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개종의 원리

2012. 11. 26. 21:33


집단 개종의 원리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남태평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적어도 삼분지 이가 교회 성장 저술가들이 말하는 바 소위 “집단개종(People Movement)"을 통해 신자가 되었다. 이 용어가 말해주는 것은 다수의 개인들이 상호 의존적으로 개종한다는 것이다(A conversion pattern of many individual decisions being expressed mutually). 이것과 대비되는 개념은 가족이나 사회 구성원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어느 개인이 독자적으로 개종하는 형태이다. 단체 개종운동, 즉 다수 개인들의 개종 결심에 있어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적인 선택과 헌신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는 말은 사람들이 서로 서로를 가까이서 잘 알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 지에 대해 서로 아는 가운데서 어떤 결정을 같이 내리게 되는 것을 뜻한다.

Mc Gavr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것은 결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밀접하게 잘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면서 함께 결신에 이른다는 말이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집단 개종 운동은 단체 개종운동(A mass conversion)이나 무리 개종운동(A group conversion)이 아니다. 단체도 또 무리도 구원될 수 없다. 집단 개종운동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다수 개인들의 개종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이다. 이 원리는 개종 자체보다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결심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이 설명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 어떻게 문화적으로 용납될 수 있고 또 인정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집단 개종운동의 예는 아도니람 저드슨(Adoniram Judson)이 개화되지 않고 불교를 믿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선교사로 갔었을 때 미얀마에서 일어났다. 저드슨은 개화되지 않고 정령 숭배를 하고 있던 카레인들(Karens)에게는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Karen으로서 소수의 회심자들을 얻는데 그쳤지만, 고타바(Ko Tha Bya)에 의해 전해진 메시지는 많는 카레인들에게 받아들여졌다. 카레인들과 그들과 인척 관계에 있는 부족들 중에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굉장한 운동이 일어났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교회에 나오게 되고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중부 세데베스(Central Celebes) 지역에 있는 중부 세레베스 교회도 집단 개종운동의 형태로 성장한 경우이다. 끄루그트(Albert Krugt)와 아드리아니(H. adriani) 두 선교사가 교회는 토착화 형태로 세워져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선교 사업에 임했다. 그들은 설교와 목회 사업에 외래적인 요소들이 끼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믿었다. 그들은 트로쟈(Tordja) 부족이 개인주의적인 아니라 집단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개인적으로 개종하기 보다는 가족이나 문중의 관계 선을 따라 개종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 부족 사람들 전체가 침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침례 식을 연기했다. 17년 후인 1909년 한 마을에서 180명이 함께 침례를 받았다. 이 개종 운동은 계속되어 오늘은 13만명 이상의 개종자가 있고, 350개 이상의 교회가 형성되었다. 이것은 분명한 집단 개종운동의 형태였다.

 

  집단 개종운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것은 계획될 수도 시도 될 수도 없고 단지 격려될 수 있을 뿐이다. 다만 선교 전략은 주님에 의해 인정받을 때 그러한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할 뿐이다.

 

  집단 개종운동 형태는 강력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무리들 가운데서 발전한다. Mc Gavran은 복음이 가족 관계의 관계선을 따라 전해지는 것을 “거미줄 운동(Web Movements)"이라고 불렀다. 그러한 관계선을 따라 지어진 무리들은 관계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여러 집단으로 나누어진다.

 

  집단 개종운동 원리의 적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필히 따라야 한다.

1. 일단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사람들이 함께 고백하는 것의 가능성과 유효성을 인정해야 한다. 많은 문화권속에 속한 사람들이 믿음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2. 복음이 스며들 수 있는 사회적 집단, 가족, 무리들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한 집단은 모든 사회속에 존재한다. 그들이 교회 성장을 위한 예상치 못한 큰 가능성으로다가 온다.

 

3. 인식한 집단을 사회적 단위로 접근해야 한다. 그 집단에 알려진 지도자들을 통해 사역을 펼치도록 해야 한다. 그 사회의 구조를 이용해야 한다. 그 집단의 구성원중 하나라는 이해를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

 

4. 하나님의 메시지를 증거할 때 긍정적인 접근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신앙 체계나 행습 또는 개념들의 모용성이 입증될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성령님의 도와주심을 증거하도록해야 한다.

 

5. 침례를 베푼 이후에 지속적인 목회 사역을 잘 해야 한다. 진리를 가르치고, 돌보아 주고 인도하는 사역이 필요하다. Mc Gavran은 집단 개종 운동을 통해 주님께로 돌아온 사람들의 영적 성숙도는 침례를 베푼 이후의 사역(Post - Baptismal)에 의해 결정된다고 단언했다. 이 사역은 사람들의 필요에 적응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집단 개종운동이 가능성을 용납하는 것이 지혜로운 전략이다. 이 운동은 복음의 확산을 위해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집단 운동에 대한 관찰은 발전이 덜 되었다거나 좀더 발달된 나라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발견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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