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부에서 복지가로(홀트)
2013. 11. 6. 21:08
가난한 농부에서 복지가로(홀트)
한국전쟁이 막 끝나가던 해 어느 가을, 미국의 오래곤주 유게네라는 마을회관에서 종교영화가 상연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는 종교영화라기보다 한국전쟁이 낳은 전쟁고아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처참한 화면의 끝은 그들을 보살펴 줄 손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자 한 농부 부부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여보, 우리는 가난한 농부인데, 우리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게 있을까요?"
"글세, 우리 같은 농부가 뭘 할 수 있겠어?"
하지만 부부는 그 영화내용을 잊으려 애쓸수록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내면의 소리에 정직하기로 마음먹고 생명같은 땅을 팔아 직접 한국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전쟁혼혈고아 여덟 명을 데리고 돌아왔지요.
그 사실이 신문에 나가자 여러 단체에게 그들을 돕겠다는 연락이 쏟아졌고 그 후 전쟁고아를 양자로 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 부부는 기관을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아무 것도 없다던 이 농부가 바로 홀트 아동복지단체를 만든 해리 홀트 씨였습니다.
'책을 읽다 > 예화&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록펠러의 성공 비결 (0) | 2013.11.12 |
---|---|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 - 요한 크리소스톰 (0) | 2013.11.06 |
29년 만에 나온 한 마디 말 (0) | 2013.11.06 |
훨씬 더 큰 일 - 조지 트루트 목사 (0) | 2013.11.06 |
해불양수의 뜻 (0) | 2013.11.06 |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일곱 가지 실체 (0) | 2013.11.06 |
심는대로 거둔다 - 메이어(MGM창립자) 이야기 (0) | 2013.11.06 |
거창 고등학교 직업 10계명 (0) | 201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