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캐리는 누구입니까?”


인도의 전국 대학 퀴즈대항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사회자가 최고의 지성을 지닌 인도 학생들에게 묻습니다. “윌리엄 캐리는 누구입니까?” 


윌리엄 캐리
국내도서
저자 : 자넷 & 제프 벤지(Janet & Jeoff Benge) / 안정임 역
출판 : 예수전도단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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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도가 대답합니다. 

“캐리는 식물학자로서 영국산 데이지를 인도에 들여왔으며 린네식 원예 체계를 소개하였습니다.” 


기계공학과 학생이 말합니다. 

“윌리엄 캐리는 처음으로 증기기관을 인도에 소개한 영국인이며, 또한 출판 산업에 쓰이는 국산 용지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입니다.” 


경제학 전공의 한 학생이 말합니다. 

“인도에 저축은행의 개념을 도입해서,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사회악이었던 고리대금과 싸웠던 사람입니다.” 


의대생이 주장합니다. 

“윌리엄 캐리는 나환자 치료를 위한 인도적인 캠페인을 이끈 첫 번째 사람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인도에서 나환자들은 때때로 생매장이나 생화장을 당했습니다.”


금속기술과 학생이 그 다음으로 일어섰습니다. 

“윌리엄 캐리 박사는 인도 인쇄기술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근대적인 인쇄, 출판과학을 인도에 도입했습니다.”


이어 신문방송학과 학생이 대답합니다. 

“윌리엄 캐리는 이전에 어떤 동양의 언어로도 인쇄된 적이 없는 최초의 신문을 만든 사람입니다.”


교육학과 학생이 거들었습니다. 

“캐리는 한 영국인 구두 수선공이었지만, 인도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던 캘커타의 포트윌리엄 대학에서 뱅갈어, 산스크리트어, 마라티어를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캐리는 인도의 모든 카스트 층의 아이들을 위해 15개의 학교를 세웠으며 캘커타 근처의 세람포르에서 아시아의 첫 번째 대학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이때 천문기상학과 학생이 외칩니다. 

“윌리엄 캐리는 과학적인 천문학을 인도 대륙에 소개한 사람입니다.”


도서관학과 대학원생이 그 다음을 잇습니다. 

“윌리엄 캐리는 인도 대륙에 개가식 도서관의 개념을 처음 시도한 선구자였습니다.”


한 사회과학도가 논평합니다. 

“윌리엄 캐리는 사실상 18세기와 19세기 힌두교의 동의어였던 여성에 대한 광범위한 압박과 참혹한 살인에 대항하여 맞선 최초의 사람이었습니다.”(「William Carey and the civilizing power of the Bible」 인용)


이처럼 윌리엄 캐리는 단순한 선교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영혼 구원의 열정을 가지고 복음사역에 헌신했지만, 또한 인도 전역에 엄청난 사회적 변혁을 가져온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모든 영역이 하나님 사역의 대상이었기에 그는 정말 부지런했습니다. 이렇듯 윌리엄 캐리는 모든 영역 속에 생기를 불어넣은 변혁 선교(Transformational as a Mission)의 전설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황성주(국제 사랑의 봉사단 대표, 세계변혁운동 섬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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