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

 

(요21:3-7)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여기 이 제자들은 3년동안 예수님께 교육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 중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 보다 집중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배울 만큼 배웠고 볼만큼 보았습니다.

말씀도 들었고, 기적도 보았고, 권능도 행하며 그 거룩한 인격과 접촉하면서 무려 3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도 3년씩이나 따라 다녔으니 예수님처럼 완전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어느 정도 예수화 되었어야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제자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물론 베드로가 고백한 내용 중 위대한 고백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고 물으셨을 때 "주는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고 " 너희도 나를 떠나려 하느냐?"고 물으실 때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데 뉘게로 가오리까?"라고 대답했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질 것을 예언하시자 자신은 결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질 무렵 제자들은 제각기 뿔뿔이 흩어집니다. 그뿐입니까?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수제자 베드로가 앞장서 다른 제자들과 함께 예전의 갈릴리 바다로 내려갔습니다. 바로 여기에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1. 버리지 아니하는 사랑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1) 자리를 떠난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제자들은 분명히 탈선했습니다. 가서는 안 될 갈릴리 바다로 갔고, 잡아서는 안 될 3년 전에 버린 배와 그물을 가지고 고기를 잡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제자들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예루살렘입니까, 아니면 갈릴리 바다입니까? 이처럼 신앙인이 가서는 안 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바로 탈선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는 제자처럼 잘못 가는 길입니다.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2) 예수님이 부르실 때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더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서도 옛날 고기 잡던 생활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옛 사람이 죽어야 하고 옛 생활에 다시 돌아가서는 아니 됩니다. 많은 사람이 신앙이 진전되지 못하는 것이 옛 생활로 자주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벧후2:22)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14:3-4)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3) 우리는 정도를 걸어야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편법이나 탈선된 길에서도 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러지를 못합니다. 본문의 제자들이 밤새도록 수고했으나 얻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헛수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법 편법으로 살지 말고 하나님 말씀 따라 삽시다.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트 이미지(Image by Ben Kerckx from Pixabay)

2. 실패한 제자에게 찾아오신 주님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1) 세상 것과 불신에 빠져 눈이 어두워져서 예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고기 잡는데 정신 팔린 사람 눈에 예수가 보일리가 없습니다. 돈에 미치면 자나 깨나 돈만 생각합니다. 도박에 미치면 도박만 생각합니다. 불신으로 눈이 가리워진 그들에게 예수가 보일리가 없습니다.

발락이 발람을 많은 예물로 그에게 꼬이며 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 할 때 결국 탐심에 눈이 멀어 나귀는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가나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였습니다.

(22: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2) 밤의 실패에 주님은 찾아오셨습니다.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제자들이 밤새도록 노력하였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이 빈 그물로 지쳐 돌아오는 그들을 기다리고 그물도 채워 주셨습니다.

(21: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3) 실패와 축복 사이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새벽이 되어 빈 그물로 돌아오는 어부들을 예수님께서 부르십니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고기가 있느냐?" 그들은 예수님인지 알지 못하고 한 마리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물을 배의 오른편에 던져라"고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오른 쪽에 던졌더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큰 고기가 일백 쉰 세마리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에도 좌절하지 말고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을 듣고 그물을 내리면 큰 고기를 낚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28:2-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4)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3. 진정한 복

1) 전혀 뜻밖에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그렇기에 모두들 고기 헤아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153마리라고 끝자리 까지 정확히 헤아린 것을 보면 그들의 관심은 온통 고기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요한은 153마리의 고기 뒤에서 주님을 보았습니다.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순간 그는 "주시다"라고 소리 지릅니다. 요한이 왜 다른 제자들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본문에는 누구보다 먼저 주님을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축복이 왔을 때 이 축복만을 보고 좋아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이 축복 속에서 먼저 주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3) 베드로의 용기

"주시다"하는 소리와 함께 "뭐 주님"하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해 겉옷을 입고 물속에 텀벙 뛰어 들어가 주께로 갔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양심을 바라봅니다. 배신한 놈이 벼룩도 낯짝이 있지 주님의 얼굴을 어떻게 뵙나 하는 탄식소리와 함께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숨으려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품안에 들었습니다.

(15:21-22)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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