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골방 기도 (마태복음 6:5-6)
이 문장은 기도와 하나님과의 교류에 대한 내용입니다. 기도할 때에는 공공장소에서 과시하지 말고 은밀히 골방에 들어가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과 교류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골방에서 만나고자 하시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이해하고 영적 풍요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골방 기도, 마태복음 6:5-6
(마6:5-6)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하나님은 골방에서 우리를 만나시기 원하십니다.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시는 네 하나님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골방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단 둘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나 아무도 모르는 어떤 밀실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서든지 우리는 골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방해를 받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내 앞에 모시고 내가 그분과 상대할 수 있는 여건만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골방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요란한 곳을 피하여 산이나 저 들판에 가셔서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산이나 들판이 골방이었습니다.
(막1:35)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26:38-39)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하나님은 왜 골방에서 만나길 원하시나!
여기에 기도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상관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있고 (합심 기도, 대표기도) 그러지 아니하는 것도 있습니다.(개인기도 은밀한 기도)
그런 때는 어떻게 합니까? 그런 때는 그 사람에게 눈짓을 하던, 손을 잡아끌어 다른 장소 둘이만 있는 곳에서 밀담을 합니다.
골방에서 만나자는 것이 아무에게나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하면 유괴범으로 오해하고 또 따라도 가지 아니할 것입니다.
골방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입니다. 그 연인들은 사람 없는 데만 찾아다닙니다. 단둘이 앉아서 아무도 방해 받지 않고 마음과 마음을 열고 사랑을 주고받기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골방에서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골방이라야 우리가 마음을 온전히 영이신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 우리의 생각이 산만해서 흩어지는 곳은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을 진심으로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입으로는 기도한다고 하면서 중언부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단 둘이 앉아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곳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골방을 좋아하십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와 마음을 열고 사랑을 주고받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그분을 만나는 것이 기도입니다.
(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어느 목사님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자기가 겪은 이야기 한 토막을 써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기상이 좋지 않아서 비행기가 계속 흔들리고 사람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벨트를 매라는 신호가 나옵니다. 그런데 뒤에서 자꾸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군가가 자꾸 웃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돌아보았더니 어떤 사람이 귀에 리시버를 끼고 있더랍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걸 들으니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사람은 아무도 안 웃는데 자기 혼자 웃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긴장하고 있는데도 자기는 즐거운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목사님이 깨달았답니다. '저 사람하고 나하고 다른 점이 무엇인가? 저 사람은 듣는 것이 있고 나는 듣지를 못한다. 그것이 틀리구나.' 여기에 큰 진리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긴장합니다. 불안한 그럴 때 나 혼자 웃습니다. 찬송합니다. 평안이 있습니다. 무엇이 있는 것입니까? 골방이 있는 것입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분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펴놓고 하나님의 살아계신 음성을 듣는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면서 또한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면서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마6:8)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 아시느니라
하나님이 다 아십니다. 여러분, 기도는 하나님이 잘 알지 못하시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모르기 때문에 내가 계속 말을 해서 하나님으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고 또 하나님께서 알 수 있도록 설득시킨다고 하면 그것은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시139:2-4)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족하시오며 (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전능하신 하나님, 전지하신 하나님이 모르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다 헤아리고 계시는 분이고 태초부터 마지막까지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에 무슨 슬픔이 있는지 아십니다. 내 안에 있는 상처가 무엇인지 아십니다. 내가 그에게 지금 말하고 싶어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십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분은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똑 같은 소리를 자꾸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전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말을 하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말을 반복하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한 마디를 해도 내 모든 전심을 담아서 하나님 앞에 드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무엇입니까? 내가 말을 많이 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무엇입니까? 오히려 거꾸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것을 주시기 위해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수단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선한 것을 다 우리에게 안겨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골방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시면서 우리보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내가 왜 기도해야 되는가를 여러분이 깊이 인식하고 깨달아야 됩니다. 그래야만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기도할 수 있는 그런 방이 없습니다. 시간도 없습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골방이 얼마든지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집중해서 '하나님, 아버지' 하고 찾고 나의 영혼이 그의 거룩한 존전을 바라보면 그 시간이 골방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자주 혼자 차를 운전하거나 방을 거닐 때도 골방이 됩니다. 방에서 혼자 걷다가 웃으면 왜 웃느냐고 아내가 묻습니다. 골방에서 주님은 순간 만나는 골방입니다. 자기도 가끔 웃음이 나온다고 하던데 ... 남이 보면 미친 사람이 되겠지요?
골방기도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골방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소생 시키는 은혜의 샘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기적의 현장입니다. 여러분, 골방기도는 어떤 문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떤 슬픔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골방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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