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소중합니다

2013. 11. 26. 16:04


당신은 소중합니다  


우리는 막 새로운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어도 여전히 이방인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식품점에서 누군가 나를 불렀습니다. "일레인, 안녕하세요!" 새로 사귄 친구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했고,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가 그 동네에 소속되기 시작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나님도 이름을 즐겨 사용하십니다. 성경에는 "모세!"  "사무엘!"  "마리아!" 라는 식으로 예시된 하나님의 개인적인 접촉이 가득합니다.


예수님이 여리고를 방문하자 많은 군중이 거리에 모였습니다. 그렇다고 에수님이 무화과나무에 올라간 지방의 세리를 찾으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틑데 장애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 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예수님이 삭개오의 이름을 어떻게 아셨는지 알 수는 없으나 거기에는 생생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너는 군중 속에 숨을 수 없다. 너는 내게 중요하다!"


에코와 나르키소스에코와 나르키소스 - 존 윌리엄 와터하우스(John William Waterhouse) 작, 1903년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익명으로 "여보시오, 당신!" 이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일이 이름으로 부르시고, 정체감을 부여하시면서 우리가 아주 소중하다는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우리를 대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락방 10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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