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거두지 말라

 

(전도서 11:5-6)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알지 못하느니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사람은 한계가 있습니다. 노력에도, 지식에도, 듣는 것도, 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잘 알지도 못합니다. 앞을 내다보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투자하고 모험하는 일을 두려워합니다.

본문 2, 5, 6절 말씀에 보면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1. 알지 못하는 일들

1) 바람의 길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알지 못하느니라

매일같이 부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런데도 바람의 경로는 늘 알 수 없습니다. 해마다 8월이 되면 태풍이 불어옵니다. 태풍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입니다. 태풍은 초속 33m에서 66m(시속 116km에서 240km)에 이르는 폭풍을 동반합니다.

엄청난 양의 비를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풍이 어느 지역으로 지나갈는지, 어느 지역에 비를 몰아올는지 보면서도 모릅니다. 어떤 태풍은 일본으로 간다고 하다가 한국으로 옵니다. 어떤 태풍은 동쪽으로 지나간다고 하다고 중부 지방으로 쳐들어옵니다.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조용히 비만 내리고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풍년 소리가 무섭게 농작물을 망쳐놓기도 합니다.

(3: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2)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알지 못하느니라

 

세상에서 가장 흔한 일이 모태에서 아이가 자라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실상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자궁에서 아기가 생겨날 때에 수정란은 하나의 세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수정란은 12주 정도만 지나면 벌써 키 8cm, 몸무계 15-20g정도의 태아로 변합니다. 이때는 벌써 입을 열고 닫고, 손과 다리를 움직이고, 심장 소리가 들립니다. 출산할 때는 세포수가 2조개가 넘는 완전한 인체가 됩니다. 성인이 되면 세포수는 60조개에 이르고, 뼈는 260개에 이릅니다. 그런데 수정란에서 태아로, 태아에서 출산까지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40:15-17)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3)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

(5)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함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알지 못하느니라

인간이 바람의 길을 모르고 태아의 발육을 모른다고 해서 세상이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와는 상관없이 우주는 하나님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계를 통해서 뭔가 이루어 가십니다. 여름철이 되면 해마다 홍수가 납니다. 홍수가 나면 피해가 막심합니다. 집이 떠내려가고, 농작물이나 가축이 죽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습니다.

그러나 홍수가 피해를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오염된 육지를 청소하고, 썩은 강물에 산소를 불어 넣습니다. 만일 가끔씩 일어나는 홍수가 없다면 강물은 다 썩어서 죽은 물이 될 겁니다. 사람이 망쳐 놓은 산과 강을 하나님은 홍수를 통해서 열심히 청소하십니다.

(57:2)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아름답게 가꾼 정원
아름답게 가꾼 정원 @ Image by  Agata  from  Pixabay

2. 열심히 씨를 뿌리라

(6)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1) 부지런히 씨를 뿌리자.

봄이 오면 농사꾼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립니다. 각종씨를 뿌립니다. 일단 뿌려야만 추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농사도 씨를 뿌리지 않고 거둘 수는 없습니다.

우리 인생도 부지런히 씨를 뿌려야 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 복음의 씨도 뿌려야 합니다.

(딤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2) 오직 씨를 뿌리는 일에만 전념하고 수확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인생사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때로는 실패 같은데 성공이요, 때로는 성공했는가 싶은데 실패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전적으로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겸손히 뿌려야 합니다.

(3:5-7)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3) 아침에도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침은 인생의 젊은 시절을 의미합니다. 저녁이란 인생의 황혼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나서 죽는 날까지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씨를 뿌려야 합니다. 부지런히 뿌리세요. 때가 되면 풍성한 열매를 거두실 줄 믿습니다.

갈렙은 85세에도 일을 했습니다.

(14:10-11)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 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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