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비료

2013. 10. 22. 22:45

특별한 비료  


한 남자가 아무도 가지려 하지 않는 외딴 시골의 메마른 땅에

씨를 뿌리며 물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돌이 많고 잡초만 우거진 땅이었고 그 남자의 모습을 본 근처의 노인들은

"멍청한 놈이군. 저런 곳에서 곡신이 자랄 턱이 없는데."하고 빈정댔습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났을 때 그곳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땅보다 더 많은 곡식들이 자랐고,

그 열매들도 하나같이 튼실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특별한 비료를 쓴 게요?"

사람들의 말에 그 남자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특별히 비료 같은 것은 준 일이 없습니다.

저는 단지 '감사합니다. 이 땅이라도 제게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농사를 지었을 뿐이죠."


낮은울타리 2001년 11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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