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인생과 소망

 

(시39:4-7)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세월이 가노라면 인생은 모두가 무덤을 남긴 채 사라집니다. 그 어떤 사람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인생의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인생이 허무한 존재임을 바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탄식하고 있습니다.

 

1. 인생이 어떤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1) 나의 종말

사람들은 잠시 후면 떠날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줄로 착각하고 살지만 그러나 누구에게든지 종말이 온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아니하든 누구도 그냥 지나가는 일이 결코 없다는 것이요 조금 빠르고 늦은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37:10)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2) 연한의 어떠함

우리나라가 갑자기 수명이 길어져 100살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다 해도 그것역시 잠시 지나갑니다.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오늘 본문에는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셀라)

 

(90:4)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3) 나의 연약함

인생을 가르쳐 안개라고 하고 풀이라고 하였습니다.

안개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이고, 풀은 잠시 자라다가 시들어 버립니다. 사람은 강한 것 같으나 풀같은 존재로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4:19)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2. 헛된 일에 분요합니다.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1)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그림자는 실체가 아닙니다.

지금같이 사람들이 오늘도 분주히 오고 가고 합니다. 오늘날처럼 인생이 바쁘고 피곤한 시대는 일찌기 없었습니다. 그림자 같이 정신없이 오고 가고 결국은 사라집니다.

(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109:23)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가오며

비오는 거리 (이미지 출처 : https://pixabay.com/images/id-1867665/)

2) "헛된 일에 분요하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행하는 모든 일이 마지막 셈하게 될 때 잘살았다고 생각되면 그래도 괜찮으나 마지막 날에 후회스런 삶을 살았다면 여러분도 헛된 일에 분요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을 바라보시면 지난 후에 후회스럽지 아니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14:15)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 함이라

 

3)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재물이 필요합니다. 재물이 없으면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은 재물이 필요 없다고 말씀 하시지 아니하십니다. 주님의 가르쳐준 기도에서도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에 말하는 "재물을 쌓으나"는 쌓는 것은 자기 욕심에 관한 일입니다.

(5: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사람의 사는 목적이 돈이 되면 아니 됩니다. 돈 돈 돈 하는 사람들 돈은 많이 모을지 모르나 생명은 돈 때문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19:22-23)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지게지고 벌어놓은 것 갓 쓴 사람이 먹는 다는 것입니다.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3.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1) 주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다윗은 인생을 바로 알았습니다. 연약한 자임을 알았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허사인 것을 알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습니다. 왜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실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생명이기 때문에 그분을 믿는 자는 생명 영생을 얻게 됩니다.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요일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6:19)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의 삶

성경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았던 사람과,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았던 사람의 종말에 대하여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고 롯은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으나 하늘에 소망을 두고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하늘에 소망 보다는 세상 재물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소돔성이 불탈 때 재산도, 물질도, 가족도 다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한 말씀 대로였습니다.

(11:13-14)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14)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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