 점

사탄의 음성 영음에는 성령의 음성과, 사탄의 음성, 그리고 자신의 음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음성이나 사탄의 음성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알면 안됩니다.

내 선입견과 고집을 버리고 빈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인 줄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13:2-3)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들에게 경고하여 예언하되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영안이 밝으려면 욕심과 탐심을 버려야 하듯이 하나님의 음성도 밝히 들으려고 하면 탐심을 버려야 합니다. 욕심이 가득하면 도리어 마귀의 소리가 들려오기 쉽습니다. 발람선지자

(벧후2: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급하게 서두르는 것 하나님의 음성도 급히 서둘러야 할 때가 있지만 심사숙고하여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께 기도해 보고 뚜렷한 확신이 오고 평안이 올 때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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