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마7:16-18)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오늘 비유에서는 나무와 열매의 관계를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알 수 있을까요? 얼굴은 다 같이 양의 모습입니다. 거짓선지자 일수록 더 잘 위장을 한다고 했습니다. 가슴에 이름표를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판단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좋은 열매는 결코 못된 나무에서 기대되거나 맺힐 수 없습니다. 거짓선지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속여, 그들로 하여금 거짓 복음 속에서 자신들이 믿음이 더 깊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생김새(잎사귀, 줄기)만 갖고는 나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열매로는 분명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씨가(종자) 다릅니다.

 

1) 말씀으로 거듭나야 좋은 나무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씨앗이 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 밭에 뿌려질 때,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는 중생의 능력이 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다운 생활을 할수 있는 성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 순간, 그 말씀은 나를 지배하게 되고, 그 말씀은 나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논에 볍씨를 뿌리면 어디서 날라왔는지 피가 함께 자랍니다. 종류가 완전히 다른 식물이지만 열매를 맺기까지는 줄기가 벼와 비슷해서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오히려 벼보다도 더 힘차게 잘 자라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은 피가 무성한 것을 보고, 농사가 잘 되었다고 좋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 동안 수많은 이단들이 생겨났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지금도 그 세력을 확장해 가는 것도 있습니다. 기독교의 이름을 빌어서 수많은 사람을 미혹시키는 이단 종파들이 처음에는 정통적인 교회보다도 더 화려하고, 더 열심 있고, 더 많이 기도하며, 성경연구에 힘을 써서 이상하기는 해도 잘 구분이 안 되어 혼란을 일으킵니다. 이런 때에 우리의 태도는 하나님 말씀으로 분별하고 열매로 분별해야합니다.

(벧전1:23)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 성령으로 거듭나야 좋은 나무가 됩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거듭나는 체험이 아니고서는 어떤 교훈이나, 수양을 가지고는 절대로 달라질 수 없습니다. 조금나아지고, 조금변화가 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변화, 종자의 변화는 일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나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하나님께로서 온 생명의 씨 성령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3) 회개해야 좋은 나무가 됩니다.

나무가 제멋대로 자라면 아무리 종자나 좋은 나무일지라도 쓸모없는 나무로 자랍니다. 바울은 이것을 참 감람나무에 돌 감람나무를 접붙이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듭나도 밑 부분은 돌감나무이기 때문에 거기에 옛 성품 돌감나무가 싹터 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곁가지 순이 나오려 하면 나오지 못하도록 잘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자라면 접붙인 가지는 쇠약해집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자기를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열매 맺은 나무
열매를 먹기 위한 새의 비상 @ Image by lee seonghak from Pixabay

 

2. 열매가 다릅니다.

1) 나무는 무성해도 열매가 없는 나무가 있습니다.

 

(벧후1: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1:12) 저희는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2) 못된 열매 맺는 나무

예수님은 사람이 마음에 어떤 것은 쌓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6: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근본이 잘못되었는데 거기에 거름을 많이 주어 잘 자란다 하더라도 결국은 나쁜 열매를 더 많이 맺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그 나무가 환경을 좋게 한다고 해서 나쁜 열매를 좋은 열매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은 햇빛(하나님의 은혜)을 받는다고 해서 좋은 열매가 맺는 것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나 환경을 탓하고 날씨(은혜)를 탓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근본인 마음의 문제입니다. 기독교는 환경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그 환경을 뛰어 넘어, 새로운 삶을 창조해 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을 뛰어 넘어 버리고 변화시키는 힘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좋은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열매를 보아서 분명하게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살아가면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판단해 보아야합니다.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아니하던지, 제일 먼저 우리는 말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행위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3) 좋은 열매 맺는 나무

(6: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우리는 힘써 좋은 나무가 됩시다. 그렇게 되면 좋은 열매는 자연히 맺혀질 것입니다. 그런데 좋은 나무가 되기보다는 좋은 열매만을 구하는 우리 자신이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어떤 나무입니까? 가시덤불 같은 나무는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을 찌르고, 상처를 주고 가까이 할 수도 없는 그런 나무는 아닙니까? 엉겅퀴 같아서 전혀 쓸모가 없는, 누구도 돌아보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나무는 아닙니까?

우리가 좋은 나무만 된다면 저절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3. 좋은 열매

 

1) 색갈이 아름답습니다. 빛의 열매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니라

 

(벧전2: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2) 맛이 좋습니다.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3) 좋은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농부 아버지의 기뻐하심을 받습니다. 열매 맺지 아니하면 찍어 불에 던져 사릅니다.

(15: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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